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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7월 22일 수요일

B-52 폭격기 3년 공백 후 알래스카로 귀환


14일 3년 만에 처음으로 B-52 폭격기가 알래스카로 귀환했다. 이는 미 공군이 예측 불허의 전 세계 임무에 전략자산을 투입할 수 있다는 역량을 재차 보여주는 장면이다.

루이지애나주 박스데일 공군기지에 있는 제96폭격대 제2폭격대 소속 스트라토포르트레스 B-52 폭격기 3대가 동맹국과 파트너, 기타 미군 등과 함께 훈련하기 위해 14일 페어뱅크스 인근 아일슨 공군기지에 도착했다고 공군이 15일 발표했다. 공군은 B-52 폭격기가 알래스카에 얼마나 체류할지에 대해서 언급하지 않았다.

종전에 B-52 폭격기는 2017년 7월부터 8월까지 레드 플래그-알래스카 연습을 지원하기 위해 아일슨 기지에 배치되었었다.

공군은 성명에서 전략폭격기 태스크포스(TF) 임무는 해외나 대륙 미군 기지에서 출발해 세계 어느 곳에도 도달할 수 있다는 점에서 독보적이라고 밝혔다.

공군은 14일 첫 임무 중에 B-52 한 대는 미 공군 F-22 전투기와 캐나다 공군 CF-18 호넷과 합류해 북극해 보퍼트 해 상공에서 요격 훈련을 했다고 성명에서 밝혔다.

이번 훈련은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의 임무를 지원하여 미국과 캐나다 영공을 보호하기 위해 이뤄졌다고 밝혔다.

"아일슨 기지가 유별나게 '세상 꼭대기'에 위치했기 때문에 북반구 어디든 빠르게 공군력을 전개할 수 있는 이상적인 장소가 된다."라고 에일슨의 354전투비행단 사령관 숀 앵그리 중령이 성명에서 밝혔다.

이번 전개는 "전략적 예측가능성과 운영상의 예측불가능성"이라는 국방전략의 목표에 부합한다라고 성명에 나온다.

성명에는 "B-52 전략폭격기 태스크포스(TF)는 해외의 광범한 지역 및 미주 대륙에서 인도-태평양 지역으로 작전을 펼칠 목적"의 다양한 유형의 전략 폭격기를 수반하고 있다고 적혀있다.

미국의 전략폭격기들이 최근 전 세계에서 무력시위를 하고 있다. 예를 들어 공군은 B-1B 랜서 편대를 지난 5월 괌에서 알래스카까지, 그다음엔 일본까지, 다시 괌으로 복귀하는 훈련 임무에 보내도록 했다. 지난 5월 B-1B 랜서는 사우스다코타에서 이륙해 폴란드와 우크라이나 전투기와 훈련을 위해 흑해 상공에서 랑데부했다.

아일슨에 B-52를 배치한 것은 태평양 공군이 인도-태평양 전역으로 전력을 투사하기 위해 책임 지역의 여러 위치에서 폭격기를 파견할 수 있는 유연성을 보여준다. 전투 지휘부의 항공 작전 부서 B-52 무기 장교인 윌 슈는 성명에서 이렇게 말했다.

"아일슨은 이 [폭격기 태스크포스]를 사용하여 각종 전투 사령부에 대한 요구사항을 쉽게 충족할 수 있는 유연성을 제공함으로써 복수의 사령부를 총괄 지원하는 임무를 생성하고 동기화하는 [미국 인도-태평양 사령부의] 능력을 시연했다."

원문 보기: B-52 bombers return to Alaska following three-year hiat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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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5월 10일 일요일

베트남은 집단 격리 조치 이후에 경제 회복 전망


베트남의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곡선은 철퇴를 맞고 납작해졌다. 초기 방역에 성공한 이후로 이제는 경제 개방을 재개하기 시작했다.





중국 접경 지역 출신의 베트남 방문자 2명이 1월 말 첫 발병 사례로 드러나자, 공산당이 주축인 베트남 정부는 다른 민주주의 국가에서는 하기 힘들법한 통제 조치를 시행하기 시작했다. 그 뒤 몇 주에 걸쳐 베트남 정부는 모든 국내선과 국제선 항공편 운항을 사실상 금지했고, 약국에는 감기약 구매자를 신고하라고 명령을 내렸고, 10만 명 이상을 군부대 막사와 호텔에 격리하고 면밀히 모니터링했다.





22세 유학생이던 응우옌 득 히에우는 3월 말 런던에서 귀국했을 때 강제로 격리되었다. 호찌민시로 가는 도중에 조종사는 국내 상업 중심지의 모든 검역 시설이 만원이기 때문에 항공기가 메콩 델타로 항로를 변경하고 있다고 승객들에게 알렸다.





승객들은 그 후 군용 차량에 태워져 격리 수용소로 개조된 군사 학교로 이동해 그곳에서 2주 이상 머물렀다.





히에우는 "2단 침대와 군용 담요가 있는 방에 6~8명이 있었다"고 말했다. "우리는 캠프에서 칫솔, 치약, 베개, 모기장 같은 개인용품들을 받았다. 불편하긴 했지만, 꼭 필요한 일 같았다"





사망자 제로





강제 단속은 성과를 거둔 것으로 보인다. 감염자는 270명에 불과하고 바이러스 관련 공식 사망자도 없자 베트남은 폐쇄 조치를 완화하며 일부 사업장의 영업 재개를 허용했다.





인구 대비 진단 검사가 제한적이었다는 점에서 감염자 수치가 낮은 점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도 있다. 4월 21일까지 베트남은 백만 명당 1,881명의 진단검사를 했다. 반면에 싱가포르는 백만 명당 14,500명이다. 그러나 베트남의 접근법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와 세계보건기구(WHO)와 같은 기관들로부터 찬사를 받고 있으며, 베트남의 양상은 발병 사례가 계속 급증하면서 (각종) 제한 조치가 연장되고 있는 주변국 싱가포르와 인도네시아와는 대조적이다.





4월 22일 호찌민시에 있는 텅 빈 도로 사진작가: 마이카 엘란/블룸버그




"베트남은 과거 사스, 조류인플루엔자, 각종 금융위기에 대처해야 했다"고 호찌민시에 있는 베이커 앤 매켄지 로펌의 프레드 버크 매니저는 말했다. "베트남 사람들은 그런 과거를 통해 신속하고 철저하게 행동할 필요가 있음을 배웠다."





무역전쟁의 승자





베트남은 미국과 세계 2위의 경제대국 중국과의 무역 긴장이 고조된 이후 이미 중국을 대체할 제조업 중심지를 찾고 있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선호하는 국가이다.





현재 정부의 목표는 그런 흐름을 확대해가는 것이다. 246억 달러가 제조업에 투입되는 등 지난해 약속을 받아낸 외국인 직접투자는 7.2% 상승했다고 베트남 기획투자부는 전한다. 그런 점이 2007년 이후 두 번째로 빠른 속도로 경제성장을 촉진하는 데 기여했다.





지난달 31일 사람들이 하노이 박마이병원 인근 신속 진단검사소에서 대기하고 있다. 사진작가: 마난 바츠야야나/아에프페 기사의 게티 이미지




많은 외국 기업으로선 이미 고령화 탓에 비용 발생이 커지고 있는 중국이 바이러스로 인해 타격을 받는 만큼 베트남을 더 매력적으로 바라보게 된다고 미국-아세안 비즈니스 위원회의 수석 베트남 대표인 부 투 탄은 말한다.





동 위원회 속한 일부 기업체 회원의 한 연구를 보면 중국 내 투자 포지션을 지금도 재평가하는 상태임이 보여진다.





위험 상존





베트남 2위 투자국으로 1분기 8억4800만 달러를 투자한 일본은 이달 초 제조업체가 중국으로부터 생산 시설을 이전하도록 장려하기 위해 경기부양책으로 22억 달러를 책정했다고 발표했다. 베트남은 분명 이득을 볼 것이라고 버크는 말했다. 버크는 외국인 투자 행정 절차에 대한 개혁을 조언하는 정부 협의회의 일원이다.





(베트남) 정부는 기업들이 사회적 거리두기 수칙을 준수할 경우 영업을 지속하도록 허용했다. 관리들은 투자 면허 신청과 같은 정부의 절차상의 편의를 개선하는 여러 노력도 했다.





베트남의 최대 투자자 중 하나인 삼성전자는 베트남 스마트폰의 절반 정도를 하노이 북부 공장에서 생산한다. 베트남은 남한의 삼성 엔지니어 1,000명 이상이 공장에 다녀가도록 허가했다. 그들 대다수는 군 수용소가 아닌 4성급 호텔에서 14일간 의무적인 격리가 이뤄졌고, 일부에게는 베트남 땅을 밟은 지 며칠 만에 공장 진입이 허용되었다.





물론 베트남이 위기를 완전히 극복한 것은 아니다. 코로나19 예방 및 통제 국가지도위원회 위원장 부 득 담 부총리는 25일 베트남에서 대규모 집단발병 위험이 상존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나이키 주식회사 신발부터 LG전자 가전제품까지 모든 삼품 주문이 다시 늘어나기 전까지 수개월이 걸리게 되는 전 세계 수요의 장기 침체에 대비해야 한다.





세계은행 자료에 따르면 GDP의 100% 이상을 차지하는 등 베트남의 수출 의존도가 높다는 것은 이미 1분기 성장률이 3.82%로 둔화하면서 타격을 입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국제통화기금(IMF)은 1년 전체로는 (성장률이) 2.7%로 약화할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방역 수칙을 완화한다고 해도 정상적인 생활로 되돌아간다고 볼 수도 없다.





런던에 있는 캐피털 이코노믹스의 가레스 래더 이코노미스트는 "일단 봉쇄조치가 전면적으로 해제되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올해 국내총생산(GDP) 축소를 전망한다. “더구나 사람들은 위기 이전 습관으로 곧바로 돌아가지 않을 것이다. 바이러스에 걸릴까 봐 두려운 것은 사람들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상당 기간 지속해서 실천하리라는 것을 의미한다."





4월 22일 사람들은 무료 쌀을 타기 위해 호찌민시의 '쌀 ATM'에서 줄을 서서 기다리는 가운데 사회적 거리 규칙을 준수하고 있다. 사진작가: 마이카 엘란/블룸버그




9600만 베트남 시민 중 대다수를 상대로 들어가는 비용은 무료 "쌀 ATM"에 앞에 대기하는 1㎞나 되는 줄을 통해 예시되고 있다. 쌀 ATM기는 정직이나 해고된 노동자들에게 쌀을 무료로 제공하는 반자동 유통 센터다.





베트남 정부는 바이러스의 기세를 꺾어놓은 강력한 조치가 궁극적으로 앞으로 다가올 고통으로부터 경제를 구했다고 믿는다. 애덤 맥카티 베트남 하노이 메콩 경제연구소의 수석 경제학자는 "베트남 사람들은 문제를 다루는 방식면에서 정교함의 깊이가 있음을 보여주었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쑤웬 뀐 응웬의 도움을 받았다.





원문 보기: Vietnam Looks for Economic Rebound After Mass Quarantin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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