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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1월 30일 토요일

증거가 말한다: 미국 정부 주도의 볼리비아 쿠데타

11월 10일 쿠데타로 에보 모랄레스 볼리비아 대통령의 사회주의 정부가 제거되었다. 미국 정부는 쿠데타 준비를 했고 쿠데타의 마지막 단계를 진두지휘했다. 미국이 주도했다. 거의 14년 동안 집권한 모랄레스 대통령과 알바로 가르시아 리네라 부통령은 10월 20일 치러진 선거에서 승리했다. 두 지도자는 각각 4선 임기를 봉직했다.

미국의 범죄 증거는 아래와 같다. 관건은 돈이었고, 볼리비아 군부에 파고든 미국의 영향력이었고, 미주기구를 장악한 미국의 통제력이었다.

  • 볼리비아 산타크루즈 시민위원회와 전형적인 파시스트 청년 연합은 (CIA 어용 조직) 미국 국립민주주의기금으로부터 수년 동안 기금을 받았다. 분석가 에바 골린저에 따르면 (CIA 어용 조직) 미국국제개발처는 볼리비아 정권 반대 세력에 8천4백만 달러를 제공했다.
미국 대사관 관리들은 볼리비아의 동부 4대 부서의 "시민 위원회"와 (쿠데타를) 공모했고, 자금을 댔다. 볼리비아에서 가장 부유한 지역의 유럽혈통 엘리트들을 대변하는 이 단체(시민위원회)들은 인종 차별적인 공격을 앞장세운다. 그들은 분리주의 운동을 꾸며 모랄레스를 암살하려고 했다. 이에 대한 응수로 볼리비아 정부는 미국 대사와 마약단속국, 미국국제개발처 등을 추방했다.

  • 11월 10일 윌리엄스 칼리만 로메로 볼리비아군 사령관은 모랄레스의 사임을 "제안했다"라고 말했다. 그것은 최후의 일격이었다. 사흘 만에 칼리만은 사임하고 미국으로 이주했다. 중남미 전략분석센터의 설카타 M. 퀼라 소장은 칼리만과 다른 군 수뇌부가 각각 100만 달러를 받았고 고위 경찰 간부들은 한 사람당 50만 달러를 받았다고 설명한다. 브루스 윌리엄슨 미 대사 직무대행도 제랄도 모랄레스 주지사의 후원으로 아르헨티나 후후이 주에서 이뤄진 자금 이체를 주선했다고 한다. 이런 이야기는 웹사이트 www.Tvmundus.com.ar 에 처음 실렸다.
  • 모랄레스의 출국 직전에 (쿠데타 모의 세력 사이) 자유롭게 돈이 오갔다. 모랄레스 지지자인 볼리비아 유엔 대표부 사샤 로렌티 대사는 "모랄레스 경호팀 가운데 충성파 팀원들이 대통령에게 보여준 메시지를 보면 모랄레스의 신병을 인계하면 5만 달러를 주겠다는 내용이 있었다."라고 전했다.
  • 존경받는 아르헨티나 언론인 스텔라 카탈로니에 따르면 이방카 트럼프가 9월 4일부터 5일까지 후후이 주를 방문했는데, 표면상으로는 소규모 여성 기업가 단체에 경의를 표하기 위해서였다. 대략 "2,500명의 연방 요원"과 존 설리번 국무부 부장관이 그녀와 동행했다. 동시에, 제라르도 모랄레스 후후이 주지사는 미국이 아르헨티나의 거대 고속도로 개선 비용을 지불하기 위해 4억 달러를 전달할 것이라는 통보를 받았다. 카탈로니 기자는 볼리비아에서 반 모랄레스 음모 세력의 중심지인 산타크루즈 행 화물 열차가 도중에 후후이 주를 통과하는데, 이 화물 열차에 군사 장비를 싣어 베네수엘라 반정부 단체로 넘겼다고 말한다.

모랄레스 주지사가 쿠데타 지도자이자 산타크루즈 시민위원회 위원장인 루이스 카마초에게 미화 송금의 편의를 제공한 방법과 관련해 미디어의 의혹 제기가 있다. 그가 산타크루즈에서 송금했을 가능성이 있는데, 그가 9월 4일 산타크루즈를 방문했거나, 당일이나 다음날 카마초가 후후이 주에 모습을 드러냈을 수 있다.

    분석가 젭 스프래그에 따르면:
    • "핵심 쿠데타 음모자 중 적어도 6명은 악명 높은 미주학교(SOA)의 동문이고, 칼리만 장군과 또 다른 인물은 과거에 워싱턴에서 볼리비아의 군경 부관으로 복무했다."

    수십 년 동안 중남미 군인들은 현재는 서반구 안보협력연구소(WHINSEC)라고 불리는 동 미군 학교(SOA)에서 훈련과 세뇌를 받아왔다.

    스프래그는 또 반란을 일으킨 경찰의 최고 지휘관이 APALA라는 스페인어 이니셜로 알려진 워싱턴 거점 라틴 아메리카 경찰 교환 프로그램에서 훈련을 받았다고 지적했다.

    • 미주기구(OAS)는 볼리비아 쿠데타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투표가 집계되던 10월 20일 예비 결과를 감사한 미주기구(OAS)가 부정행위가 있다고 발표했다. 미국 정부는 미주기구의 주장대로 예비 검표 결과와 가두시위 격화 소식에 동조했다. 10월 24일 최고 선거 재판소는 모랄레스와 (부통령 후보) 가르시아 리나레의 1차 투표 승리를 선언했다. 시위는 거세졌다. 스트레스를 받은 볼리비아 정부는 미주기구의 감사를 또 다시 요청했다.

      미주기구는 예상보다 이른 11월 10일에 결과를 공개했다.
      • 미주기구(OAS)는 "이번 선거의 결과를 검증할 수 없다"며 "재선거 절차 및 재선거 관리위원회" 구성을 요구했다.


      이것이 분수령이었다. 모랄레스는 재선거를 주문했으나 칼리만 장군이 그에게 사임할 것을 강요했다.

      미주기구의 감사 결과는 거짓이었다. 투표 통계를 조사한 미시간 대학의 월터 메번과 동료들은 선거에서 사기성 투표가 당락을 좌우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워싱턴에 본부를 둔 경제정책연구소는 자체적으로 상세한 연구를 수행했고 같은 결론에 도달했다.

      미주기구(OAS)는 미국에 봉사하는 시녀역을 맡았다. 워싱턴에 본부를 둔 이 조직은 1948년 라틴 아메리카와 카리브해를 공산주의로부터 보호하는 임무를 부여받아 미국 후원하에 결성되었다. 보다 최근에 미주기구는 루이스 알마그로 사무총장의 지도 아래 진보적인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정권을 축출하기 위한 미국의 노력에 앞장서 왔다.

      역설적이게도 2019년 5월 당시 알마그로는 모랄레스의 4선 대통령 연임을 반대하지 않았다. 추가 임기의 허용 여부를 묻는 국민투표에서 모랄레스가 패배했는데도 암마그로는 반대하지 않았다. 알마그로의 (숨은) 의도는 아마도 선거 결과에 대한 미주기구의 검토에 대해 모랄레스의 협조를 끌어내기 위함이었을 수 있다.

        미국의 쿠데타 모의 준비에 대한 여타 징후는 다음과 같다:
        • 모랄레스 대통령은 10월 20일 선거에 앞서 미국 대사관 관리들이 농촌 주민들에게 뇌물을 주어 대선 투표에서 그를 거부하도록 했다고 비난했다. 예를 들어 그들은 융가스 지역으로 이동해 토라진 코카 농부들에게 돈을 뿌렸다.
        • 볼프레스닷컴(Bolpress.com)에 따르면 예비군 장교 조직인 국군 조정회의(Coordinadora Nacional Militar)은 10월 20일 이전에 사회 위기 분위기 조성을 위해 미국으로부터 돈을 받아서 뿌렸다. 미국은 볼리비아 주재 대사관과 복음주의 교회를 얼굴마담으로 활용해 (쿠데타) 활동을 숨겼다. 마리안 스콧과 롤프 A. 올슨 등 라파즈 주재 미국 대사관 직원들은 브라질, 파라과이, 아르헨티나 대사관 상대역들을 만나 볼리비아 안정을 해치는 노력을 조율하고, 볼리비아 내 반대 세력에 미국 자금을 전달하게 했다.
        • 미국에서 선적된 무기가 최종 목적지인 볼리비아 내부 국군 조정회의 단체로 가는 길목인 칠레 이키케 항구에 도착했다.
        • 국무부는 "CLS 전략"이라고 불리는 회사가 소셜 미디어를 통해 허위 정보 캠페인을 벌일 수 있도록 10만 달러를 배정했다.
        • 라파즈 소재 CIA 지국은 허위 정보를 유포하기 위해 볼리비아의 왓츠앱 네트워크를 장악했다. 모랄레스를 반대하는 트윗이 68,000 건 이상 쏟아졌다.
        • 10월 중순 "정치 컨설턴트" 조지 엘리 번바운은 군사 및 민간 요원이 섞인 팀을 대동하고 워싱턴을 떠나 산타크루즈에 도착했다. 그들의 임무는 미국이 선호하는 대선 후보 오스카 오르티즈를 지원하고 선거 이후 볼리비아 정세 불안을 도모하는 것이다. 그들은 폭력이 주특기인 산타크루즈 시민위원회의 청년부 조직을 지원했고, 정보 유포 활동을 벌이는 민간단체인 "스탠딩 리버"를 감독하고 미국 자금을 투입했다.
        • 대선 전에 쿠데타 음모 모의자들이 나눈 대화 녹음 16개가 유출되었고 인터넷에 공개됐다. 그중에는 미국 대사관과의 접촉 및 미국의 상원의원 테드 크루즈, 로버트 메넨데스, 마르코 루비오와의 접촉을 거론하는 녹음 내용도 있다. 스프래그는 통화 녹음에 등장하는 전직 군인 4명이 미주학교(SOA)에 다녔던 인물이라고 보도했다.

        이러한 내용은 전적으로 증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범죄 수사에서 증거는 유무죄 결정에 핵심이 된다. 중요성이 떨어진다고 생각되는 동기와 맥락은 여기서 다루지 않는다. 그러나 그들의 관심이 쏠린 시점와 초점 등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은 범주로 가닥이 잡힌다.

        1. 사회주의 실험이 성공할 조짐을 보이었고 세계의 자본가들은 사회주의 모범 사례(볼리비아)라고 하는 위협에 직면해 있었다.
        2. 식민지 열강에 의해 인질로 잡혀 있던 한 민족이 주권국가로서의 독립을 주장할 수 있었고, 그와 관련해 이 민족은 천연자원, 특히 리튬을 통해 제공되는 부의 상당 부분을 확보하려고 노력했었다.
        3. 원주민 대통령이 이끄는 모랄레스 정부는 정권이 존속하던 내내 반 원주민 편견, 출신지에 따른 인종 차별주의, 그리고 사회 계급 분열에 맞서 투쟁해왔다.
        4. 임기 내내 볼리비아 정부는 기득권 계층에 의해 자행된 빈번한 폭력, 적대감, 음모의 표적이 되어왔다.

        자 증거는 명백하다. 증거는 미국의 마수가 통제하는 쿠데타라고 지적하고 있다. 미국 정부는 무거운 책임을 감당해야 한다. 물론 볼리비아 선동가들이 있지만, 미국의 쿠데타 모의자들은 우리 내부 정치 프로세스에 범주에 속해있다. 그런 까닭에 우리의 손가락질이 그들을 겨냥해 있다.

        이번 사태의 경우, 미국 정부는 관행처럼 국제법, 도덕성, 인명 존중, 상례(相禮) 등을 무시했다. 대중의 저항을 억누르기 위해 미국 정부는 어떠한 일이 있어도 멈추지 않을 것이다. 민중이 제 손으로 세력화해 미국을 저지하지 않는 한 말이다. 어떤 종류의 저항 세력이 될지는 두고 볼 일이다.

        포와로 탐정의 번역 © 무단복제나 전재를 금지합니다

        원문 보기: Evidence Talks: US Government Propelled Coup in Bolivia

        2019년 11월 26일 화요일

        독약으로 돌변한 미국 달러화: 베트남 경제 탈달러화 추진

        티모시 알렉산더 구즈만, 아일런트 크로우 뉴스 – 베트남은 통킨 만에서 비롯된 베트남 전쟁과 같은 외세 개입에 대해 역사적으로 저항하는 국가였다. 그런 베트남은 이제 곧 또 다른 유형의 전쟁, 즉 통화 전쟁에 참전하게 될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베트남에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위협해 베트남 실업계가 불안해하고 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8월 초 베트남에 가해진 도널드 트럼프의 위협은 물론 7월에 트럼프가 베트남산 철강 수입에 관세를 부과한 사실에 기초해 "베트남 관세 트럼프의 '진짜 위협' 동남아시아 국가 전체에 파장을 일으켜."라는 제하의 기사를 보도했다. 해당 기사의 서두는 미국, 유럽 연합, 캐나다, 홍콩 및 아시아의 다른 지역으로 수출하는 포산 지에타이 가구의 소유주인 스티븐 양과 함께 시작한다. 양 사장은 미국으로 수출을 늘릴 계획이었지만, 트럼프는 “중국산 매트리스에 최대 1,731%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했다” 동 기사는 "양 씨는 재빨리 위챗에 접속해 노골적인 트럼프 공격으로 점철된 게시물을 공유한 뒤 베트남의 한 기관과 접촉해 공장 이전 절차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전했다. 양 사장은 8월 말까지 베트남 현지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었지만 트럼프의 경제정책으로 다소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지금은 대미 무역 흑자를 견인하던 상당수 제조업체가 중국을 빠져나와 선택한 최종 목적지였던 동남아시아 국가(베트남)에 대해 화풀이하는 미국 대통령에게 다시 욕을 쏟아내고 있다." 트럼프의 무역 전쟁 때문에 상당수의 베트남 공장들이 우려하고 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전한다.

        이런 상황에서 베트남이 트럼프의 무역전쟁의 다음 전쟁터가 될 수 있다는 관측이 힘을 받고 있다. 앞서 트럼프는 베트남을 일컬어 "거의 독보적인 등쳐먹기의 달인(한국 기자 막번역: 가장 나쁜 착취자=almost the single worst abuser of everybody)"이라고 묘사했다. 실제로 7월에 미국은 (다른 국가들이) 미국 관세를 회피하기 위해 미국으로 수입되는 한국산과 대만산 철강 일부가 베트남을 경유해 들어오고 있다며 베트남산 철강 수입에 대해 400% 이상의 관세를 부과했다.

        다음번에는 다른 상품으로 불똥이 튈 것이라는 공포 분위기가 조성되면서, 베트남에 공장을 세우는 등 막대한 투자를 했던 업체들의 걱정은 매일같이 커지고 있다. 최대 70%까지 중국산 원료를 수입해야 하는 양 사장은 "트럼프가 모든 베트남 상품에 관세를 매긴다면 나는 운이 완전히 다했다고밖에 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 "나는 그(70%) 비율이 낮지 않다는 걸 알지만, 베트남산 라벨을 붙여 생산하는 게 문제가 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동 기사에서 "미국 관세청은 중국 제조업체가 베트남 항구로 수출한 물건을 결국에 다시 미국으로 수송하는 과정에서의 환적에 대해 걱정하고 있다. 그 와중에 일부 제품은 거의 혹은 전혀 변경이 이뤄지지 않았으면서도 베트남산 행세를 한다."라고 전했다. 역내에 중국 및 여타 국가들과 교역을 해야 하는 베트남이 우려하는 이유는 트럼프가 베트남을 일컬어 "거의 독보적인 등쳐먹기의 달인"이라고 묘사하면서 "트럼프의 다음 전쟁터가 베트남이 될 수 있다는 관측이 팽배"했기 때문이다. 동 기사는 또 "실제로 7월에 미국은 (다른 국가들이) 미국 관세를 회피하기 위해 미국으로 수입되는 한국산과 대만산 철강 일부가 베트남을 경유해 들어오고 있다며 베트남산 철강 수입에 대해 400% 이상의 관세를 부과했다."고 말을 잇는다. 베트남 전역에서 수출용 제품을 생산하는 다른 공장들도 미국의 관세에 직면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최대 70%까지 중국산 원료를 수입해야 하는 양 사장은 "트럼프가 모든 베트남 상품에 관세를 매긴다면 나는 운이 완전히 다했다고밖에 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 "나는 그(70%) 비율이 낮지 않다는 걸 알지만, 베트남산 라벨을 붙여 생산하는 게 문제가 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미중 사이 긴장 고조가 지속하면서 동남아시아 이웃 국가 사이 무역에도 영향을 줌에 따라 워싱턴이 관세 부과 가능성도 날로 커지고 있다. 트럼프의 예측 불가능성과 베트남의 무역 흑자 급증이 결합하면서 추가 관세 전망은 매우 현실적으로 다가온다고 이 문제에 정통한 사람들은 말한다. 미국의 대베트남 무역 적자는 거의 400억 달러이며, 베트남이 매력적인 생산 거점으로 자리를 잡으면서 꾸준히 적자 폭이 상승하고 있다.

        실업가 고위 임원 2인은 트럼프 정부 재임기에 베트남이 관세를 얻어맞을 수 있다고 확신하고 있다. 그중 한 명인 베이커 매켄지 베트남 사무소의 경영 파트너 중 한 명인 프레데릭 버크는 이렇게 말했다. "나는 막후에서 관세 옵션이 협상 테이블에서 완전히 제외되지 않았다고 전해 들었습니다. 400억 달러 무역 흑자에 실질적인 변동이 있지 않는 한 관세 부과를 배제하지 못할 겁니다.

        정말 그럴 가능성이 있습니다." 다른 한 명인 존 고이어 미국 상공회의소 동남아시아 전무이사도 같은 견해를 공유하고 있다. 그는 "관세 위협을 무시하는 건 매우 현명하지 않을 것 같다"며 "나는 그것이 진짜 위협이라고 믿는다. 현 미국 정부가 베트남에 관세를 부과할 가능성이 실재하기에 진짜 위협이라고 나는 판단한다."라고 말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베트남에서 합법적으로 물건을 제조 중인 회사들은 자사의 대미 수출이 환적에 종사하는 업체에 의해 사망 선고를 받을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양 사장의 경우처럼 상당수가 비용과 관세 상승 탓에 중국을 빠져나와 베트남에 본격적인 생산시설을 구축하면서, 무역 인프라(항만, 도로, 공항)가 수출 급증에 따른 부하가 걸려 신음할 지경이다.

        동 기사는 베트남은 어떤 경우에도 방심하지 않을 거라는 분명한 메시지로 마무리하고 있다. 미국의 현직 대통령이 전 세계를 향해 관세와 제재를 부과하는 상황이니 특히 그렇다. 미국에 수출하는 제품을 베트남에서 제작하는 업체인 가오청 가구의 중국인 사업가 리 웨이화는 "만일 트럼프가 베트남산 제품 전체에 관세를 부과한다면 우리는 모두 곤경에 빠질 겁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가(트럼프) 가까운 장래에는 관세를 매기지는 않을 겁니다." 그래서 베트남은 미국 달러에 대한 대항 조처에 나섰다. 조만간 탈달러화 클럽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베트남의 대표적인 경제 및 비즈니스 신문인 베트남 인베스트먼트 리뷰는 전했다. 신문은 베트남 경제의 탈달러화에 관한 신빙성 있는 기사를 보도했는데, "베트남 탈달러화 정책 시행"이라는 제목부터 모든 걸 말해준다. 동 기사는 베트남의 은행 업계와 재계 내부에서 벌어지는 상황에 대한 설명으로 시작한다:

        10월 이후 국내외 상업 은행들은 더 이상 중장기 외화 대출을 제공할 수 없게 됐다. 전문가들은 이번 조치가 외화 유출을 축소하고, 베트남의 수출을 증대하고, 위험회피 도구인 파생상품을 장려하고, 베트남의 탈달러화 정책을 시행하는 데 필수적인 조치라고 진단한다.
        베트남은 상당 기간 미 달러화로부터 탈출하기 위해 노력해왔고, 베트남 중앙은행(SBV)은 최근 "미국 달러로 이뤄지는 거래 횟수를 줄이는 노력을 하고 있다." 지난 4월 베트남 중앙은행이 내놓은 단기 차입금에 관한 조치에 대해 베트남 인베스트먼트 리뷰가 설명하듯 "수입 상품이나 서비스 대금 지급용 국외 송금을 위해 사용되는 단기 차입금이 중단"되었다. 또한 10월 1일 베트남 중앙은행은 순차적인 탈달러화 계획을 발표했다:

        가장 최근에 10월 1일 자 신용장 번호 42/2018/TT-NHNN를 보면 베트남 중앙은행이 수입 업체에 대한 중단기 외화 대출을 금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결정은 국내외 대출 기관에 적용된다. 베트남 중앙은행은 내년에 총 미상환 부채의 외화 비중을 7.5% 이하로, 2030년에는 5% 이하로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세계 경제 제국 미국은 현재 동양의 상대 국가들과의 치열한 경쟁에 직면하고 있으며, 관세와 제재로 무장한 달러화 무기를 가지고 다른 국가를 적대시하기 때문에 탈 달러화 하려는 움직임은 전 세계적으로 계속 확산하고 있다. 미국과의 역사상 가장 파괴적인 전쟁을 비롯해 작금의 정치 현실이 서구의 개입에 따른 소산인 베트남은 대체 시장을 찾게 될 것이고 결국 어느 시점에 미국 달러를 버리게 될 것이다. “이코노미스트 히에우는 외환시장과 환율을 안정시킬 필요가 있다면서 탈달러화 정책의 장점이 단점을 능가할 것이라고 믿었다.” 히에우는 베트남이 결국 중국 위안 등 다른 대체 통화를 사용할 예정이라는 것을 기정사실화했다. 히에우는 "대체 통화로 거래할 수 있는 인프라가 개선되고 있기 때문에 이런 추세는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환율이 안정적이고 외환보유액이 높으며, 베트남 중앙은행이 외화 포지션의 균형을 맞출 수 있기 때문에 외화대출을 제한하고 중단할 때가 됐다"라고 강조했다.

        베트남 인베스트먼트 리뷰가 인터뷰한 Tharabodee Serng-Adichaiwit은 베트남 통화 불안정의 주요 원인 중 하나는 미국 달러 때문이지만, 베트남 중앙은행은 베트남 경제의 탈달러화 경영이 베트남 동화의 안정을 가져왔다고 설명했다.

        내가 관측에 따르면 베트남 중앙은행은 지난 5~6년 동안 베트남 경제의 탈달러화에서 매우 좋은 성과를 냈다. 따라서 미 달러화가 과거와 같은 영향력이 없다는 것을 체감할 수 있었다. 베트남 중앙은행은 1998년 태국에서 발생한 금융 위기에 직면하지 않도록 예방해왔다.

        베트남 동화는 주요 결제 수단이었으며 이 지역에서 가장 안정적인 통화 중 하나가 되었다."라고 그는 설명했다.

        베트남 국민을 극도로 긴장하게 만드는 트럼프 대통령의 위협이 더 이상 없다면 베트남은 계속해서 베트남 경제의 완만한 탈달러화를 지속하겠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급속도로 탈달러화를 가속하게 된다. 미국은 베트남 국민의 대다수는 미국 정부를 신뢰하지 않는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베트남 국민은 베트남 전쟁을 여전히 기억할 수 있고, 많은 사람들이 아직도 그 후유증으로 고통받고 있다. 단지 이번 경우는 통화 전쟁이기 때문에 다르다.

        포와로 탐정의 번역 © 무단복제나 전재를 금지합니다

        원문 보기: US Dollar Becoming Toxic: Vietnam Slowly Moving to De-Dollarize Its Economy

        2019년 11월 24일 일요일

        중앙정보부 볼리비아 민주 정권을 독재 정권으로 대체

        에보 모랄레스는 볼리비아의 민주적 절차에 따라 선출되어 세 차례 연속으로 재선된 볼리비아 대통령이다.

        미 중앙정보부 세력이 볼리비아의 주권을 미국의 이익을 우선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모랄레스를 무너뜨렸다. 미 제국주의의 도구인 미주기구와 함께 볼리비아 파시스트와 군부, 경찰이 공모한 결과다.

        모랄레스의 사회주의운동당 의원들은 쿠데타를 방해하지 말라는 협박과 위협을 받았다.

        부정 선거 관련 미주기구의 생거짓말에 대해 폼페이오는 미주기구가 볼리비아와 볼리비아인의 권익보다는 미국의 이익에 봉사해 준 것에 대해 축전을 보냈다.

        그와는 별도로 그는 선거도 없이 불법으로 정권을 찬탈한 자칭 대통령 제닌 아녜스에 대해 "솔선해서 볼리비아의 민주적 이양기를 지도해 준 점"에 대해 감사를 표명했다.

        익명의 한 고위 국무부 관리는 볼리비아의 전제주의로의 전환을 "우리 반구의 민주주의에서… 뜻깊은 순간"이라고 말했다. 우리 반구의 민주주의란 개념은 특히 미국식 일당제에 속한 양대 극우 진영에서 혐오하는 내용이다.

        볼리비아 대선 이후 벌어진 가두시위에서 "선거 절차의 정당성을 확립하라"라는 반 모랄레스 시위대는 미 중앙정보부가 모집한 폭력배들이다.

        볼리비아의 주요 군과 경찰 간부들은 쿠데타를 뒷받침하는 일에 가담했다. 애초 다수당인 친 모랄레스 의원들이 국회에 입성할 수 없었던 까닭은 보안군이 그들의 신변 안전 보장을 거부했기 때문이다.

        당일 그들은 입법 정족수를 구성해 모니카 에바 코파 의원을 상원의장으로, 세르지오 초크를 하원 격인 대의원(代議院) 의장으로 선출했다.

        친 모랄레스 지지자들은 현재 볼리비아 입법부를 장악하고 있으나 군과 경찰의 지지 없이는 맥을 못 춘다.

        아녜스는 헌법에 따른 사임원 수리를 위한 국회 정족수 요건을 위반하면서까지 불법적으로 자신이 대통령이라고 선언했다.

        그녀는 헌법 161조, 169조, 410조를 위반했다.

        161조에는 입법부 기능 중에 회의 진행에 요구되는 정족수에 대해 제시하고 있다. 해당 조항에는 대통령과 부통령의 사임을 수리하거나 반려하는 사안을 담고 있다.

        제169조는 다음과 같이 명시하고 있다.
        대통령의 직무 불능이나 궐위가 확정된 경우에는 부통령이 대통령 권한을 대행하고, 부통령의 궐위 시에는 상원 의장이 대행하며, 상원 의장의 궐위 시에는 (하원인) 대의원 의장이 대행한다. 대통령의 궐위로 인한 재선거는 늦어도 90일 이내에 실시되어야 한다.

        "임시 궐위의 경우에는 부통령이 90일이 초과하지 않는 임기 동안 대통령직을 맡는다."

        제410조는 다음과 같이 명시하고 있다.

        "공공기관, 공공기구, 제도권뿐 아니라 자연인과 법인 등 모든 사람은 현행 헌법의 적용을 받는다."


        "헌법은 볼리비아 법 중에 최고 규범이며 그 어떤 규범적 성질보다도 최상의 지위를 누린다."

        아녜스는 미국이 점지한 무명의 강경 우파 정치인으로 2014년 유권자 5,171,428명 가운데 득표율 1.7%인 91,895표를 얻어 당선되었다.

        미 중앙정보부 쿠데타가 일어나기 전까지 대부분의 볼리비아인은 그녀에 대해 전혀 혹은 거의 알지 못했다. 텔레수르는 "라틴 아메리카는 의심할 여지 없이 친숙해 보이는 쿠데타 대본에 따라 '셀프 취임'이라는 신기록을 세웠다."라고 지적했다.

        모랄레스 정권에 반대하는 급진적인 세력의 폭력은 토착민의 상징을 불태우는 등 계속되고 있다. "한편 볼리비아의 정치적 수도인 라파즈에서는 수천 명의 에보 모랄레스 지지자들이 쿠데타를 거부하며 쿠데타 정권의 차별적이고 인종차별적인 행위에 반대하기 위해 세력을 규합하고 있다."


        텔레수르는 보도에서 "팔로워가 거의 없는 4,500개 이상의 트위터 계정이 불법 쿠데타를 정당화하기 위해 생성되었다."라고 컨설팅 업체 멘타 커뮤니케이션의 루치아노 갈럽의 발언을 인용했다.

        "이런 행위는 볼리비아 내정에는 거의 영향이 없다.… 그러나 전 세계적으로 그들 계정은 불법 쿠데타와 옹호 세력을 합법화하는 방법의 하나로 (친 쿠데타) 선전으로 기능할 수 있다.

        갈럽은 트위터의 행태를 "스캔들"이라면서 3,612개 개정은 "팔로워가 0명이거나 1명"이라고 덧붙였다.

        "가장 가증스러운 것은 4,492개의 계정이 쿠데타에 동조하기 위해 어제오늘 사이에 생성되었다는 점이다. 그들은 이틀간 4.492개의 계정을 생성했다."


        공개된 이미지들이 이를 뒷받침한다. 불법 쿠데타 정권의 방송통신부 장관인 록사나 리자라가는 독립 언론인들이 현장 상황을 정확하게 보도하는 것에 대해 "치안 방해"라며 이렇게 말한다:

        내국인이든 외국인이든 선동적인 언론인 혹은 사이비 언론인에 대한 처벌이 전면 강화될 것"이라며 이렇게 경고한다:


        (불법 정권의) 내무부는 쿠데타 정권에 반대하는 언론인 명단을 취합하고 있다.

        구속이 이루어졌고, 더 많은 구속이 이뤄질 것 같다. 쿠데타 정권은 베네수엘라와의 외교 관계를 단절하고 대사관 직원들에게 볼리비아를 떠나라고 명령했다. 이는 아녜스가 권력을 빼앗은 지 하루 만에 일로 아마도 워싱턴의 지령에 따라 행동했을 것이다.

        이와는 별도로 그녀는 모랄레스가 그의 법적 권리인 볼리비아로 귀환할 경우 기소당하게 될 것을 경고하며, 다음과 같이 거짓 주장을 했다:

        "그는 정의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는 것을 안다. 선거 범죄가 있다(sic=엉터리 영어로 발언을 그대로 옮김). 누구도 그를 쫓아내지 않았지만(역주: 군부의 강제가 아닌 자발적인 사임이라는 어투), 마땅히 수많은 부패 혐의는 물론 선거 부정에 대한 책임을 질 필요가 있다."


        앞서 그녀는 자신의 (불법) 외무부가 모랄레스에게 망명을 허가한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즈 오브라도 멕시코 정부에 공식 민원을 제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쿠데타 정권의 카렌 롱가리치 외교부 장관은 볼리비아가 아메리카를 위한 볼리바르 동맹(ALBA)에서 탈퇴한다고 발표했다.

        아메리카를 위한 볼리바르 동맹(ALBA)는 2004년 베네수엘라와 쿠바가 창설한 국제기구로 남미의 여타 국가들이 가입했다. 동 국제기구의 설립 배경은 라틴 아메리카와 카리브해 국가의 협력에 기반한 사회, 정치 및 경제 통합에 있다.

        볼리비아의 합법적인 대통령인 모랄레스의 복권과 아녜스의 사임을 요구하는 대규모 친 모랄레스 시위가 라파즈 등지에서 계속되고 있다.

        미 중앙정보부가 투입한 날강도들이 국정을 통제하고 있다. 저항은 계속된다. 폭정에 저항한 볼리비아의 오랜 역사를 감안할 때 미 제국주의가 획득한 트로피를 미국의 검은 세력이 지켜낼 수 있다는 보장은 없다.

        포와로 탐정의 번역 © 무단복제나 전재를 금지합니다

        원문 보기: CIA Installed Dictatorship Replaces Democracy in Bolivi

        2019년 11월 22일 금요일

        에보 모랄레스 미국 들러리 미주기구의 기만적인 역할을 고발하기 위한 '진실위원회' 요구


        "우리는 10월 20일 선거에 관한 진실위원회를 결성하기 위해 국제기구와 프란치스코 교황을 초청합니다."

        에보 모랄레스 전 볼리비아 대통령은 20일 원주민 반대 우익 정권을 들어서게 만든 11월 10일 군사 쿠데타에서 미국 휘하의 미주 기구의 역할에 대해 검토하기 위한 국제 진실위원회 소집을 요구했다.

        "우리는 10월 20일 볼리비아 대선에 관한 진실위원회 결성을 위해 국제기구와 프란치스코 교황을 초청합니다."라고 멕시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밝혔다. 이달 초 볼리비아군이 그의 퇴진을 강제한 이후 멕시코는 그의 망명을 허가해 주었다.

        "루이스 알마그로와 미주기구가 볼리비아 쿠데타에 가담했다."라고 모렐레스는 말했다. 루이스 알마그로는 미주기구 사무총장을 말한다. "진실위원회는 미주기구가 쿠데타에서 어떤 역할을 했는지 보여줄 것입니다."



        10월 20일 볼리비아 대통령 선거 다음 날, 미국으로부터 자금의 60%를 받는 미주기구(OAS)는 예비 선거 결과에 대해 모랄레스가 우파인 카를로스 메사 전 대통령을 완전히 압도했음을 보여주는 사전 개표 결과에 대해 의혹을 제기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미주 기구 대표부는 투표 마감 뒤 공개된 예비 개표 결과의 추이에 설명하기 힘든 급격한 변동이 나타나 놀라움과 우려를 금치 못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미 싱크탱크) 경제정책연구소가 11월 8일 발표한 선거 결과에 대한 통계적 분석 결과 부정행위 또는 비리로 볼 증거는 발견되지 않았다.

        미주기구는 현재 전혀 독립적인 기관이 아니다. 트럼프 행정부가 군사 쿠데타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고, 미국 정부는 불과 몇 년 전부터 미주기구 내부에 더 많은 우파 동맹국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마크 와이스브롯, 경제정책연구소

        경제정책연구소의 정책 분석가 귀욤 롱은 당시 성명에서 "에보 모랄레스가 1차 투표에서 승리했다는 것을 보여주는 투표 결과를 반박할 통계적 또는 정황적 근거 자료는 없다."라고 말했다. "결론적으로 공식 집계는 완전히 투명하고 합법성이 인정될 뿐만 아니라 공식 집계 일람도 온라인에 있으며, 신속 집계 결과와 거의 일치한다.

        미주기구는 모랄레스에 의한 부정선거 주장을 철회하지 않았다. 모랄레스가 사임하기 불과 몇 시간 전인 11월 10일, 미주기구는 선거에서 "비리"가 있다고 주장하고 모랄레스의 승리 결과의 "무결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보고서(pdf)를 발표했다.

        마크 와이스브롯 경제정책연구소 공동소장은 20일 마켓워치(MarketWatch)의 논단 기고 글에서 미주회의가 볼리비아 국민을 상대로 대통령 선거 결과에 대해 오해를 불러일으키고 모랄레스를 축출한 쿠데타를 촉발했다고 비난했다.

        "후유증은 상당히 심각하다: 이런 오전(誤傳)(또는 거짓말)은 볼리비아군사 쿠데타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라고 와이스브롯은 적었다. "공개적으로 이용 가능한 자료에서 나온 독립적인 조사관들에 의해 검증되지 않는 한, 예비 감사에서 제기된 의혹에 대해 매우 회의적으로 간주할 겁니다."

        "미주기구는 현재 전혀 독립적인 기관이 아니다. 트럼프 행정부가 군사 쿠데타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고, 미국 정부는 불과 몇 년 전부터 미주기구 내부에 더 많은 우파 동맹국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와이즈브롯은 덧붙였다.


        지난주 우루과이의 저명한 미국인 작가인 호르헤 마즈푸드는 통렬한 공개서한을 통해 우루과이 변호사인 알마그로 미주기구(OAS) 사무총장에게 사임할 것을 요구했다.

        "당신의 거듭되는 실정과 계속되는 미주기구 '사무총장' 역할에 따른 권한 남용에 비추어 당신에게 촉구합니다. 당신에게 일말의 명예라도 건사할 것이 남아있다면, 적어도 너무 빤히 속셈을 드러내지 않는 처세술을 구사하는 더 적합한 인물이 소임을 지속하도록 사퇴하십시오. 미주기구의 잘 알려진 핵심 소명은 워싱턴 정계의 이익 추구입니다. (그것이 미국민의 이해가 아닌 까닭에 세계 곳곳에서 벌어지는 사건에 대한 과도한 무지함을 새롭게 조명해 주고 있습니다.)"라고 마주프드는 적었다.

        "우리는 당신의 사임을 정중하게 요청합니다."라면서 "왜냐면 미주기구는 자체 군대를 보유하지 않기에 당신은 그 어떤 쿠데타로도 타도되지 않음을 우리가 알기 때문입니다."라고 마주프드는 덧붙였다.

        서신 전문 읽기:
        루이스 알마그로 미주기구 사무총장 귀하

        당신의 거듭되는 실정과 계속되는 미주기구 '사무총장' 자격에 따른 권력 남용에 비추어 당신에게 촉구합니다. 당신에게 일말의 명예라도 건사할 것이 남아있다면, 적어도 너무 빤히 속셈을 드러내지 않는 처세술을 구사하는 더 적합한 인물이 소임을 지속하도록 사퇴하십시오. 미주기구의 잘 알려진 핵심 소명은 워싱턴 정계의 이익 추구입니다. (그것이 미국민의 이해가 아닌 까닭에 세계 곳곳에서 벌어지는 사건에 대한 과도한 무지함을 새롭게 조명해 주고 있습니다.)

        자신을 바보로 만들고 있는 개인 이력를 멈추는 것은 단연코 당신에게 그리 대단한 노력이 수반되지 않을 겁니다. 심지어 당신의 범죄적 무관심과 경멸로 인해 고통받아야 했던 사회 체제의 밑바닥에 있는 사람들의 입장에서 볼 때 더욱더 하찮은 수고에 다름없습니다. 당신은 우루과이 좌파 행정부로부터 미주기구 우파 행정부에 이르기까지 하는 일 없이 꿰차고 있는 감투를 쓰고 공복 노름하는 구태를 명예롭게 이수하셨습니다.

        우리는 당신의 사임을 정중하게 요청합니다. 왜냐면 미주기구는 자체 군대를 보유하지 않기에 당신은 그 어떤 쿠데타로도 타도되지 않음을 우리가 알기 때문입니다.

        굽어살피어 올림

        호르헤 마즈푸드
        포와로 탐정의 번역 © 무단복제나 전재를 금지합니다

        원문 보기: Evo Morales Calls for 'Truth Commission' to Expose Deceitful Role of US-Backed OAS in Bolivia Coup

        2019년 11월 21일 목요일

        볼리비아, 크로아티아식 인종청소와 남아프리카와 같은 인종격리정책에 직면


        볼리비아는 크로아티아식 인종청소와 남아프리카식 아파르트헤이트의 위험에 처해 있다. 이를 미연에 방지하려면 시위대는 볼리비아의 새로운 "당국"에 상당한 수준의 국제적 압력을 성공적으로 가해야 하며, 최근 벌어진 체제 교체를 역전시키기 위해 가장 현실적인 시도로서 정말로 자유롭고 공정한 선거가 이른 시일 내에 개최되도록 담보해야 한다.

        아직 확정된 건 없다


        볼리비아 체제 교체를 위한 하이브리드 전쟁은 성공적으로 수행되었다. 잠재적으로 이에 따른 지리 전략적 후과는 가늠하기 힘들겠지만, 신 볼리비아 "당국"이 사회 경제적 의제를 단행하도록 둔다면 볼리비아 내부가 가장 막대한 피해 당사자가 될 것이다. 볼리비아는 크로아티아식 인종청소와 남아프리카식 아파르트헤이트의 위험에 처해 있다. 이를 미연에 방지하려면 시위대는 제닌 아녜스와 그녀의 뒷배인 군부에 대해 상당한 수준의 국제적 압력을 성공적으로 가해야 하며, 최근 벌어진 체제 교체를 되돌리기 위해 가장 현실적인 시도로서 정말로 자유롭고 공정한 선거가 이른 시일 내에 개최되도록 담보해야 한다. 모랄레스 전 대통령의 사회주의운동당(MAS)은 14일 밤 자칭 '대통령'과 새로운 선거를 하기로 합의했으며, 아울러 이 과정에서 의원들은 사회주의운동당의 모니카 에바 코파(32) 의원을 새 상원의장으로 선출하는 표결을 했다. 여전히 시위가 있고 사망자 수가 계속 증가하고 있긴 하지만, 최근의 정치권 움직임은 다소 고무적이다. 그러나 하이브리드 전쟁 자체가 종식되지도, 종결이 임박했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국가 원수" 자격은 기독교 우월주의자에게


        (자칭 임시 대통령) 아녜스는 볼리비아 토착민에 대한 극도의 인종차별주의적 견해를 가진 기독교 우월주의자이다. 그녀는 지금은 삭제된 2013년 4월 14일 자 트윗에서 이렇게 적었다. "사탄스러운 원주민의 종교의식에서 해방된 볼리비아를 꿈꾼다. 도시는 인디언을 위한 것이 아니다: 원주민은 고원이나 차코로 이주해야만 한다." "그녀는 또한 거대한 성경을 앞장세우며 "성경이 궁전으로 돌아왔다"고 언명하며 드라마틱하게 자신을 대통령이라고 선언했는데, 이는 모랄레스 대통령이 그의 주장과는 달리 크리스천이 아니라 이전에 토착 종교를 지지했기 때문에 그가 이교도라는 것을 암시하려는 의도였다. 또한, 소위 그녀의 "내각" 각료에 원주민은 단 한 명도 포함되지 않았다는 것도 극단적 상징성이 있으며, 쿠데타가 성공한 날 밤 모랄레스의 많은 토착민 지지자들에 대한 폭력 난장으로 인해 볼리비아 수도 전체가 충격으로 몸서리치고 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이 초국가적 쿠데타 음모 세력의 의제 중 하나는 인종 청소를 하여 도시에서 원주민들을 몰아내 시골로 돌려보내는 것이 명백해 보인다. 인종차별주의 추종자들은 그들이 "있을 곳"은 시골이며, 볼리비아의 "문명화된" 지역은 "순수" 기독교인이 살 곳이라는 것이다.

        인종차별주의 뿌리


        모랄레스 대통령의 재임기 13년 동안에 원주민이 도시로 대량 유입되었다. 그와 동시에 이런 인구통계학적 특성이 사회경제적 정책을 통해 힘을 받게 되고 그 결과 원주민들이 국가 대사에서 자기들만의 정당한 역할을 보다 적극적으로 수행하기 시작했다. 이러한 변화는 자기들의 비교적 특권적인 사회적 위치가 국가의 묵인하에 도전받고 있다고 느낀 일부 메스티조들을 화나게 했는데, 이런 도전으로 인해 오랫동안 국록을 먹은 지도자를 향한 분노와 그들 중 일부에서 공공연히 "문명 투쟁"의 결과로 받아들이기 시작한 인종차별주의-파쇼적 견해에 대한 분노가 높아지는 데 기여했다는 것이다. 탐사 보도기자 맥스 블루멘탈과 벤 노튼은 지난주 "기독교 파시스트 준군사 지도자겸 백만장자가 이끄는 볼리비아 쿠데타, 그리고 외부 조력까지"라는 제하의 기사에서 볼리비아 쿠데타의 어두운 사회 풍조를 폭로했는데, 이 글에서 아울러 볼리비아-크로아티아계 올리가르히 브란코 마린코비치가 음지에서 한 역할에 주목하며, 오랫동안 그의 가족들이 크로아티아의 강력한 파시스트 우스타샤 운동에 연루되었다는 루머에 시달려왔다"고 썼다. 유럽 전역에서 온 파시스트 출신 전사들이 전쟁 후 남아메리카로 도망쳤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기 때문에 그의 가족에 대한 그런 소문이 사실이라고 해도 놀랄 일도 아닐 것이다.

        크로아티아 연줄


        두 언론인의 조사 결과를 볼 때 마린코비치가 우연치 않게 우스타샤의 견해와 일맥상통하는 (자칭 임시 대통령) 아녜스의 기독교 근본주의적 견해와 공통분모가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남아메리카로 도망간 (마린코비치의 가족도 일원이었던) 전 파시스트 전사 중 일부가 지난 70년간 사회적 토양을 갈고 닦아 오면서 오늘날 볼리비아에서 2차 세계대전과 같은 파시즘의 부활을 이뤄낸 경우가 아니냐는 얘기를 해볼 수 있다. 현대 크로아티아는 일부 지정학적 형태의 나치 꼭두각시 국가의 환생이며, 1995년 미국이 후원하는 '폭풍 작전' 기간 동안 20만 명 이상의 토착 세르비아 소수민족을 상대로 1945년 이후 유럽에서 최대 규모의 인종청소를 자행했다는 점을 상기해야 한다. 역사는 자기 역사를 스스로 반복하는 이상한 버릇이 있는데, 다만 같은 시나리오는 아마도 쿠데타 이후 볼리비아에서 정확히 같은 방식으로 전개되지는 않을 것이다. 아마도 게임의 최종 결론은 토착민에 대한 공권력의 겁박 캠패인을 앞두고 토착민에게 도시를 집단으로 떠나도록 압박하는 방식을 추구할 가능성이 있다.

        "영악한" 인종 청소


        이런 일은 파시스트 깡패의 폭력에 눈감아 주는 것과 같이 "못 본체 넘어갈 수 있는" 수단을 통해 국제 사회의 감시의 눈으로부터 "영악하게" 빠져나갈 수 있다. 예로 쿠데타를 공감하는 메스티조에 의한 차별적 고용 관행을 사실상 강제한다거나 "사회 분열을 일소"한다는 명목하에 모랄레스 대통령 시절에 공포된 다인종 국가 해체 등이 수단이 될 수 있다. 후자는 경우는 아네즈가 "우리는 통합과 통합의 민주적 도구가 되고 싶다."라고 말한 이후 단순한 의구심 정도가 아니다. "우리는 볼리비아인을 분열시키는 인종과 계급에 따른 적개심이 정치적 통제의 도구로 이용되는 시대는 지났다."라고 말했는데, 이는 그녀의 지지자들에게 쿠데타 "당국"이 모랄레스 대통령 재임기 동안에 원주민들이 어렵게 얻은 사회 경제적, 정치적 이득을 없던 것으로 돌려놓으려는 의도가 깔린 그녀 지지자들을 향한 지령이라고 해석될 수 있다. 그러므로 차별 철폐 조치 프로그램은 "포용과 통합" 비전에 반하는 방식으로 "인종과 계급에 따라 나라를 양분"하고 있다는 명목하에 없던 일도 되돌릴 수도 있고, (인종 격리 정책인) 아파르트헤이트의 전 단계로 토착민을 시골 지방으로 이주하라고 장려하는 식의 인구 통제가 아닌 제한된 특정 구역에서 생활하도록 만들 수도 있다.

        "볼리비아 반투스탄"


        결국, 쿠데타를 지지한 혼혈 메스티조들 중 많은 이들이 그들의 토착 동포에 대해 가진 감정을 조잡하게 비유하자면, 남아프리카의 악명높은 "반투스탄"의 볼리비아판으로 사실상 기능할 인종차별주의적 "원주민 보존 구역"에서 살기에 "마땅한 미 개화된 이교도"들이 토착민이라고 (메스티조들은) 믿고 있다. 막대한 인구인 토착민 구성원에 대해 제한적인 특정 구역에 살지 않겠다면 살던 도시를 떠나라고 겁박하고, 차별 철폐 조치에 따른 권익을 박탈당할 거라는 위협을 한 뒤에 신변 안전과 사회보장 모두를 원한다면 "주제에 맞는 집으로 돌아가라"는 압력을 가한다면 결국 크로아티아식 인종청소와 남아프리카식 아파르트헤이트 강제한다는 이중 목표를 달성할 수도 있다. 그러는 동안 이 사람들은 쿠데타 음모 세력이 전국에 강제할 계획인 신자유주의 세계주의 체제에 노예가 될 위험을 무릅쓰게 되고, 따라서 자유를 체험한 지 거의 15년 만에 또다시 2등 시민으로 전락할 것이다. 그러므로 그들이 새로운 쿠데타 "당국"에 대해 상당한 국제적 압력을 가하고, 너무 때늦어 세계가 관심을 끊어버리기 전에 이런 최악의 상황을 피하고자 진정으로 자유롭고 공정한 선거가 치러질 수 있도록 그들의 힘이 닿는 범위 내에서 모든 것을 하는 것이 그들에게 주어진 사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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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문 보기: Bolivia Faces Croatian-Style Ethnic Cleansing & South African-Like Apartheid 



        2019년 11월 20일 수요일

        모랄레스, 의회서 사임원 수리안 될 경우 볼리비아 복귀


        멕시코시티 박물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나온 볼리비아 전 대통령 에보 모랄레스 © AP Photo/ Marco Ugarte

        멕시코시티 (스프트니크) - 지난주 반정부 시위 와중에 사임했다가 나중에 멕시코로 도피한 볼리비아 전 대통령 에보 모랄레스는 자국의 다국적 의회가 그의 사임원을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볼리비아로 돌아가겠다고 말했다.

        "나의 사임원이 의회에 있습니다. 만일 의회가 사임원을 채택하지 않으면 복귀할 것입니다. 현재 볼리비아 정국을 안정시킬 능력이 있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모랄레스는 일간지 엘 유니버설과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모랄레스는 볼리비아에서 진행 중인 무장 폭력이 볼리비아에 평화를 가져올 수 없다고 주장했다.

        전 대통령은 "유엔, 가톨릭교회, 중재국들의 참여가 볼리비아에 평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모랄레스는 지난 10일 사임원을 제출했고, 제닌 아녜스 상원 부의장이 임시 대통령직을 맡아 임시 내각의 각료를 인선했다. 헌법 재판소는 야당 의원으로의 권력 이양이 합법적이었음을 확인했다. 그러나 모랄레스의 사회주의운동당(MAS) 소속 의원들은 그의 사임원 먼저 국회에서 수리되었어야 했다고 주장했다. 그런데도 국회의원들은 그의 사퇴 처리를 위한 국회 소집을 보이콧해왔다.

        모랄레스는 10월 20일 대통령 선거 이후 이어진 몇 주간의 시위 끝에 사임하기로 했다. 선거 관리 당국은 그가 1차 투표에서 차기 임기를 확보했다고 밝혔고, 야당은 개표 과정에서 비리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모랄레스는 아녜스로의 권력 이양을 쿠데타로 규정했다.

        포와로 탐정의 번역 © 무단복제나 전재를 금지합니다 

        원문 보기: Morales Says He'll Return to Bolivia If Resignation Letter Not Supported by Lawmakers

        2019년 11월 19일 화요일

        모랄레스 대통령직 유지: 의회 정족수 못 채워 사임 수리 불발 '철저한 불법쿠데타'

        볼리비아의 제2 부의장인 제닌 아녜스(Jeanine Añez)가 12일 임시 대통령 직함을 맡았음에도 축출된 에보 모랄레스 전 대통령은 볼리비아 헌법에 따라 여전히 기술적으로 볼리비아 지도자라고 파트리시오 자모라노(Patricio Zamorano) 서반구문제연구소(COHA) 공동소장이 스푸트니크에 말했다.

        그는 "우리는 이 사실을 기억해야 하며 볼리비아 헌법에 따르면 문서상으로 에보 모랄레스는 여전히 볼리비아의 대통령"이라고 밝혔다. 자모라노는 28일 라디오 스푸트니크의 라우드 앤 클리어와의 인터뷰에서 "특히 모랄레스와 함께 사임한 정부 여당 당국자 등 모든 이들의 권한이 여전히 유지되고 있는데, 이렇게 된 것은 전적으로 볼리비아 의회가 이러한 사임 심사를 위한 회의 소집을 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헌법에는 대통령의 사임원을 반드시 국회가 수리(受理)해야만 한다고 명백히 명시하고 있다. 쿠데타에 따른 모랄레스 대통령의 사회주의운동당(MAS) 소속의 남녀 의원들에 대한 신변 위협 때문에 해당 헌법적 성립 요건이 아직 이행되지 않고 있다. 그래서 이상한 상황에 처해 있다."라고 존 키리아쿠와 브라이언 베커 주최측과의 인터뷰에서 그는 말했다. 아울러 아녜스의 자칭 대통령직은 "철저히 불법"이라고 지적했다.

        우파 야당 지도자들이 미국 주도의 쿠데타를 감행한 가운데 모랄레스는 10일 사임할 수밖에 없었다. 야당은 10월 20일 대선에서 부정행위가 있었다고 거짓 주장해왔다. 당일 대선에서 모랄레스는 결선투표로 가려면 필요한 마진보다 더 많은 승리를 거두었다. 모랄레스의 사회주의운동당 소속의 다른 주요 정부 관리들도 사임하면서 권력 공백이 생겼고, 그 틈을 타 야네스가 권력을 잡았다.

        모랄레스는 현재 멕시코에 있는데, 신변 안전의 우려로 인해 망명 허가를 받았다. 모랄레스를 지지하는 수천 명의 볼리비아 토착민들이 그를 지지하는 시위를 벌였고, 모랄레스는 야당 지도자인 카를로스 메사(Carlos Mesa)루이스 페르난도 카마쵸(Luis Fernando Camacho)가 그의 리더쉽에 대항하여 쿠데타 모의를 진두지휘했다고 비난했다.

        볼리비아 의회에서 과반수를 차지하고 있는 정부 여당 소속 상원의원들이 13일 자리를 비우면서 모랄레스 교체를 위한 정족수 구성이 불발에 그쳤고, 다음날 상원에 복귀하려는 여당 의원들은 경찰에 의해 저지되면서 볼리비아 치안 기관이 스스로 주도한 쿠데타의 합헌성을 가로막고 있는 형국이 되었다.

        자모라노는 볼리비아 현지에서는 "사람들이 세를 모으고 있는 걸로 안다."라고 설명했다.

        "우리는 기억해야 합니다: 볼리비아 인구의 적어도 절반이 모랄레스 대통령과 견해를 같이합니다. 우리는 인기가 없는 정부를 논하는 것이 전혀 아닙니다. 그것과는 완전히 정반대입니다. 볼리비아는 경제 측면에서 매우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습니다. 실업률은 매우 미미한 수준이며, 인플레이션도 미미합니다. 경제 성장률은 매년 평균 5%의 성장률을 보여 미국보다 훨씬 더 좋다."라고 자모라노는 말했다.

        "그래서 우리가 지금 처한 상황은 인구 비율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사람들이 현재 벌어지는 사태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겁니다. 우리는 새로 들어선 당국자들, 특히 자기가 대통령이라고 선언한 아녜스의 인종차별적 발언에 대해 특히 우려합니다. 그녀의 시각은 매우 극단적이며, (정부의 구성원도 비슷하지만) 에보 모랄레스의 토착민 배경에 대한 부정적 견해를 갖고 있습니다. 그녀 자신도 토착민임에도 그렇습니다. 그녀의 얼굴이나 배경에서 드러난다; 그녀는 토착민이며 혼혈 인종이다. 지금 우리가 목격하고 있는 인종주의에 대해 극도로 우려하고 있습니다."라고 자모라노는 덧붙였다.

        가디언은 17일 거듭난 복음주의 기독교 신자인 아녜스는 볼리비아 정부가 "포용과 통합의 민주적 도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13일 취임 선서와 함께 입각한 내각에는 적게 잡아도 볼리비아의 전체 인구의 40%에 달하는 36개 토착민 단체 출신은 전혀 포함되지 않았다고 가디언은 보도했다.

        자모라노는 "팩트는 팩트이다."라며 지난 주 볼리비아에서 벌어진 사건들이 부인할 수 없는 쿠데타를 성립한다고 말했다.

        "에보 모랄레스는 군부에 의해 사임당하기 불과 몇 시간 전에… 재선거를 위해 새로운 선관위를 조직할 것이라고 선언했습니다. (미국이 60%의 자금을 대는) 미주기구(OAS)가 부정행위 등을 운운하는 탓에 모랄레스는 새로운 선거 관리자를 임명하기 위해 볼리비아 선거법원 구성원의 사퇴를 실제로 요청했습니다. 미주기구의 보고서에는 부정 선거에 관한 내용이 전혀 없습니다. 해당 보고서는 대단히 편향적입니다."라고 자모라는 스푸트니크에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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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문 보기: ‘Totally Illegal’: Morales Remains Bolivia’s President Until Congress Accepts Resignation

        2019년 11월 16일 토요일

        미국 대사관, 몬산토 독극물 금지령 해제하라고 태국 압박


        미국의 거대 농업 기업인 몬산토가 만든 농약과 제초제를 포함한 독성 살충제와 제초제를 금지하려는 노력이 태국의 신 정부하에서 최초로 가속하였고, 마침내 성공했다.

        아누틴 찬위라꾼 태국 부총리 겸 보건부 장관은 이렇게 말했다. "미국은 무역에 대해서만 염려하고 있다. 태국 정부는 태국 소비자의 건강에 대해 염려하고 있다." 방콕 포스트는 몬산토 금지에 대한 미국 대사관의 불만 토로에 대해 "정부, (미국산) 농약 금지에 대한 미국의 반대 일축"이라는 기사를 보도했다.

        해당 기사의 보도 내용:

        미국은 총리 및 다른 각료 7명에게 보낸 금지 조치의 연기를 요구하는 미 대사관 서신의 사본을 거론하는 등 특히 글리포세이트 금지에 반대했다고 정통한 소식통은 말했다. 글리포세이트 금지는 미국산 콩과 밀 수입에 영향을 끼친다는 미국의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제작한 미국 농무부 문건의 사본이 서신에 동봉되었다.


        해당 기사에서 역시 지적한 내용:

        [태국] 정부는 3개의 독성 농약 물질인 제초제 패러쾃과 글리포세이트 및 살충제 클로르피리포스 사용을 금지하기로 한 결정에 반대하는 미국을 일축했다.


        현 정부가 미국 요구에 굴종하지 않자, 금지를 추진하는 데 관여한 바이오타이 재단과 같은 기관들과 일반 대중으로부터 폭넓은 찬사를 받았다. 태국 PBS는 기사에서 "총리, 글리포세이트 금지를 미루라는 미국의 호소에 대응하지 않은 것을 칭송"했다고 보도했다.

        올해 12월 1일부터 금지령이 발효된다.

        미국 대사관은 누구를 섬기는가?


        많은 사람이 믿는 것과는 달리, 전 세계 미국 대사관들은 미국 국민을 대표하지 않으며, 오히려 미국 부의 대부분을 과도하게 소유한 소수의 기업가-금융인의 이익들을 대표한다.

        방콕 주재 미국 대사관은 그 점을 입증하듯 심지어 자국에서도 (해당 농약 판매에 대해) 반발에 부딪친 상황이면서, 주권국가인 태국 정부가 내린 결정에 이의를 제기하고, 태국 내정에 따른 결정을 뒤집으라고 압력을 가해서라도 독극물을 팔아먹어려 하고 있다.

        미국 대사관이 태국 정부에 전달한 불만 사항은 테드 매키니 농무부 통상·해외농업 담당 차관이 전달했다.

        태국 PBS는 자사의 기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매키니 차관을 이력을 들여다본 바이오타이 재단은 그가 다우케미컬컴퍼니가 전액 출자한 자회사인 다우 애그로사이언스에서 19년을 근무했다고 밝혔다. 다우케미컬컴퍼니는 농용 화학 물질(농약)뿐만 아니라 씨앗과 생명 공학 솔루션에 특화된 업체이다. 바이오타이 재단은 매키니의 서신이 의도한 바는 태국 농민과 소비자의 이익이 아니라 미국 화학 회사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함이라고 말했다.


        물론 바이오타이 재단이 옳다. 매키니의 서신이나 미 대사관과 함께하는 매키니 본인은 미국 대기업의 이익을 보호하고, 봉사하자는 것이지 미국인의 이익에 봉사하는 것도, 미국대사관의 본령인 건설적인 관계 구축의 대상인 태국 사람의 이익에 봉사하지도 않는다.

        방콕에 있는 미국 대사관은 태국을 상대로 그들 대기업의 이익을 관철하는 마중물 역할을 자처할 뿐만 아니라 태국이란 나라의 이익이나 태국민 자체보다는 미국의 이익에 봉사하는 야당 지도자를 양성하는 역할도 한다.

        태국 대중이 공개 찬성함에도 침묵하는 미국돈 받는 퍼블릭 애드버캣츠


        미 대사관이 미국산 농약으로부터 공중 보건을 지켜내려는 태국의 정책을 규탄함에 따라 소위 "친 민주주의" 단체와 공공 이익을 대변한다고 주장하는 "비정부기구"(NGO)로 가장한 어용 단체들은 미국 정부의 돈을 열심히 챙기면서, 태국 내에서 미국의 이익을 증진하기 위해 대사관과 협력하는 한편, 실제로는 진정한 공공 이익을 옹호하지는 않는다.

        그러한 단체에 포함되는 프라차타이, iLaw, 태국네티즌네트워크, 이산 레코드, 태국 인권변호사협회, 파싼와타나탐재단 등은 공익과 직결되는 문제임에도 이번 미국산 농약 금지 문제에 대해 모두 비교적 침묵을 지키고 있다.

        특히 태국의 환경 문제를 위해 투쟁한다는 미국 정부 돈 투입된 어용 단체 ENLAWTHA가 특히 그런 경우로 과거건 현재건 외국산 농약과 제초제의 커져만 가는 악영향에 관한 기사가 전혀 없다. 이 (미 사대주의) 어용단체는 "환경적" 우려라는 미명 아래 국내 산업과 개발에 방해를 놓는데 대부분의 시간을 보낸다.

        태국 정부가 최근 대규모 농약을 금지하려는 움직임이 대중과 지역의 진짜 민간단체들의 인기를 얻고 있기 때문에, 미국 돈 투입된 어용단체가 미국산 농약 금지에 직접 반대할 것 같지는 않다.

        대신 그들 단체는 ‘인권’ 옹호와 ‘민주주의’ 선도라는 미명 아래 정치 수단을 가지고 현 태국 정부에 타격을 가하는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다른 한편으론 향후 권력을 잡게 되면 미국산 농약 금지령을 뒤집을 여지가 있는 야당 인사를 키워주고, 보호하고 있다.

        이미 권력을 남용해가며 미국의 이익에 봉사한 전력이 풍부한 억만장자 탁신 친나왓, 그리고 미국이나 유럽과의 거래를 선호하며 중국과의 선린 관계의 역행을 공언하는 타나톤 쯩룽르앙낏이 주도하는 태국 야당은 이러한 획기적인 미국산 농약 금지령을 역전시킬 완벽한 후보일 것이다. 놀라울 것도 없이 미국이 돈을 대는 상술한 단체는 (탁신과 타나톤) 두 야당 지도자의 강력한 지지자들이다.

        미국의 압력과 만류에도 불구하고 위험한 농약의 대규모 사용을 금지하기로 한 태국의 대담한 결정은 태국의 환경과 공중 보건에 상서로운 징조일 뿐만 아니라 아시아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약화를 보여주는 또 다른 지표다. 이 지역 국가들이 발전을 거듭하며 자기주장과 자국의 이익도 내세울 줄 알게 되면서, 한 세기 동안 이 지역을 감싸던 어두운 그림자였던 미국 사대에서 벗어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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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문 보기: US Embassy Pressures Thailand Over Monsanto Poison Ban

        2019년 11월 15일 금요일

        일론 머스크는 테슬라의 유럽 기가팩토리로 베를린 선정



        일론 머스크는 화요일 독일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테슬라의 유럽식 기가팩토리가 베를린 지역에 건설될 것이라고 말했다.

        머스크는 (독일의 유명 자동차 잡지 아우토) 빌트(BILD)가 수여하는 골든 스티어링 휠 상을 받기 위해 무대에 올랐다.

        머스크는 폭스바겐 그룹 최고경영자 허버트 다이스와의 무대 인터뷰에서 "오늘 밤 모든 세부사항을 말할 시간이 충분하지 않습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공장이 베를린 지역에 있고, 새 공항 근처에 있어요.”

        머스크는 "베를린이 세계 최고의 예술품을 갖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테슬라는 베를린에 엔지니어링 및 디자인 센터를 만들게 될겁니다."라고 말했다.

        머스크는 시상식이 끝난 후 트위터를 통해 이 공장이 모델 Y 사업 착수와 함께 배터리, 파워트레인, 차량을 만드는 공장이 될거라며 조금 더 자세한 내용을 제공했다.



        다이스는 무대에 선 머스크에게 (내연기관이 아닌) 전화(電化)로 방향을 잡도록 "우리를 종용한 것"에 대해 고마움을 표시했다. 다이스는 얼마후 머스크와 테슬라가 (내연기관이 아닌) 전화(電化) 작업으로 가는 방향을 입증하고 말했다.

        머스크는 왜 독일 자동차회사들이 전기차에서 밀렸느냐는 질문에 "독일이 그렇게 뒤쳐져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그는 나중에 세계 최고의 자동차 중 일부는 독일에서 만들어진다고 덧붙였다.

        머스크는 "독일 공학이 뛰어나다는 것을 누구나 알고 있으며, 그것이 일정부분 우리가 독일에서 기가팩토리 유럽의 터전을 잡은 이유"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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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문 보기: Elon Musk picks Berlin for Tesla’s Europe Gigafactory

        2019년 11월 14일 목요일

        홍콩 시위 지지 여론 《폭력변연=暴力邊緣》으로 무너져

        거의 6개월간의 폭력 "시위"를 뒤로 하고 미국이 지원하는 반중국 홍콩 폭도들이 과잉 시위 양상으로 태세를 전환했다.

        오늘만 하더라도 흑색 복장의 "시위자" 소그룹이 난폭한 소요 사태를 16시간 넘게 이어갔다.

        캐리 람 젱 윗오 홍콩 지도자는 폭력으로 점철된 하루를 보내고 기자 회견을 열었다. 당일 폭력 사태에서는 적어도 시위자 한 명이 실탄에 총상을 당하고, 다른 한 남성은 말다툼 중에 방화로 몸이 불태워지는 등 홍콩시 전역에서 충돌이 계속되고 있다.

        그녀는 시위대의 행동을 비난하며 정부가 폭력에 직면하면 정치적 요구에 굴복하리라 기대하는 것은 "섣부른 예단"이라고 경고했다.

        통근자들은 교통 혼란과 방해에 직면해 있다. 여러 지역에 걸쳐 주요 통행로는 차단되고 동철선(東鐵線) 선로에 누군가 투척한 물체로 인해 주요 철도 네트워크는 중단되었고, 콰이퐁역(葵芳)은 방화로 불이 났고, 다른 여러 지하철역은 시위대에 의해 고의로 파괴되었다.

        오늘 있었던 광란은 "시위자"가 주차당 바닥에서 추락해 사망한 사건 이후로 발생했다. 폭도들은 경찰이 동 사건에 연루되어 있다고 주장하지만, 감시 카메라 영상을 보면 사고 남성이 혼자였음을 보여준다.

        평화로운 "색깔 혁명"이 그 기능을 다 하자 미국의 온갖 '체제 교체" 작전의 일환으로 폭력이 도입되었다. 이런 사고방식의 배경을 설명해 주는 것이 6월 30일 자 뉴욕타임스 오피니언 기고 내용이다:

        온라인 포럼에서 나돌던 중요한 구상이 이제 내 마음속에 확고히 뿌리를 내렸다. 이를 일컬어 폭력변연론(暴力邊緣論)이라고 것인데 말하자면 시위대는 폭력을 적극적으로 사용하거나 옹호하지 말고 가장 공세적인 비폭력 행동을 활용해서 경찰과 정부를 최대한으로 몰아붙이라는 내용이다.

        시위대는 비폭력의 수준을 높이는 상황 판단을 해야하며, 어쩌면 약간의 위력 행사를 동원해 정부를 궁지에 몰아넣어야 한다.

        정부에 대한 폭력은 폭력적인 대응을 야기할 것이기에 시위에 대한 지지 여론도 증가할 것이다. 이러한 이론은 홍콩에서 통하지 않는 것 같다. 이제 합법적인 시위자들은 불과 수백 명으로 줄어들었다. 첫 번째 시위에 참석했던 수십만 명은 더는 오지 않는다. 핵심 시위대들의 '가벼운 위력 행사'는 무분별한 폭력에 불과하며, 이들 폭도들은 완전히 이성을 상실했다는 것을 첫시위 참석자들이 인식한 것이다.

        작금의 시위대는 반대 언쟁을 벌이던 한 남자의 몸에 고의로 불을 질러버렸다.

        11일(그제) 두 딸의 아버지 렁치청(57)은 머리와 몸에 심한 화상을 입고 병원에 보내진 후 생사에 갈림길에 서있다.

        당시 비디오 영상을 보면 렁씨가 가던 발길을 돌려 시위자들에게 다가섰고, 그 직후 언쟁이 이어졌다.

        "언쟁 중에 그의 몸에 가연성 액체가 뿌려지고, (누군가 부싯돌 또는 라이터로) 불이 댕겨졌다.

        다른 소식통은 이를 무자비한 공격이라고 설명했다.

        "(시위대의 지하철 역) 사보타주 직후 희생자는 용감하게 맞섰지만, 폭도들이 그를 산 채로 불태우려고 했다."고 소식통은 말했다. "이런 공격은 인간이 못할 짓이다."



        미국의 포스터 차일드 격인 조슈아 웡(黃之鋒)은 (트위터상에) 방화범을 "화염 마술사"라고 불렸다. 여타 "친민주주의" 반정부 지도자들과 마찬가지도 윙은 폭력사태를 비난하기를 거부해왔다.

        또 다른 폭도들은 (시위대의 사보타주에 따른) 도로 봉쇄를 해제하고 있는 교통경찰을 공격했다. 한 폭도는 그의 총을 움켜쥐려고하다가 총에 맞았다:

        이 영상을 보면 한 경찰관이 한 시위자와 몸싸움 중에 다른 시위자가 다가서자 그에게 총을 조준했다. 두 번째 시위자는 총을 향해 손을 뻗었고, 경찰관은 그걸 피해 뒤로 물러나면서 그의 몸통에 총격을 가했다.

        도로가 뚫리기를 기다리던 한 트럭 운전사는 경찰의 행동에 박수를 보냈다. 여기 해당 사건의 영상이 있다.

        경찰은 오늘 260명이 넘는 폭도들을 체포했다. 불행하게도, 그들은 보석으로 풀려나고, 다시 거리로 돌려보내져 폭력행사는 계속 이어질 공산이 크다.

        캐리 램 홍콩 지도자는 비상조치령에 따라 그와 같은 보석 조치를 변경할 수도 있고 변경해야만 한다. 전도된 의식에 사로잡힌 상류층 학생들 중 천 명 이상을 길바닥에서 영구히 쫓아낸다면 폭력이 극적으로 감소할 것이다.

        "시위대"가 야기한 심각한 경제적 피해는 더 이상 부정할 수도 없다. 홍콩의 대다수 사람들이 홍콩 폭도들에 대한 강경 대응을 환영할 공산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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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문 보기: Hong Kong - "Marginal Violence" Fails To Win More Protest Support

        2019년 11월 13일 수요일

        모랄레스가 다국적 기업과의 리튬 거래를 중단한 지 일주일 만에 벌어진 볼리비아 쿠데타

        "볼리비아의 리튬은 볼리비아 사람들의 것이다. 다국적 기업 도당의 것이 아니다."

        10일 볼리비아 군사 쿠데타로 들어선 정부는 전기 자동차 등의 배터리 제작을 목표로 볼리비아의 리튬 매장지를 개발하기로 한 독일 회사와의 계약을 취소한 에보 모랄레스 대통령의 결정을 뒤집을 것 같다.

        워싱턴 먼슬리(Washington Monthly) 기고가 데이비드 앳킨스는 트윗 투고에서 "볼리비아의 리튬은 볼리비아 국민의 것이다. 다국적 기업 도당의 것이 아니다."라고 적었다.

        11일 모랄레스의 대통령직 사임과 도피로 귀결된 이번 쿠데타는 좌파 모랄레스 정부에 분노를 표출한 우익 세력의 시위가 며칠째 계속된 뒤에 나온 결과이다. 중도 우파 정당 민주연합의 제닌 아녜스 상원의원은 선거를 앞두고 쿠데타 이후 정국 불안에 휩싸인 정부의 임시 대통령을 맡고 있다.

        투자분석 업체 아르고스는 투자자들에게 저간의 상황을 주시할 것을 촉구했으며, 볼리비아 현지 외국계 기업의 가스 및 석유 생산은 계속 안정세임을 지적했다.

        11월 4일 모랄레스는 독일의 ACI 시스템즈 알레마니아(ACISA)와의 2018년 12월 합의를 취소했다. 이는 수주에 걸친 포토시 지역 주민들의 항의 끝에 나온 결과다. 동 지역의 (세계 최대) 염수호인 우유니에 매장된 리튬은 전 세계 매장량의 50%에서 70%를 차지한다.

        ACI 시스템즈 알레마니아는 다른 업체와 마찬가지로 테슬라에 배터리를 제공한다. 테슬라의 주식은 주말 이후 월요일에 상승했다.

        블룸버그 통신이 2018년에 언급한 바와 같이, 그 점(리튬 매장량)이 볼리비아란 나라를 다음 10년 동안 엄청나게 중요한 국가 반열에 올려놓았다.

        리튬 수요는 2025년까지 두 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부드럽고 가벼운 광물 리튬은 주로 호주, 칠레, 아르헨티나에서 채굴된다. 볼리비아는 상업적으로 채굴된 적이 없는 9백만 톤의 많은 양을 보유하고 있는데, 지금까지는 리튬을 채굴하고 판매하는 실질적인 방법은 없었다.

        모랄레스가 ACISA와의 거래를 취소함으로써 볼리비아 현지 사람들에게 더 많은 이익을 제공하는 조건을 붙여 동 합의를 재협상 길이 열리던가 아니면 볼리비아 리튬 추출 산업의 완전한 국유화 가능성이 열릴 것이다.

        6월 텔레수르가 보도한 바와 같이 모랄레스 정부는 "볼리비아의 산업화를 다짐했으며, 리튬을 배터리 등 부가가치 형태로만 수출하기 위해 국내에서 가공한다는 목표하에 막대한 금액을 투자했다"라고 발표했다."

        글로벌 정보 분석 회사인 스트랫포(Stratfor)에 따르면, 쿠데타 이후 볼리비아 산업계가 취해야 할 다음 단계가 무엇인지는 불분명하다.

        장기적으로 볼리비아의 정치적 불확실성이 지속하면 볼리비아는 리튬과 같은 전략 금속의 생산 증대는 물론 배터리 시장에서 부가가치 부문을 개발하기가 더 어려워질 것이다. 이러한 열악한 투자 환경 조성은 전기 자동차 제조에 따른 확대일로의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서 리튬 이온 배터리 생산 부문의 기회가 전 세계적으로 확대되는 시점에 발생했다.

        ACI 시스템즈 알레마니아는 지난주 독일 도이체벨레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정치가 평온을 되찾고, 불확실성이 제거되는 단계를 거쳐 리튬 프로젝트가 재개될 것을 확신한다"라고 밝혔다.

        10일 모랄레스는 사임했다.

        포와로 탐정의 번역 © 무단복제나 전재를 금지합니다

        원문 보기: Bolivian Coup Comes Less Than a Week After Morales Stopped Multinational Firm's Lithium Deal

        2019년 11월 12일 화요일

        전세계 부채 188조 달러 – 전 세계 공식적인 통계상 부채 거품 사상 최대

        세계는 현재 188조 달러의 부채를 지고 있으며, 그 수치는 매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음흉하기 짝이 없는 노예화 양상을 띠고 있다. 이렇게 된 까닭은 지구에 사는 대다수 사람은 어떻게 시스템이 작동하는지조차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설사 이해했더라도 그 시스템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는 희망조차도 전혀 없다. 차용인은 대출 기관의 하인이며, 글로벌 금융 시스템은 가능한 많은 자산을 최상위 0.1%에 몰아주도록 설계되어 있다. 물론 인류 역사를 통틀어 노예제도가 항상 존재해왔고, 노예를 소유하는 동기는 부리는 노예로부터 경제적 이득을 얻고자 함이다. 오늘날 우리 대부분은 자신을 ‘노예’라고 생각하지 않지만, 사실은 글로벌 엘리트들이 그 어느 때보다도 우리 모두에게서 더 많은 부를 뽑아먹고 있는 건 사실이다. 우리 노동력의 많은 부분이 그들을 부유하게 해줄 것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은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조차 깨닫지 못한다.

        이에 대한 이해를 돕기위해 아주 간단한 예를 들어 예기를 시작해보자.

        신용카드 빚을 지고 매달 소액만 갚기만 하더라도, 당신은 원래 빌린 돈의 두 배 이상을 갚아야만 하는 상황에 빠지고 만다.

        그렇다면 그 돈은 다 어디로 가는 건가요?

        물론, 그 돈은 당신이 신용카드를 발급받은 금융기관으로 넘어가고, 그 금융기관은 글로벌 엘리트들이 소유하고 있다.

        본질적으로, 당신은 카드빚을 지기로 했을 때 기꺼이 빚의 노예가 되었고, 그 빚을 이자까지 갚을만한 돈을 벌기 위해 들어간 힘든 노동력은 결국 다른 사람들을 부자로 만들어 준다.

        훨씬 더 큰 규모로 보면, 전 세계 국가에서도 같은 일이 일어나고 있다.

        오늘날 미국 정부는 거의 23조 달러의 부채를 안고 있다. 본질적으로 우리는 집단으로 노예가 되었고, 우리는 그 모든 돈에 이자를 얹어 갚아야 할 의무를 지고 있다. 물론 이 시점에서 우리가 그 모든 빚을 갚는 것은 말 그대로 불가능하며, 매년 우리는 잔고에 (돈을 찍어) 1조 달러 정도를 더 추가한다. 글로벌 엘리트들은 현재 연간 5천억 달러 이상의 이자를 이 부채에서 뽑아먹고 있으며, 앞으로 수년 동안 그 액수는 많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와 연방소득세가 모두 1913년에 제정된 것은 우연이 아니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는 연방정부가 최대한 부채를 많이 지게 만들어 끝 모를 부채 소용돌이를 만들도록 고안되었으며, 그 당시로부터 우리나라의 국가 부채 규모는 7,000배 이상 커졌다. 그리고 연방 소득세가 필요한 까닭은 이 메커니즘을 통해 돈을 정부로 이전하여 이 모든 빚을 갚기 위함이다.

        이것은 뼛속 깊이 음흉한 제도다. 미국 국민들은 이 제도의 폐지를 선호하지 않는 어떤 정치인도 지지하지 말아야 하지만, 이 시점에서 이 문제는 우리나라 미국에서 주요한 정치적 이슈조차도 아니다.

        물론 미국만 그런 것도 아니다. 전 세계가 그 무엇에 대해서도 동의하게 만들 수는 없지만, 어쨌든 사실상 지구 전체가 부채에 기초한 중앙은행 제도가 나아갈 길이라고 그간 확신해 왔다.

        실제로 이 시점에서 세계 인구의 99.9%가 중앙은행이 있는 나라에 살고 있다.

        위키피디아에 따르면, 현시점에는 중앙은행이 없는 국가는 극히 극소수인 9개국밖에 없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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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9개국의 모든 인구를 합치면 세계 전체 인구의 0.1%에도 못 미친다.

        이것이 우연의 일치라고 생각하나요?

        세계 엘리트들은 인류가 자유로워지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그들이 원하는 건 딴 거 없다. 그들을 더 부유하게 만들 수 있도록 우리가 최대한 많은 빚을 지기를 바란다.

        게임이 얼마나 엉터리로 조작되었는지를 알게 되면, 많은 것들이 훨씬 더 이치에 맞기 시작한다.

        예를 들어, 이 제도가 어떻게 작동하는지 이해하는 사람들에게, 세계의 총부채 규모가 188조 달러라는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는 것은 확실히 놀라운 일이 아니다.

        크리스티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 사무총장은 목요일 세계 부채 부담이 급증해 세계 경제 생산량의 두 배 이상에 해당하는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고 경고했다.

        민간부문의 차입이 전체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지만, 경제가 둔화할 경우 정부와 개인들이 위험에 처하게 된다고 그녀는 말했다.

        "공공부문과 민간부문 다 합친 글로벌 부채가 188조 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세계 생산량의 약 230%에 해당합니다."라고 게오르기에바는 채무에 관한 이틀간 열린 회의의 개회사에서 말했다.

        이 수치는 2016년 이후 24조 달러나 증가했으며, 이는 세계가 경험한 가장 큰 폭의 부채 버블이다.

        물론 언젠가는 이 부채 거품이 엄청난 규모의 세계적 재앙으로 폭발할 것이지만, 그렇게 되기까지 세계 엘리트들은 최대한 오랫동안 우리를 끊임없이 우려먹을 것이다.

        이곳 미국에서는 지난 금융위기 이후 미국 역사상 가장 큰 빚잔치를 벌여왔다. 미국 정부 부채는 두 배 이상 증가했고, 주와 지방 정부 부채는 전국의 많은 지역에서 터무니없는 비율로 급증했고, 기업 부채는 두 배 이상 증가했으며, 학자금 대출 부채는 두 배 이상 증가했으며, 자동차 대출 부채는 계속 신기록을 세웠으며, 미국 소비자들은 현재 14조 달러의 부채를 지고 있다.

        우리의 빚더미는 너무나 거대해져서 게임을 계속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더 많은 돈을 빌리는 것이었지만, 더 많은 돈을 빌리면 우리의 노예화는 더욱 악화한다.

        한편, 우리에게 빚을 내준 사람들은 은행까지 가는 내내 웃음꽃을 피우면서 계속해서 상류층 생활을 영유한다.

        포와로 탐정의 번역 © 무단복제나 전재를 금지합니다

        원문 보기: Global Debt Is Up To $188,000,000,000,000 – This Is Officially The Biggest Debt Bubble The World Has Ever Seen

        2019년 11월 11일 월요일

        이스라엘 스파이웨어: 왓츠앱 해킹으로 전 세계적 불안 고조


        몇몇 나라들은 변호사, 인권 운동가, 언론인 그리고 정적들을 상대로 스파이 소프트웨어를 사용했다.

        올해 10월 중순, 세계 최대의 메시징 플랫폼인 왓츠앱은 특정 사용자에게 개인 보안에 문제가 생겼다는 경고 메시지를 발송하기 시작했다. 사이버 보안 연구원들이 이스라엘 회사가 특별히 왓스앱 사용자들을 타깃으로 삼는 스파이 소프트웨어를 공급하고 있다는 것을 발견한 이후에 해당 메시지가 발송되었다.

        일단 타겟이된 장치가 왓츠앱를 통해 해킹되면, 해당 전화기의 모든 데이터를 스파이들이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이메일이나 다른 메시징 플랫폼이나 사진 및 문서와 같은 전화기에 있는 모든 것은 이스라엘 스파이웨어를 사용하여 스파이 기관에서 쉽게 액세스할 수 있다. 엔드 투 엔드 암호화를 특징으로 하는 왓츠앱의 경우 해킹은 사용자 보안에 치명적인 타격을 주었다.

        왓츠앱의 책임자인 윌 캐스카트는 지난주 워싱턴포스트 논단면에 투고한 글에서 자사 플롯폼에서 벌어진 이번 대규모 공격에 대해 적었다.

        "5월에 왓츠앱은 우리가 비디오 호출 기능의 취약성을 포함하는 새로운 종류의 사이버 공격을 탐지하고 차단했다고 발표했다. 사용자는 화상 통화로 보이는 것을 수신하지만, 이것은 정상적인 통화가 아니었다. 전화벨이 울린 후, 공격자는 피해자의 전화를 스파이웨어로 감염시키기 위해 몰래 악성코드를 전송했다. 그 사람은 전화를 받을 필요도 없었다."라고 캐스카트는 썼다.

        해당 글은 페이스북 소유의 왓츠앱이 이스라엘 회사인 NSO 그룹(NSO Group)를 상대로 미국 연방법원에 탄원을 제기하자마자 공개됐다. 아시아 타임스가 확인한 탄원서를 보면 NSO 그룹이 제공한 세계적으로 얼마나 많이 사용됐는지를 드러나있다. 미국 연방법원에 제출된 탄원서에 따르면 흥미롭게도, 스파이 소프트웨어의 코드는 미국과 이스라엘 시민을 상대로는 스파이 능력을 제한하는 특별한 조항들을 가지고 있다.

        표적이 된 사람들의 이름이 더 많이 공개되면서 전 세계에서 감지되는 충격파는 계속 거세지고 있다.

        스파이웨어의 명칭은 페가수스다.


        토론토대학 뭉크 스쿨 국제학과 소속인 시티즌랩은 2016년 8월부터 NSO 그룹의 스파이 소프트웨어의 동정을 추적하고 있다. 그들은 인터넷을 스캔해 스파이 소프트웨어의 흔적을 남긴 서버를 찾았다. 2018년 8월까지 그들은 45개국의 시민과 네트워크가 NSO 그룹의 특정 스파이 소프트웨어의 표적이 되었다는 것을 발견했다.

        시티즌랩은 올해 초에 발간된 상세한 보고서에서 스파이웨어를 어떻게 찾아냈는지 그리고 표적이 되었을 사람은 누가 될 수 있는지 자세히 밝혔다. 그들은 스파이웨어의 이름을 식별할 수 있을 만큼 자신감이 있었다. 바로 큐 스위트로도 알려진 페가수스다.

        미국 국가안보국(NSA)의 도급업자 에드워드 스노든이 폭로한 이후로 시민이 사찰 대상이 된 일로 이렇게 공분을 야기한 적은 없었다. 페이스북과 같은 거대 기술 기업들은 겁을 먹은 사용자들이 자사 플랫폼에서 탈출하거나, 공분의 대상이 될까 봐 조바심친다. 미국에 본사를 둔 한 고위 회사 관계자는 "그런 까닭에 페이스북이 이번에는 반격하기로 했다."라고 말했다. "거대 기술 기업은 더는 정부기관의 감시 요청에 따를 의사가 없다."



        페가수스는 표적이 된 전화기에 대해 완전하고 불가역적인 통제력을 제공하기 때문에 일반 전화나 물리적 감시와는 다르다. NSO 그룹이 가나 정부와 체결한 계약에서 알 수 있듯이, 이 스파이웨어는 구글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사용하는 사람들의 경우 전화기를 공장 초기화를 해도 살아남을 수 있다. 간단히 말해서 페가수스의 능력은 그들이 타이핑을 시작하자마자 목표물의 생각을 감시할 수 있을 정도로 발달하여 있다.

        그러나 그것으로 끝이 아니다. 스파이웨어에 내장된 키 로거는 감염된 장치에서 작동하는 여타 중요한 계정의 사용자명과 암호를 저장합니다. 이를 통해 이메일 전송과 심지어 표적이 되는 구글 계정에 허위 증거를 심는 것까지도 허용한다. 아이러니하게도, 이것은 페가수스에 의해 감염된 목표물에 사법 기관이 그들에게 불리하게 사용할 증거가 "가짜"라고 주장할 기회를 준다. 그 결과 회사가 주장하는 페가수스의 존재 이유나 목적마져 와해하고 만다(역주: 압수 증거만 있고 주인은 없게 된다).

        NSO 그룹이 가나와 체결한 계약은 사찰 작업이 이뤄지는 방식에 대한 추가적인 통찰력을 제공한다. 그것은 페타바이트 단위의 랙에 장착하는 대용량 스토리지 어레이를 포함한다. 그들은 또한 데이터 이동, 데이터 처리 서버, SMS 게이트웨이 및 모뎀을 위한 전용 라우터와 스위치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95 dBm의 강도로 기능적인 셀룰러 네트워크 연결을 용이하게 했다. 또한, 설정에는 전용 고속 연결을 보장하기 위해 대칭 ATM 라인과 광섬유 연결이 동원된다. 페가수스를 배치하는 각 운영자 네트워크는 왓츠앱을 통해 그들의 목표물을 공격하기 위한 익명의 SIM 카드 두 개를 가지고 있었다.

        전체 하드웨어 비용은 800만 달러, 연간 서비스 계약금은 176만 달러였다.

        이 계약은 일반적으로 정부 첩보 기관인 최종 사용자 NSO 그룹과 지역 시스템 통합 업체 간의 삼자간 합의임을 분명히 보여준다. 이 모델은 보안 감시 엔진을 제삼자에게 개방하여 남용 가능성을 높인다. 이 (계약) 문서에 보면 페가수스를 사용한 정부 기관은 이 데이터를 NSO 그룹이 저장하고 액세스하는 방법에 대해 완전한 통제권을 갖지 못했다는 것도 분명하다.

        감시 대상자들


        미국, 인도, 캐나다, 사우디아라비아, 싱가포르, 태국, 영국, 가나, 브라질, 쿠웨이트, 파키스탄 등의 시민들이 페가수스의 표적이 된 수많은 당사국에 속한다.

        지난해 12월 페가수스도 사우디의 암살자들을 도와 자말 카슈끄지 기자를 표적으로 삼았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무하마드 빈 살만에 비판적이던 워싱턴포스트 칼럼리스트 카슈끄지는 2018년 10월 이스탄불의 사우디아라비아 영사관으로 유인되었다. 일단 안으로 들어가자 그는 고문당하고 살해당하고 뼈 톱으로 토막 났다.

        인도에서는 부족의 권리를 증진하기 위해 일하고 있는 벨라 바티아 박사 같은 유명한 학자들과 서부 마하라슈트라주(州)의 법정에서 다른 인권 옹호자들을 대변하는 변호사들이 표적이 되었다. 마찬가지로 표적이 된 사람으로는 델리 대학의 교사와 학자, 전 정권에서 한 명이긴 하지만 민간 항공부 장관도 있었다.

        "왓츠앱은 이 모든 사람들에게 그들이 표적이 되었다는 증거를 발견한 후 통보하였습니다. 우리는 사용기록이 별난 사용자들 보았고, 그들 데이터가 손상된 것을 확인했습니다. 우리는 시티즌랩과 같은 외부 전문가들과 협업하여 사이버 공격자와 그들의 피해자를 추적했습니다."라고 왓츠업의 고위 대표자는 밝혔다.

        밝혀낸 사실 대부분은 NSO 그룹의 주요 프로모토의 주장과 배치된다.

        NSO 그룹의 사주 노우발피나 캐피털은 스캔들이 불거진 후 시티즌랩과 국제앰네스티의 공개서한에 대한 상세한 내용의 공개 성명을 발표했다.

        노우발피나 캐피털은 성명에서 자사 스파이 소프트웨어의 오용이 없도록 보장했다고 강조했다. “이 회사의 기술은 라이센스 계약에 따라 판매 대상인 정보기관이나 법 집행기관에 의해서만 현장 도입이 가능한 방식으로 설계되었습니다. NSO 그룹은 최종 사용자 기관의 전술적 고려에 따른 현장 도입 결정에 전혀 관여하지 않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기술 명세서에 의해 뒷받침되는 증거는 차고 넘치며, 이제 의심할 여지 없이 많은 시민이 전 세계에 걸쳐 표적이 되고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 연구원들은 2017년 멕시코에서 변호사, 언론인, 심지어 어린이도 NSO 스파이웨어의 표적이 되었다는 것을 발견했다. 2016년 8월 아랍에미리트에 기반을 둔 활동가 아흐메드 만수르도 표적이 됐다.

        또 NSO 그룹이 인터넷상에서 가짜 도메인을 만들어 타깃을 유인하는 데 도움을 준 사실도 드러났다. 일단 그들이 가짜 도메인을(역주: 도메인에 속한 인터넷 주소) 클릭하면, 스파이 소프트웨어가 그들의 장치에 설치되어 국가 기관들이 표적물의 모든 온라인 활동을 24시간 감시할 수 있게 된다.

        민간인 보호 실패


        많은 나라의 법은 사찰 대상이 되는 사람들을 엄격하게 규제한다. 인도 같은 나라에서는 사찰이 매우 예외적인 상황에서도 허용된다. 1996년 12월부터 인도 대법원이 내린 명령으로 사찰의 오용을 막기 위해 시스템에 몇 가지 견제와 균형이 보장된다.

        아시아 타임스가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모든 주로부터의 첩보 생성에 주력하는 연방 첩보기관이 페가수스 스파이 소프트웨어의 구매처 중 한 명임을 보여준다. 그러나 어떻게 그리고 왜 이 스파이웨어가 현장에 도입되었고, 표적은 어떻게 선택되었는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페가수스와 같은 스파이 소프트웨어는 국가 기관이 이러한 확립된 통상 절차를 쉽게 우회할 수 있도록 돕는다. 예를 들어, 인터넷 서비스 제공 업체나 휴대폰 회사에 연락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스파이웨어는 표적이 된 개인에 대한 무제한 접근권을 가진다.

        이 사실이 밝혀진 후 인도 정부의 반응은 주장과 반론으로 이어졌다. 라비샨카르 프라사드 인도 정보기술부 장관은 트위터상에 이 문제와 관련해 왓츠앱으로부터 통보받은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인도 정부에 정보를 제공했을 뿐만 아니라 인도 정부가 실제로는 두 번 통보 받았다는 사실이 곧바로 드러났다.

        2019년 5월, 왓츠앱는 그러한 사이버 공격 사례에 대한 직영 기관인 인터넷침해대응센터(CERT-IN)에 상세한 내용의 보고서를 보냈다.

        인도 인터넷침해대응센터는 "컴퓨터 보안 사고가 발생했을 때와 발생 시 대처하는 국가 직영 기관"이다. 또한 사이버 사고의 수집, 분석 및 전파를 담당하고 CVE번호(일반 취약점과 익스포져)에 관한 정보를 정기적으로 발행한다. 왓츠앱이 동 기관에 통보했고, 그 내용이 화상통화를 통해 기기를 감염시킬 수 있다는 사실 여부는 누구도 부인할 수 없게 되자 인도 정부 고위 관계자들은 기자에게 이 보고서가 "기술 용어" 투성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전체 보고서의 세부 내용이라며 통보된 내용을 보면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를 평이한 언어로 설명하는 언론 보도의 링크도 보인다. 인터넷침해대응센터 근무자 누구도 실제 보고서를 읽지 않는 것 같다. 올해 9월 왓스앱은 다시 인도 정부에 경고하고 121명의 인도인이 표적이 되었다는 사실을 공유했다. 다시 한번, 이 내용은 인도 정부에 의해 무시되었다.

        인터넷침해대응센터가 제시한 입찰서류 점검을 통해 잠재적이고 직접적인 원인으로 지적되는 건 보안 연구에 할당되는 자금이 부족(약 8,000달러)하다는 점이다. 포렌식 도구를 구매하기에는 역부족이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시티즌랩은 여러 기부 단체로부터 전폭적인 자금 지원을 받고 있으며, 수년간 보안 감시 소프트웨어를 추적하기 위해 상당한 전문 지식을 구축해 왔다.

        포와로 탐정의 번역 © 무단복제나 전재를 금지합니다

        원문보기: Israeli spyware: WhatsApp hack raises global fears

        2019년 11월 8일 금요일

        볼리비아 쿠데타 계획에 미국과 야당, 전직 군인의 관여 입증하는 음성 녹취폭로


        야당 정치가들이 볼리비아 정전 불안을 야기하고, 에보 모랄레스 당선 이후 총파업을 조직하기 위해 미국 상원의원들과 회담했다.

        볼리비아의 라디오 교육 네트워크 에르볼은 에보 모랄레스 대통령에 대한 쿠데타를 주문하는 야당 지도자들이 관여된 16개의 오디오를 폭로했다. 이러한 정치권 행보는 (안데스산맥 국가인) 볼리비아 주재 미국 대사관에서 조율이 이뤄졌을 것이다.

        음성 녹취에 언급된 사람 중에는 미국 상원 의원 마르코 루비오, 밥 메넨데스, 테드 크루즈가 있는데, 이들은 남미 국가에서 가능한 정권 변화를 달성하기 위해 볼리비아 야당과 접촉을 유지했다.

        이번 녹취로 인해 만프레드 레예스 비야 전 코차밤바市 시장도 정치 음모에 가담했음이 드러났다. 그는 2009년 부패 혐의로 기소되자 미국 망명을 노리고 볼리비아를 탈출했다. 그는 현재 미국서 생활하고 있다.

        볼리비아 정치가들은 음모 모의 자리에서 거명되지 않은 전 볼리비아 대통령도 거론했고, 신공화당 의원인 마우리시오 무뇨즈, 전직 육군 장교인 오스카 파첼로, 렘베르토 실레스, 훌리오 말도나도, 테오발도 카르도조 등이 언급되고 있다.

        "우리는 모두 볼리비아의 쿠데타에 대해 경계해야 합니다. 우리의 소중한 에보가 헬리콥터로 이동 중에 고의 사고를 당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진보 성향의 대통령들이 '사고'로 사망하는 일은 새로운 일이 아닙니다. 에보를 수호합시다. 에보를 지켜냅시다."

        볼리비아 에르볼 방송국은 폭로한 녹취에는 야당 지도자들이 정부 여당의 건물을 방화하고, 전국적인 총파업을 벌이라는 주문도 언급되고 있다.

        사회 혼란을 빌미로 삼아 공공연히 벌이고 있는 이런 행태는 에보 모랄레스가 최근 대선에서 승리한 데 따른 대응 조치의 일환이다.

        야당 계획은 또한 쿠바 대사관에 대한 궁극적인 공격도 포함하게 되는데 이는 2002년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겨냥한 쿠데타 당시 벌어진 일과 매우 유사하다.

        지금까지, 볼리비아의 야당 지도자 누구도 폭로된 녹취 오디오에 대해 일절 언급하지 않았다.

        포와로 탐정의 번역 © 무단복제나 전재를 금지합니다

        원문 보기: Bolivia: Audios Linking Civic, Ex-Military and US in Coup Plans

        2019년 11월 6일 수요일

        세계 제국주의자의 쿠르드 카드와 서구의 위선


        영국과 프랑스는 쿠르드를 상대로 정복을 위한 갈라치기 정치를 동원해왔다. 이후 다수의 다른 국가도 마찬가지 행태를 시도해왔는데, 이는 쿠르드 집단이 역사적으로 제국주의자들의 유용한 도구였음을 방증한다.

        터키군은 2019년 10월 9일 '평화의 샘 작전'의 실행에 나섰다.

        동 작전은 시리아의 영유권과 유엔 헌장 제51조(1) "자위권"의 틀과 국제법에 근거한 터키의 권리를 존중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유프라테스 방패 작전과 올리브 가지 작전과 마찬가지로, 작전의 계획과 실행 중에 표적이 되는 건 오직 테러리스트와 그들의 요새, 참호, 진지, 무기, 차량 및 장비만 해당하며, 작전 지역의 민간인/무고한 사람들과 역사, 문화, 종교 건물 및 인프라뿐만 아니라 이 지역에 있을 가능성이 있는 우호적이고 동맹관계인 세력들도 해치지 않도록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2019년 10월 7일 백악관은 이 지역에서 예상되는 터키군의 군사작전을 앞두고 미군이 시리아 북부에서 철수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에 대단히 충격을 받은 전 세계의 반응을 보면 서구 국가들이 마약 테러 조직 쿠르드 민병대인 인민수호부대와 쿠르드노동자당에 너무 많은 기대를 걸었던 것이 틀림없다: 미국 사람들이 충성스러운 우방 쿠르드족을 버렸나? 그러나 세계가 지켜보는 가운데 터키군은 평화의 샘 작전을 개시했다. 이로써 갑작이 벌집을 들쑤셔 놓은 듯 전 세계 주류 매체와 소위 대안 언론의 터키 공화국에 대한 부정적인 선전이 넘쳐났다.

        터키 공화국은 시리아를 침공하고 있지 않다. 터키군은 이 지역에 쿠르드노동자당-인민수호부대와 이슬람 국가(다에시) 등 온갖 테러 집단이 존재하기 때문에 완충지대를 건설하기 위한 작전을 시작했다. (터키를 침략국이라고 하는데) 어떻게 침략국이 450만 명 이상의 시리아 난민들을 환영하고, 심지어 거기에는 쿠르드족도 포함되어 있으며, 안전하게 터키에 머물도록 해 주겠나. 나머지 세계가 수치스럽게도 그들을 무시하고 방치하고 있으면서 그런 소리가 나오는가?

        아니올시다. 터키인들은 인종적으로 쿠르드족들을 청소하는 것이 아니고, 터키 자국 내부나 시리아나 이라크 같은 이웃 나라에서도 청소하고 있지 않다. 터키 군대의 임무는 테러 단체와 싸우는 것이며, 그중 상당수가 쿠르드족이지만, 개중에는 용병 및 다른 민족 집단도 섞여 있다. 우리 군대와 내부의 치안 부대는 1974년부터 쿠르드노동자당의 테러에 맞서 싸워왔다. (2)

        터키인과 쿠르드인은 수천 년 동안 함께 살아왔다. 터키공화국 100년 동안 12명의 대통령 중 2명은 쿠르드 출신이었고 많은 육군 장성, 고위 공직자, 관료, 정치인도 쿠르드족 출신이었다. 그들 사이에는 많은 결혼이 행해진다. 오늘날 터키 의회의 3분의 1 이상이 쿠르드족 출신 의원들로 구성되어 있다. 제1차 세계대전 이전에 쿠르드족은 오스만 제국 내의 수많은 소수민족 중 하나였을 뿐이었다. 영국과 프랑스는 이 소수 민족을 활용해 분열을 조장해 정복하는 정치를 동원했고, 그 이후로 다른 여러 국가도 똑같이 했다. 그들은 제국주의자들에게 유용한 도구였다.

        2019년 9월 3일부터 쿠르드족 17명이 터키 디야르바키르에서 친 쿠르드족 인민민주당(HDP) 지역사무소 밖에서 연좌 농성을 벌였다. 대다수가 쿠르드 사회의 가난한 지역 출신으로 터키 정부와 수십 년간 전투를 벌이고 있는 쿠르드노동자당(PKK)이 자기 아이들을 전투원으로 모집하거나 납치한 것에 대해 비난하고 있다. 그들은 자기 아이들이 디야르바키르에 있는 쿠르드족 인민민주당의 지역 당사에서 마지막으로 목격되었기 때문에 인민민주당을 비난한다. (3)

        쿠르드노동자당은 40여 년 동안 터키를 상대로 민간인과 보안군 모두를 대상으로 한 테러 캠페인을 벌여왔다. 젊은 교사들은 고문을 당해 숨지고, 학교와 식물, 작업 기계가 불에 탔으며, 생후 6개월된 아기와 쿠르드족 출신 시민들까지 민간인이 불태워져 숨졌다. 터키는 미국과 북대서양조약기구, 러시아 그리고 모든 유럽연합 국가들에게 몇 년 동안 40,000명이 넘는 사망자와 불행을 야기시킨 쿠르드노동자당과 인민수호부대의 테러 공격에 대해 항상 무지하다고 경고해 왔다.

        쿠르드노동자당은 터키, 미국, 28개 유럽 국가 및 일본에 의해 "테러리스트" 조직으로 지정되어있다. 인민수호부대는 프락치 군대이며, 프랑스, 영국, 호주, 독일, 덴마크, 아르메니아 및 아프리카와 같은 많은 외국인 전투원과 비 쿠르드 세력을 포함하는 쿠르드노동자당의 시리아 지부로 받아들여진다. (4)(5)(6)(7)(8)

        미국 중앙정보국이 민주동맹당(PYD)을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테러 집단 쿠르드노동자당의 시리아 편제로 본다는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중앙정보부의 "월드 팩트북" 하위 절 시리아 하위 카테고리에 보면 시리아 거점 민주동맹당은 외국계 테러 단체의 하위 단체로 분류되어 쿠르드노동자당 산하 단체로 등재되어 있다. (9)

        시리아 정부는 1970년대와 1980년대 이라크와 터키의 쿠르드족 단체를 지원했다. 1970년대에 시리아는 이라크 쿠르드족, 특히 쿠르디스탄애국동맹(PUK) 회원들에게 피난처를 제공했다. 1980년대와 1990년대 초 시리아 정부는 시리아가 장악하고 있는 레바논에 근거지를 둔 전투원에게 무기와 훈련을 제공함으로써 터키에 대항하는 쿠르드노동자당(PKK)을 지원했다. 1998년 터키의 강력한 압력을 받은 시리아는 쿠르드노동자당에 대한 지원을 끝내고 다마스쿠스에 있는 쿠르드노동자당 지도자 압둘라 외잘란을 그의 집에서 추방하고 시리아가 통제하는 레바논 소재 쿠르드노동자당 캠프를 폐쇄했다.

        2011년부터 휴먼라이츠워치, 국제앰네스티 등 주요 인권단체는 시리아 북부 및 북서부에서 테러 단체 민주동맹당/쿠르드노동자당에 의한 수백 건의 인권 침해 및 국제법 위반 사례를 문서화하고 있다(11)(12)(13). 국제 단체들은 인민수호부대-민주동맹당/쿠르드노동자당의 사법권 침해, 마약 밀매, 민주동맹당/쿠르드노동자당의 경찰 및 무장 단체에서 18세 미만의 어린이들을 소년병으로 이용, 죄수 학대 및 미해결 피랍 및 살인에 대해 보고하고 있다. 그들은 또한 정치적 반대자들에 대한 자의적인 체포와 쿠르드족, 아랍인, 터키인, 아시리아인 등 다른 집단이 주로 거주하는 지역 사람들의 권리를 침해하고, 수백 명의 사람이 아무런 재판도 없이 아프린과 아인 알-아랍에 있는 감옥으로 이송되는 등 시리아에서 발생한 다른 많은 전쟁 범죄에 대해서도 자세히 설명했다.

        시리아인권네트워크가 발표한 또 다른 보고서에는 2017년 쿠르드노동자당/민주동맹당 테러리스트들이 시리아에서 58명의 어린이와 54명의 여성을 포함해 316명의 민간인을 살해했다고 밝혔다. 시리아인권네트워크는 또한 2017년 민주동맹당/쿠르드노동자당 테러 집단이 어린이 47명과 여성 46명을 포함하여 647명을 가뒀으며, 반면에 다에시(이슬람 국가)는 539명을 가뒀다고 밝혔다.

        수십만 명의 시리아 쿠르드족도 터키나 이라크 북부에 피난처를 찾아 집을 버려야 했다. 일부는 시리아의 열악한 경제 상황으로 인해 떠났고 일부는 민주동맹당-인민수호부대/쿠르드노동자당의 정치적 압력으로 인해 떠났다.

        시리아 북부 지역에 사는 현지 민간인들은 강제 퇴거와 가택 철거 등 민주동맹당-인민수호부대/쿠르드노동자당 테러범들에 의해 심각히 유린당했었으며, 일부 사례에서는 북부 시리아 민주연맹의 관할 지역에 있는 아랍인, 시리아 투르크멘, 쿠르드족 민간인들의 마을 전체에 이 같은 조치가 자행되었다. 국제 앰네스티 보고서는 강제적인 퇴거와 철거, 그리고 "전쟁 범죄"를 구성하는 민간 재산의 몰수가 있었다는 것을 보여준다. 2015년 6월 유엔 인권 이사회는 시리아 투르크멘 사람들이 하사카와 탈 아비아드의 남쪽 마을에 있는 그들 집에서 퇴거당한 사실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14)

        시리아 북부 투르코만 공동체가 미국의 지원을 받는 쿠르드군에 의한 희생된 사건을 러시아가 확인해 준 일은 중요한 이정표였다. (15)

        시리아 북동부에 있던 아랍 및 쿠르크멘 사람들을 인종 청소하듯 먼저 학살한 것이 다름 아닌 쿠르드노동자당/인민수호부대였다. 그렇게 해서 그들은 시리아 북동부를 점령했고 원유와 가스와 같은 자원을 수탈하기 시작했다. 터키군 덕분에 해당 지역은 아랍인, 투르크멘, 쿠르드족과 다른 종족 등 정당한 소유자들에게 반환되고 있다. 쿠르드노동자당/인민수호부대 소속 쿠르드족은 다른 부족들과 거주민들을 몰아내는 지독한 방식으로 역내 평화와 안정을 침해했으며, 이는 그 시작부터 끔찍한 인권 침해였다. 또한, 쿠르드노동자당/인민수호부대는 다른 소수 민족을 희생시키면서 이스라엘과 협력하고 도움을 받고 있다. 테러리스트 쿠르드족(민간인 말고)과 이스라엘인들은 협력 관계이다. (16)

        쿠르드노동자당-인민수호부대는 영웅도 아니고 미디어에서 묘사하듯 용맹한 전사도 아니다. 아직도 이슬람국가 혹은 다에시를 소탕하지 못했나? 여전히 7만 명 이상의 이슬람국가-다에시 요원들이 시리아 북부와 이라크 북부 전역에 있다.

        대부분의 사람은 쿠르드노동자당/인민수호부대가 마르크스-레닌주의를 신봉하는 마약 테러 조직이며 3대 마약 카르텔 중 하나라는 것을 알지 못한다. 그들이 주장하는 대로 제국주의에 맞서 싸운다면, 어떻게 쿠르드노동자당/인민수호부대-민주동맹당의 인신매매와 마약 밀매 테러조직에 침투한 온갖 서방 비밀조직의 지원을 받는 것일까?

        쿠르드노동자당은 세계 3대 마약 테러 조직이다.

        쿠르드노동자당의 대표적인 수입원은 마약 거래(헤로인과 대마초)와 담배, 인신매매 등이다. 유엔 마약범죄사무소의 추산에 따르면 쿠르드노동자당은 연간 약 7,500만 달러를 마약 거래로 벌어들인다고 한다. 쿠르드노동자당은 그들의 활동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대마초 재배, 유럽 행 마약 선적 및 유럽 국가에서 마약 유통 등 마약 밀매의 모든 단계에 관여하고 있다. 여기에다 강제 세금 징수와 무역업자의 "보호"(마피아들의 방식과 동일), 유럽의 쿠르드 디아스포라로부터의 기부와 원조 등이 그들의 자금원으로 기여하고 있다. (17)

        쿠르드 테러 집단은 마약을 수송하거나 밀반입하는 네트워크를 보호하는 서비스 제공을 통해 상당한 수입을 창출한다. 그것과 관련하여 쿠르드노동자당은 마약 밀매 사업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수준에 도달했다. 인터폴은 유럽 내 불법 마약 시장의 최대 80%가 쿠르드노동자당이 통제하는 밀매조직에 의해 공급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아프가니스탄-파키스탄-이란 삼각지대는 마약 거래의 세계적인 온상이다. 쿠르드노동자당은 아프가니스탄-이란에서 터키, 유럽까지 수년 동안 마약 밀매 루트를 통제하고 있다. 쿠르드노동자당과 시리아의 민주동맹당/쿠르드노동자당과 같은 분파는 코카서스, 아프리카, 발칸 등 주요 국제 마약 루트를 이용해 유럽 마약 시장에 진출하는 웹 기반 범죄 네트워크다. 동 단체는 유럽에서의 마약 밀매 활동만으로 연간 최대 15억 달러의 수입을 올리고 있다. 터키는 1980년대부터 이 단체의 테러 활동을 중단시키기 위해 쿠르드노동자당에 대한 과단성 있는 마약 퇴치 작전을 펼쳐 왔다. (19)(20)(21). 미 국무부의 연례 테러 보고서와 나토 정보 부서가 발표한 특별 보고서에서도 이 주제를 광범위하게 문서화했다.

        최근 나토 테러위협정보단(TTIU) 보고서는 쿠르드노동자당이 밀수와 탈세 등 불법적인 경제활동과 마약과 위조지폐 밀거래, 불법 외환거래 등 조직범죄에 연루돼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 보고서는 쿠르드노동자당이 자금 징수할 때 강제력을 동원했다고 명시했다. (22)

        2015년 유로폴은 벨기에 소재 쿠르드노동자당 훈련캠프의 존재는 물론 2017년 스위스 알프스 기슭에 있는 쿠르드노동자당 훈련캠프의 존재를 인정했다. (23)

        마약 밀매와 테러는 분리할 수 없는 불법 행위다. 조직범죄와 테러조직의 사업은 작동 방식이 이런 식이다. 한쪽에선 마약이 나가고 다른 쪽에선 무기가 도착한다. 콜롬비아무장혁명군이 대표적인 사례다.

        2014년 이래로 인민수호부대/쿠르드노동자당은 갈수록 세력이 커지면서 현재는 미국 주도의 연합군으로부터 받은 지원에 힘입어 시리아의 약 1/3을 통제하고 있다. 2018년 초부터 민주동맹당/인민수호부대는 터키군의 군사 작전의 결과로 아프린 지역을 잃었다. 이제 그들은 유프라테스 서쪽의 만비지, 타브카, 탈리파트 지역을 통제할 뿐이다. 쿠르드노동자당/민주동맹당-인민수호부대는 이 지역의 마약 소비를 증가시킨 책임자이며, 이러한 양상은 현지 생산을 통해 촉진되었다. 마약은 여러 곳에서 쉽게 팔린다. 마약 가격은 담배 가격보다 훨씬 싸다. 대마초 이외에도 이 지역에서 애용되는 것으로 가장 잘 알려진 약물은 캐피톨(Capitol)이다. 아프린 작전 당시 터키군(TAF)은 수백만 개의 캡티톨 알약을 압수하고 여러 지역에 있는 생산시설도 압수했다. (24)

        유럽 국가들과 미국은 이슬람국가의 석유 밀매 사업에 대한 자국민들의 인식을 크게 높였다. 그때마다 그들은 터키가 (이슬람국가와) 공모했다고 비난했다. 슬프게도 그들이 아인 알 아랍(코바니)을 떠날 당시 쿠르드노동자당/민주동맹당이 남긴 수백 킬로그램과 수백 헥타르의 대마초 밭에 대해 한 번도 이야기하지 않았다.

        현재 터키군 작전은 10월 17일 터키-미국 간의 최근 합의에 따라 120시간 동안 중단된 상태이다.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오는 10월 22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만나 최근의 사태 추이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만약 쿠르드노동자당/인민수호부대-민주동맹당의 마약 테러 조직이 그때까지 영토를 떠나지 않는다면, 터키는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작전을 계속할 수 있는 모든 권리를 확보해야 한다.

        역주: (1)~(24) 번호는 관련 기사가 있다는 표시로 아래 원문 링크에 들어가면 하단에 해당 기사의 링크 리스트가 나열되어 있다. 너무 많아 여기서는 생략한다.

        포와로 탐정의 번역 © 무단복제나 전재를 금지합니다

        원문 보기: The Global Imperialist Kurd Card & The Hypocrisy Of The West

        2019년 11월 5일 화요일

        '7인의 내부고발자'의 폭로 사실이라면 트럼프 사위에 치명타


        7인의 신부(Seven Brides for Seven Brothers). 매그니피센트 7(위대한 7인방)(The Magnificent Seven.). 칠인의 사무라이(Seven Samurai). 7년 만의 외출(The Seven Year Itch). 백설 공주와 일곱 난쟁이(Snow White and the Seven Dwarfs). 할리우드는 숫자 7이 들어간 영화 제목과 이야기를 좋아한다. 그렇다면 7인의 내부고발자는 어떻까? 듣기 좋지 않나요. 왜 그런고 하니 도널드 트럼프를 탄핵하려는 민주당 하원 의원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외국 정부와의 거래에 대해 증거를 제시할 용의가 있거나 이미 증거를 제시한 7명 이상의 첩보원 출신 내부 고발자가 있다고 한 소식통이 콕번에게 말하고 있기 때문이다.

        개중에는 우리가 이미 아는 내용도 있다. 원조 내부 고발자가 있다. 그는 트럼프가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건 통화를 최초 보고한 백악관 근무 중앙정보부 요원이다. 공화당 사람들은 그의 정체를 "공표"할 것을 추진하고 있지만, 이미 그의 이름은 인터넷 전역에 널려있다. 그는 조 바이든과 존 브레넌 모두를 위해 근무했던 민주당 당적자로 예일대를 졸업한 것으로 추정된다. 백악관에 이로울 수밖에 없는 이 사실은 대통령 쪽 사람들이 국회의사당에 유포한 '문건'에 들어 있는 사실이다. 또한 국가안보회의의 우크라이나 선임 전문가인 알렉산더 빈드만(Alexander Vindman) 중령이 있는데, 그는 3살 때 우크라이나에서 미국인 브루클린에 있는 리틀 오데사로 도미했다. 그는 증거를 제공하기 위해 검푸른 육군 복장 유니폼을 착용하고 군용 리본을 패용한 체 하원 정보위에 출석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과 우크라이나 대통령 사이의 통화 기록에 중요한 부분이 빠져있다며, 빠진 '중요한 단어와 구절'을 포함하려고 시도했지만 거절당했다고 말했다. '나는 애국자며 정당이나 정치와 상관없이 우리나라를 발전시키고 지키는 것이 나의 신성한 의무와 명예다.' 그리고 국가안보회의 유럽 및 러시아 담당 국장 팀 모리슨이 있다. 그는 문제의 통화를 청취했던 소그룹에 속한 일인이었다. 그는 트럼프가 선임한 고든 손드랜드 유럽연합(EU) 주재 미국 대사가 자신에게 우크라이나가 바이든을 조사하지 않으면 미국 무기를 얻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했다.

        그렇게 해서 내부 고발자 3인은 나왔다. 나머지 4명은 어떻게 된 건가? 콕번의 소식통에 따르면 적어도 하나는 우크라이나와는 아무 관련이 없지만 트럼프와 사우디 통치자인 모하메드 빈살만 사이의 전화를 보고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이 내부고발자는 대통령의 사위이자 조언자인 재러드 쿠슈너에 관한 통화 내용에 대해 '우려'가 있었다고 한다. 쿠슈너 자신은 모하메드 빈살만 왕세자와 매우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콕번은 예전 글에서 모하메드 빈살만에 관해서라면 쿠슈너가 코스모의 말을 빌리자면 '과도한 공유자'였을 수 있다고 적었다. 불행하게도, 그가 공유하고 있던 것은 미국의 비밀이라는 주장이 나온다: 쿠슈너가 CIA에 요청했던 정보는 (아마도) 사우디 왕족들 간의 통화에 대한 미국의 도청 내용으로 메아리가 되어 되돌아왔을 것이다. 한 소식통은 쿠슈너가 한동안 정보 취급 허가를 받지 못한 이유가 바로 이 때문이라고 말했다.

        7인의 내부고발자에 관해 콕번의 소식통이 전하기론 내부고발자가 더 있다. 쿠슈너가 모하메드 빈살만 왕세자에게 반체제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를 체포해도 좋다는 청신호를 주었으며(의혹), 카슈끄지는 이스탄불에 있는 사우디 영사관에서 나중에 토막 살인의 희생자가 되었다. 두 번째 소식통은 콕번에게 이것은 사실이라고 했으며, 결정적인 반전이 되는 이야기 하나를 추가했다. 소식통은 터키 정보부가 쿠슈너와 모하메드 빈살만 사이 통화 내용을 도청해 입수했다고 주장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그걸 활용해 트럼프가 두 손 들게 했고, 터키의 침공을 앞두고 시리아 북부지역에서 미군 부대를 철수하게 했다. 콕번은 하원 정보위원회 조사관들이 이 모든 이야기와 그런 내용을 말하는 사람들의 신원을 파악했다는 말을 듣는다. 이런 내용이 사실인지 여부는 다른 문제이지만, (하원 정보위원회 위원장) 아담 쉬프가 요즘 흡족한 미소를 짓는 일이 확실히 많아졌다.

        포와로 탐정의 번역 © 무단복제나 전재를 금지합니다

        원문 보기: ‘Seven whistleblowers’ And a story that — if true — could be deadly for Jared Kushner

        2019년 11월 4일 월요일

        미국, 동남아시아 정상회의에서 빈손으로 떠나다

        최근 태국 방콕에서 개최되어 중국, 러시아, 심지어 미국 대표들이 참석한 동남아국가연합(ASEAN) 10개 회원국 회의는 아시아 전역과 더 나아가 전 세계적으로 패권과 영향력이 어떤 양상으로 형성되고 있는지 분명한 지표를 제공한다.

        "폼페이오의 방콕 방문, 좌절감을 맞본 체 마감"과 같은 AP통신의 헤드라인은 적어도 미국 정부에게는 이번 회의의 경과가 어떠했고 워싱턴의 '계획'에 역내 국가들이 어떻게 반응했는지 잘 드러내고 있다.

        동 기사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10일 태국을 떠나는 마이크 폼페오 미 국무부 장관의 발걸음은 가볍지 않았다. 북한과의 핵 협상 재계에 대한 희망은 한 풀 꺾기고, 중국과의 무역 전쟁은 격화하고 있고, 미국의 핵심 우방인 일본과 남한 사이 관계는 돌이킬 수 없는 파탄 지경에 직면해 있기 때문이다.


        아세안 회담 직전에 발표된 또 다른 기사를 보면 마이크 폼페오 미 국무장관의 (그리고 워싱턴의) 의제를 더 잘 요약해 놓았다. 미국 LA 타임즈(LA Times)는 중국의 부상 속에 미국이 동남아시아에서 영향력을 회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의 경제력과 군사력이 커져만 가는 국제 정세 속에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어려운 임무를 띠고 이번 주 태국의 수도 방콕에 도착했다. 한때 미국이 지배했던 잃어버린 동남아시아 텃밭을 되찾기 위한 미국의 시도에 대한 설명으로


        동 기사는 이렇게 말을 잇는다:

        폼페이오는 또한 그의 임기 중에 착수한 다른 시책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려고 노력한다: 소위 인도-태평양 지역의 조성은 미국 서부 해안에서 일본까지, 동남아시아를 거쳐 호주까지, 그리고 다른 대양을 가로질러 인도까지 이어지는 경계선을 재획정하는 것을 의미한다. 미국은 친숙한 아시아 태평양 지역을 그것으로 대체하고 있고, 중국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해 (파키스탄을 제외한 체) 인도를 끌어들였다.
        중국은 앞으로도 꾸준히 경제 성장을 구가할 수 있도록 운송시스템과 연결망 강화를 약속하는 등 초대형 일대일로 사업의 일환인 인프라 프로젝트에 수천만 달러를 망설임 없이 투입해왔다. 중국이 진출한 해당 지역은 대개 미국이 진출하지 않은 곳이다.
        중국의 투자 덕분에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은 지난 10년 동안 50%의 경제 성장률을 기록했다.


        LA타임스는 말레이시아의 경우 중국과의 일대일로 사업을 "철회"하는 등 역내 전역에서 "반발"이 있다는 점을 거론하지만, 자세한 내막을 보면 철회하는 것이 아니라 더 나은 합의 도출을 위한 협상력 문제일 뿐이다.

        올 4월호 디플로매트지는 "말레이시아, 부풀려진 비용 문제 확인시켜준 중국과의 재협상 결과"란 제하의 기사를 보면 많은 미국 매체들이 중국과 말레이시아 사이 "이견"을 어떻게 지나치게 과장 보도했는지, 그리고 어떻게 사업 재계가 이루어졌는지 이해에 도움을 준다.

        이번 협상이 오래전부터 진행되어 왔음에도 LA 타임스와 여타 보도 매체들은 여전히 동남아시아의 여러 나라가 중국에 "반대한다"라거나, 그대로 진행되고 있는 합의가 취소되었다는 식으로 묘사하고 있다.

        LA 타임스는 미국이 "수호" 대상국이라는 국가들과 함께 일을 꾸미고 있는 남중국해 분쟁을 거론하면서 이들 국가가 미국의 시책에 대해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고 있다고 말한다.

        LA 타임스는 결국에 이렇게 인정한다:

        많은 동남아시아 정부들의 시각에서는 중국과의 무역 분쟁에서 미국 편을 들도록 강제하려는 미국의 노력에 대해 반사적으로 거부감을 보였다.
        베트남을 제외하고, 미국의 화웨이 보이콧 동참에 동의한 국가는 없다. 트럼프 행정부가 화웨이의 기술을 사용하는 국가와는 민감한 정보 공유를 중단할 수 있다는 경고에도 그렇다.


        화웨이 관련한 미국의 요구뿐만 아니라 그 지역을 분열시키고 공동 개발을 지연시키기 위해 고안된 여타 강압적인 정책도 동남아시아국가연합은 거부했다. LA 타임스도 미국이 역내에 제공할 대안이 없다는 점을 시인할 수밖에 없다는 서구 정책개발자들의 발언을 인용했다.

        강압에서 한푼 줍쇼까지



        특히 태국은 태국과 중국 관계를 원점으로 돌리겠다는 워싱턴의 일념 탓으로 워싱턴으로부터 수년간 강압을 감내해야 했다.

        태국은 주력 전차, 기갑부대, 보병전투차량, 심지어 국내 최초의 현대 잠수함 등 현재 노후화된 미국산 군사 장비의 대부분을 새로운 중국 시스템으로 교체하는 과정에 있다.

        태국은 태국의 도시들을 서로 연결하고 아울러 태국의 이웃 국가와도 연결하는 태국-중국 왕복 고속철도 네트워크화 건설 사업을 현재 진행 중이다.

        미국의 강압과 현재 태국의 정치 질서를 정치적으로 전복시키려는 미국의 여러 시도에도 불구하고 태국은 굽히지 않고 계속 전진하고 있다. 태국은 중국의 기술 대기업인 화웨이를 불매하라는 미국의 요구를 무시했을 뿐만 아니라, 국내 5G 통신망을 구축하기로 계약을 맺었다.

        이러한 현실에 비추어 미국은 그간 동원한 다양한 위협 및 전제조건을 (적어도 공개적으로) 거둬들이지 않을 수 없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outh china morning post)는 이날 "군사정권 지도자 프라윳 찬 오차(paayuth chan-ocha)가 계속 권력을 장악하고 있음에도 미국이 새로운 관계를 맺기 위해 마이크 폼페이오 태국 방문."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8일 태국 방문을 시작으로 일주일 일정으로 인도 태평양 순방에 나선다. 이번 순방에는 호주와 미크로네시아도 포함되어 있다.
        그의 방문은 쿠데타 지도자 프라윳 찬 오차가 논란을 사는 3월 선거 이후 소속 연립여당에 의해 총리로 선출된 후 5년 동안 권력을 유지해온 군사 통치 와중에 이루어졌다. 그의 새 내각은 이달 초 태국 국왕의 승인을 받아 확정되었다.


        이 기사는 다음과 같은 주장을 이어나간다:

        미국이 프라윳의 2014년 쿠데타 이후 미국과의 국방 관계 격하를 비난하는 상황에서 태국의 민주주의 복귀에 미국이 만족할지 의문이 있을 수밖에 없다. 부정선거 의혹과 더불어 군부에 유리하게 개표가 조작되었다는 의혹이 만연한 상황에서 특히 그렇다.
        태국 정부(방콕)는 군부의 권력 장악 이후 중국과의 무기 거래, 투자, 경제 협력을 증대하는 등 중국과의 관계가 긴밀해지는 와중에 미국은 태국과 다시 협력할 준비가 되어 있으며, 태국이 2019년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 의장국을 맡은 만큼 태국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2014년에 태국 군사 군부가 축출한 정권이 미국과 유럽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아왔다는 사실을 전혀 거론하지 않았다. 쫓겨난 정권의 우두머리는 도망자 탁신 친나왓으로 당시 태국에 거주하지도 않았었다.

        그 대신, 우리는 워싱턴의 이익에 불리한 결과가 나오는 선거라면 그 어떤 선거라도 비난하려는 서방 언론의 익숙한 전략을 목도하게 된다. 또한, 미국이 양보하거나 가능한 부분에서 태국과 협력하든지 아니면 속절없이 고립될 수밖에 없는 다른 선택지가 없는 상황으로 어떻게 내몰렸는지 우리는 목도하고 있다.

        일련의 조약 파기와 정치 개입, 아시아 전체에 피해를 주면서까지 그간 중국을 겨냥해 발동한 무역 전쟁 등 태국과 아세안 국가들이 서로에게 공통의 관심사나 상호 이익, 미국과 행동을 함께해서 서로 득이 되는 그 어떤 것도 찾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아세안과 미국 사이 현재 관계에서 많은 부분은 단지 시간을 벌고 미국의 헤게모니가 완전히 막을 내릴 때까지 미국 정부가 걸고 들어오는 공격적인 전술을 면해보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아세안이 정말 부끄러워야 할 것은 베이징이 다음번 지역 패권국 자리를 미국 대신에 넘보려는 유혹조차도 절대 갖지 못하게 만들려고 중국의 부상을 상쇄하는 균형자 역할로 대미 관계를 이용하려 드는 것이다. 미국이 균형자 역할을 수행하려면 미국이 잠재적인 파트너쉽 국가에 실질적인 무언가를 제공할 것이 있어야 한다. 그게 아니라면 아세안 국가는 반드시 국내 상황을 돌아보고, 러시아를 비롯한 유라시아의 다른 국가에 시선을 돌려야만 한다.

        아이러니하기도 전 세계 혹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미국의 쇠퇴를 불러온 계기는 중국의 부상이 아니라, 오히려 개혁이 불가능한 듯이 보이는 지속 불가능한 미국의 정책 탓이다. 미국이 동남아시아 지역을 착취 상대인 영지가 아니라 함께 사업을 할 수 있는 주권 국가들이 터전을 잡은 지역으로 접근할 수 있기 전까지는 미국 대표자들이 방문을 해봐야 아무 소득도 없이 발길을 옮기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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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문 보기: US Walks Away From Southeast Asia Summit Empty-Hand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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