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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7월 7일 일요일

미국의 제재 이후 베네수엘라는 로즈네프트를 통해 일부 석유 대금 수취할 요량


멕시코 시티 (로이터) - (이번 4월 18일 기사 수정판은 로이터 통신이 제안된 약정에 따른 대금 지급이 이루어졌는지 확인할 수 없음을 분명히 하고, 에브로파이낸스 모스나르뱅크에 대한 언급을 삭제하며, 제재 위반은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시각임을 규명한다.)

자료 사진 - 2018년 4월 27일 베트남 붕따우에 있는 로즈네프트 회사의 로고가 있는 헬멧이 보인다. 2018년 4월 27일 찍은 사진. 로이터/멕심 셰메토프

베네수엘라 국영석유회사 페데베싸는 미국의 제재 압력을 받는 차에 러시아 국영 에너지 대기업 로즈네프트를 경유해 베네수엘라 석유 대금을 지급해 줄 것을 적어도 고객 업체 2곳에 의뢰했다고 로이터통신이 검토한 문서와 소식통은 말한다.

이 제안된 대금 지급 메커니즘은 (미국이 독재자라고 말하는) 마두로를 겨냥해 재정적으로 포위망을 좁혀옴에 따라 자금난에 시달리는 베네수엘라 정부가 갈수록 러시아와 가까워지고 있다는 최신 신호이다.

러시아는 미국의 제재는 불법이며 제재를 극복하기 위해 베네수엘라와 협력하겠다고 공개적으로 언명해왔다.

로즈네프트는 로이터의 보도에 대해 페데베싸에 대한 석유 대금 결제에서 중개자 역할을 한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

로이터 통신이 전해 들은 새로운 (대금처리) 접근법에 따라 베네수엘라 국영 석유회사 페데베싸는 판매처인 고객 업체에 최소한 2차례 베네수엘라 석유 대금을 로스네프트社에 지급해지길 요청했다고 동 문서에 나온다.

페데베싸 관계자는 1월 제재 이후 페데베싸의 판패처인 고객 업체에 석유 대금을 자세에 직접 지불하지 않고도 석유를 공급받을 수 있도록 '인수분해'로 알려진 새로운 약정을 제안했다고 말했다.

이번 약정으로 자금난에 처한 베네수엘라 국영기업은 더 빠르게 대금을 받을 수 있게 되었으며, 때로는 석유 거래 완료에 걸리는 통상적인 30~90일의 기간을 피할 수 있게 되었다. 로즈네프트는 또한 중개 수수료를 받아 수익을 올린 다고 내부 페데베싸 문서와 소식통은 말한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 시절 베네수엘라에 막대한 투자를 한 로스네프트는 로이터가 23일 기사를 게시하기 전까지 의견 요청에 응대하지 않았다. 로이터통신의 기사가 나간 뒤 로즈네프트는 이 보도를 '뻔뻔한 거짓말'과 '로즈네프트에 대한 도발'이라고 표현하며 기사 내용을 강하게 부인했다.

베네수엘라의 석유부와 정부를 대변해 미디어를 다루는 정보부는 페데베싸의 질문에 응대하지 않았다.

거래 실례를 하나 살펴보면 로즈네프트의 제네바 사업부의 한 임원은 1월 3일에 선적된 52만 5천 배럴의 연료유 구매 대금을 로즈네프트가 무역상사 비비 에너지로부터 회수하도록 페데베싸가 승인해주었다고 제안서에 나온다.

로이터 통신이 본 날짜가 가려진 이 제안서를 보면 로즈네프트는 페데베싸와의 합의 끝에 비비 에너지가 베네수엘라 국영석유회사인 페데베싸에 갚아야 할 2,600만 달러 부채를 로즈네프트가 (대신) 갚아주고 페데베싸와 합의한 뒤 비비 에너지로부터 은행 송금이나 그에 동등한 원유 화물로 (현물) 지급받을 요량이었다.

페데베싸 관계자는 로즈네프트가 페데베싸에 미공개 수수료를 뺀 금액을 신용 입금한 뒤 로즈네프트가 자사에 선지급한 액수와 수수료를 합산한 금액을 회수하기 위해 비비 에너지와 협의하기 시작했다고 페데베싸 관계자는 말했다. 로이터는 로즈네프트가 페데베싸에 선지급금을 지불했는지 자체적으로 확인할 수 없었다.

로즈네프트의 제안과 연료유 화물 (현물) 지급에 대한 질문을 받은 비비 에너지 대변인은 법률 자문 변호사의 안내를 받은 후 자사는 거래를 완료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비비 에너지) 대변인은 "그(갚을) 돈은 우리 계좌에 들어 있으며 아직 아무에게도 지급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더 이상의 세부사항을 밝히기를 거부했다.

날짜가 적시되지 않은 내부 페데베싸 문서에 따르면 (페데베싸의 최대 현금 거래처인) 인도의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스 유한회사는 페데베싸와의 장기 공급계약에 따른 원유 판매 대금을 4월에 로즈네프트 社에 직접 지급하라는 페데베싸의 요청을 받았다고 나온다.

릴라이언스는 2012년 9월에 페데베싸로부터 하루 최대 40만 배럴의 중유를 구매하기로 15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이 검토한 내부 페데베싸 문서를 보면 베네수엘라 국영석유회사인 페데베싸가 러시아 석유 대기업 로즈네프트 社의 제네바 거점 무역회사인 로즈네프트 트레이딩 에스에이를 통해 장기 계약에 따른 석유 판매 대금을 지급해 줄 것을 릴라이언스에 요청했음을 보여준다.

이 문서는 또한 릴라이언스가 로즈네프트에 지불하는 것이 페데베싸가 로즈네프트에 대한 특정되지 않은 "계약상의 의무"를 충족할 수 있게 한다고 말한다.

내부 페데베싸 문서는 석유 판매에서 페데베싸와 로즈네프트 社 사이의 "선지급금에 관한 금융 거래 수법에 따른 부분 결제를 허용한다."라고 말한다.

페데베싸의 동 문건을 보면 판매 가격에서 3% 상당의 수수료를 페데베싸와 릴라이언스가 로즈네프트 社에 나눠 지급한다고 나온다.

페데베싸 관계자는 동 합의는 삼자 모두의 동의를 받아 실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로이터 통신은 동 계약이 실행되었는지, 여전히 유효한지 자체적으로 확인할 수 없었다.

로이터 통신의 보도에 대해, 릴라이언스는 제삼자를 통해 페데베싸에 대금을 지급한 적이 없다고 강하게 부인했다. 이(릴라이언스) 회사는 페데베싸가 러시아 회사에 제공한 베네수엘라산 석유를 로즈네프트로부터 과거 대출금의 상환 형식으로 매입했기 때문에 마두로 정부로 다시 돈이 흘러들어가지 않았다고 밝혔다.

전문가, 위반 없다


로이터통신이 자문을 받은 제재 전문가 4명에 따르면, 부채 상환 목적으로 페데베싸에 직접 대금을 지급 했든, 아니면 러시아에 (대금이) 남아있었든 상관없이, (베네수엘라가) 제안한 접근법은 미국 시민, 통화, 기업 또는 금융 기관이 관여하고 있지 않은 것 같기 때문에, 그 어떤 주체에 의한 제재 위반도 성립되지 않아 보인다.

네 명의 전문가 중 세 명은 미국 재무부가 페데베싸와 같이 제재 대상 기업에 '물질적 지원'을 제공하는 것으로 간주되는 기업이나 정부에 맞대응할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제재를 시행하는 미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은 그 길을 택할 것이라는 어떠한 의사도 내비친 바가 없다.

미 재무부는 발언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렇게 말했다: "우리는 기업, 은행 및 기타 기관들이 (마두로의) 압제를 뒷받침하는 서비스 제공을 자제할 것을 권고한다."

베네수엘라는 지난 수년간의 경기 침체와 급감하는 석유 생산량 탓에 경제는 혼비백산 상태였고, 베네수엘라는 이미 1월에 페데베싸에 대한 미국의 강한 규제가 부과되기 이전에도 (생필품) 수입과 정부 지출을 위한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석유수출국기구 회원국인 베네수엘라는 수출의 90% 이상아 석유이고, 정부 재정의 상당 부분에 차지한다. 마두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베네수엘라를 상대로 경제 전쟁을 벌이고 있다고 비난했다.

러시아는 2006년부터 베네수엘라에 약 160억 달러를 대출해주었으며, 이를 석유 반출로 (현물) 상환하고 있고, 석유 사업에서 상당한 지분을 확보하고 있다. 따라서 러시아는 이미 남미 국가 베네수엘라의 원유 생산의 상당 부분을 통제한다는 의미다.

페데베싸가 고심 끝에 로즈네프트와 맺은 지급 계약은 중앙은행의 금 보유고 매각을 포함해 마두로 정부가 현금을 확충하기 위해 활용하는 일련의 거래 방식 가운데 하나이다.

이런 방식은 최근 며칠 동안 왜 제재가 베네수엘라의 재정에 더 극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았는지 의문을 제기했던 미국 관리들에게 좌절감을 안겨주었다.

릴라이언스


릴라이언스는 목요일에 로이터의 기사를 게시한 이후, 미국이 제재가 부과되기 한참 전인 1월에 로즈네프트로부터 베네수엘라 원유를 구매했다고 성명에서 발표했다. 현재 러시아 회사는 베네수엘라의 부채를 축소하는 대가로 석유를 공급 받는다.

미국의 제재 부과 이후 릴라이언스社는 미 국무부가 사실관계를 완전히 인지한 상태에서 승인을 얻어 베네수엘라 원유를 구매했다."라고 말했다. "이러한 거래는 결과적으로 페데베싸에 대한 대금 지급으로 이어지지 않으며 미국의 제재나 정책에 위배되지 않는다."

(로이터 4월 18일판) 기사가 나간 이후, 릴라이언스는 페데베싸 내부 문서에서 페데베싸와의 장기 공급 계약에 따른 원유 공급과 관련된 마케팅 비용을 왜 인도 회사 릴라이언스가 로즈네프트社에 지불한다고 나오는지에 대한 로이터 통신의 추가 질문에 대답하지 않았다.

릴라이언스는 성명을 통해 로즈네프트로부터 베네수엘라산 석유를 매입한다고 페데베싸에 대한 대금 지급으로 "이어지지는 않는다"라고 밝혔다. 베네수엘라 회사 페데베싸의 해운 스케줄을 보면 최근 4월 20일까지만 하더라도 릴라이언스가 페데베싸가 출처인 화물을 선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다.

포와로 탐정의 번역 © 무단복제나 전재를 금지합니다

원문 보기: Exclusive: After U.S. sanctions, Venezuela seeks to collect some oil payments via Rosneft

베네수엘라 원유 판매를 러시아에 인계해 미국 제재 회피=로이터 오보


아래 로이터 원문 기사는 러시아 로즈네프트 社의 항의 이후 기사 내용의 상당 부분이 수정되기 이전 버전이다.

멕시코시티 (로이터) ― 로이터 통신이 검토한 문서와 소식통에 따르면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은 자신을 축출을 위해 고안된 미국의 제재를 회피하기 위해 베네수엘라 석유 판매 대금을 러시아 국영 에너지 대기업 로즈네프트를 통해 흘러가도록 몰아주고 있다.

(대행) 판매는 미국이 (독재자라고 말하는) 마두로를 겨냥해 재정적으로 포위망을 좁혀옴에 따라 자금난에 시달리는 베네수엘라 정부가 갈수록 러시아에 의존하고 있다는 최근 신호이다.

베네수엘라는 지난 수년간의 경기 침체와 급감하는 석유 생산량 탓에 경제는 혼비백산 상태였고, 이미 1월에 국영 석유회사인 페데베싸에 대한 미국의 강한 규제가 부과되기 이전에도 (생필품) 수입과 정부 지출을 위한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석유수출국기구 회원국인 베네수엘라는 수출의 90% 이상이 석유이고, 정부 재정의 상당부분을 차지한다. 마두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베네수엘라를 상대로 경제 전쟁을 벌이고 있다고 비난했다.

마두로 정부는 고객이 페데베싸에 달러로 (석유 대금을) 지급하지 못하게 만든 금지 조치를 우회하는 방법에 대해 1월부터 모스크바의 동료들과 협의를 해왔다. 러시아는 미국의 제재는 불법이며 이를 완화하기 위해 베네수엘라와 협력하겠다고 공개적으로 언명해왔다.

로이터 통신에 의해 밝혀진 이 수법에 따라 베네수엘라 국영 석유회사 페데베싸는 석유 판매 대금 청구서를 (판매처가 아닌) 로스네프트社에 보내기 시작했다.

이 러시아 에너지 대기업(로즈네프트社)은 석유 거래를 완료하려면 통상 소요되면 30일에서 90일 기간을 회피하고자 원유 판매 대금을 할인한 가격으로 즉시 지급한 뒤에 원유 구매자로부터 대금 전액을 회수한다고 문서와 소식통은 전한다.

인도 최대 에너지 회사인 인도의 릴라이언스 산업(페데베사의 최대 현금 거래처)은 베네수엘라 원유 대금을 로즈네프트에 지급하는 거래 수법에 참여하라는 요청을 받았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 시기 베네수엘라에 막대한 투자를 한 로스네프트는 의견 요청에 즉각 응대하지 않았다.

베네수엘라 석유부와 정부를 대변해 미디어를 다루는 정보부는 페데베싸는 질문에 응대하지 않았다.

러시아는 2006년부터 베네수엘라에 약 160억 달러를 대출해주었으며, 이는 석유 선적으로 (현물) 상환하고 있으며 석유 사업에서 상당한 지분을 확보하고 있다. 따라서 이는 이미 남미 국가 베네수엘라의 생산의 상당 부분을 장악하고 있다는 의미다.

페데베싸가 로즈네프트와 맺은 특이한 지급 계약은 중앙 은행의 금 보유고 매각을 포함해 마두로 정부가 현금 확충하기 위해 활용하는 일련의 거래 수법 가운데 하나이다. 이런 수법은 최근 며칠 동안 왜 제재가 베네수엘라의 재정에 더 극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았는지 의문을 제기했던 미국 관리들에게 좌절감을 안겨주었다.

이번 거래를 알고 있는 베네수엘라 국영기업의 한 관계자는 보복이 두려워 익명을 전제로 "페데베싸가 수취 계정을 로즈네프트에 전달하고 있다"고 말했다.

"(판매처가 지급한) 현금은 결국 러시아 은행에 들어가거나, 석유 수출이 중단되지 않도록 해운 서비스 및 화물 대금의 결제하는 데 쓰인다."

이 소식통은 지난달 이 돈의 일부가 미국의 제재를 받은 러시아-베네수엘라 은행 에브로파이낸스 모스나르뱅크를 경유해 이동하고 말했다. 에브로파이낸스 대변인은 자사 은행을 통한 그러한 거래를 부인했다.

릴라이언스


하루에 약 90만 배럴가량의 베네수엘라의 석유 수출량 가운데 어느 정도를 PDVSA의 미결산수취채권 판매를 이용해 대금이 지급되고 있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었다고 소식통은 말한다.

그러나 로이터가 검토한 페데베싸 내부 문건을 보면 4월에도 릴라이언스로의 배송이 로즈네프트를 통해 결제가 이뤄진 것으로 나타난다.

릴라이언스는 3월달에 베네수엘라 원유를 하루에 39만 500배럴을 수입한 것으로 로이터가 집계한 해운 자료에 나온다. 그달 베네수엘라 수출의 40%에 상당하는 수입량이다.

페데베싸의 내부 문건을 보면 판매 가격에서 3% 상당의 수수료를 페데베싸와 릴라이언스가 나눠 지급한다고 나온다. 로즈네프트의 (대행) 수수료는 사례별로 협상을 통해 정한다고 소식통은 말한다.

이 문제에 정통한 업계 소식통은 릴라이언스 거래가 진행되고 있긴 하지만, 일부 은행들은 하물 송장(대금 청구서)에 베네수엘라산 석유가 명시되어 있기 때문에 금융 서비스 제공을 꺼리고 있다고 말한다.

스리칸스 벤카타차리 릴라이언스 재무 관리 공동 최고책임자는 18일 러시아와 중국 기업을 통해 베네수엘라산 원유를 구매하고 있다고 기자들에게 말했다. 그는 더 이상의 세부사항을 제공하지 않았다.

"우리는 미국의 제재를 준수하기 위해 베네수엘라의 석유 거래에 관해 미 국무부와 적극적으로 대화하고 있다"라고 그는 말했다.

릴라이언스 대변인은 러시아와 중국 기업에 지급한 대금은 해당 (원유 매입) 국가가 갚아야 할 미지급 대금에서 베네수엘라에 의해 차감된다고 말했다.

위기


대부분의 서방 국가들이 야당 지도자인 후안 과이도를 베네수엘라의 합법적인 대통령으로 인정하는 대열에 미국 정부와 함께 합류했지만, 러시아는 중국, 쿠바와 함께 유엔에서 마두로 대통령을 옹호하고 군사 지원을 제공하면서 미국을 화나게 했다.

1월 제재 조치가 있기 전에도 베네수엘라의 석유 수출은 마두로 전임자인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20년 전 사회주의 혁명을 일으켰을 당시에도 280만 배럴에서 절반으로 줄었다.

푸틴의 최측근인 이고르 세친이 경영하는 로즈네프트는 이 위기를 이용하여 세계 최대의 원유 매장지가 자리한 베네수엘라의 석유 산업에서 사상 최대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로즈네프트는 2월에 베네수엘라 프로젝트 지분의 장부 가액을 21억 달러로 추정했다.

현재 로즈네프트는 페데베싸의 영업 지속을 돕기 위해 현금을 제공하고 있는데, 대규모 교역 부서를 활용해 고객으로부터 베네수엘라 원유 대금을 징수하는 데 융통성을 제공하고 있다.

거래 실례를 하나 살펴보면 로즈네프트의 제네바 사업부의 한 임원은 1월에 52만 5천 배럴의 연료유를 구매하기 위해 무역회사 비비 에너지가 지불해야 할 페데베싸 하물 송장을 접수하겠다고 제안했다는 내용이 로이터가 검토한 제안서에 나온다.

제안서와 페데베싸 소식통에 따르면 로스네프트는 2600만 달러 대금의 일부를 페데베싸에 직접 지불하고, 현금 납부 혹은 석유 화물을 수령하는 식으로 대금을 징수하는 협상을 시작했다고 한다.

비비 에너지 대변인은 법률 고문의 안내에 따라 회사는 아직(석유) 화물 대금을 지급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더 이상의 세부사항을 밝히기를 거부했다.

페데베싸 내부 일각에서는 로즈네프트의 담담 무역부서가 러시아 회사에 대한 대금 지급의 편리를 도모한다는 이유로 화물 목적지 선정 과정에 너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어 우려하고 있다고 한 소식통이 전했다.

그들은 또한 베네수엘라가 국내 정유사들의 열악한 환경 때문에 (불가피하게) 필요한 수입 연료의 반대급부로 로즈네프트에게 무거운 프리미엄을 지불하고 있다는 사실에 좌절하고 있다.

소식통은 "로즈네프트는 우리 원유를 값싸게 사는 반면에 매우 비싸게 연료를 팔고 있다."라고 말한다. "우리는 항상 그들에게 돈을 빚지고 있다."

(이 기사는 22단락에서 일부 잘못된 표현을 수정해 다시 완성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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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보기: Exclusive: Venezuela skirts U.S. sanctions by funneling oil sales via Russia

2019년 6월 12일 수요일

노보 방코: 지급 중지된 베네수엘라 국민돈 구속 풀고 돌려줘야!


노보 방코는 포르투갈에 본사를 둔 민간은행으로 미국인이 75% 출자한 금융 펀드 론스타가 소유하고 있다. 포르투갈 정부의 지분은 25%이다.

현재 미국 정부가 베네수엘라 볼리바르 공화국에 대해 불법적으로 부과한 경제 봉쇄와 제재를 핑계로 노보 방코는 베네수엘라 국민 소유인 1,366,986,905 유로를(미화 1,547,322,175달러) 지급 중지하거나 동결했다.

이는 의약품, 병원 용품, 식품, 원자재, 장비, 산업용 물자를 구입할 목적의 금융 자원이며, 아울러 베네수엘라의 국제적 공약 이행을 위해 유엔에 지급할 돈도 포함되어 있다.

노보 방코의 자의적이고 불법적인 몰수 행위는 베네수엘라 경제와 국민에 대한 범죄적 봉쇄에 동참하도록 강요하기 위해 트럼프 정부가 포르투갈 정부와 당 유럽 은행에 압력을 가한 결과다. 이번 봉쇄는 국제 연합 헌장 및 국제 인권 조약을 위반하여 유엔 안전 보장 이사회의 승인 없이 채택된 일방적인 강제적 조치에 해당한다.

노보 방코의 행동은 잔인하고 비인간적이며 베네수엘라 사람들 특히 어린이, 청소년, 장애인 및 노약자와 같은 사회적으로 가장 취약한 계층에 대한 막대한 인권 침해이다.

2019년 중에 노보 방코는 세 차례에 걸쳐 베네수엘라 정부가 이탈리아 골수 이식 재단에 470만 유로를 지불하는 것을 막았다. 이 돈의 용도는 심각한 건강 문제로 고통받는 어린이와 청소년을 포함한 26명의 베네수엘라 환자들에게 치료를 제공하기 위한 돈이다. 그(환자들) 가운데 2명은 노보 방코의 지급 중단된 대금을 기다리다 사망했으며, 그보다 훨씬 많은 환자들이 치료를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상기에 비추어 본 청원의 서명자는 노보 방코에 요구한다. 지급 중지된 금융 자원을 즉각 풀고 돌려줘라. 그 돈은 베네수엘라 국민 소유일 뿐만 아니라 그 나라의 거주자들이 의약품과 식품 구입에 사용되야할 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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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보기: NOVO BANCO: Unblock and return the Venezuelan people’s money!

2019년 5월 19일 일요일

베네수엘라, 휘발유 부족으로 타격


증가 일로의 베네수엘라 불황 목록에 또 다른 문제가 추가되었다. 휘발유 수입 부족으로 인해 주유소에 줄이 생겼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로이터는 베네수엘라에서 2번째로 큰 정유 공장이 가동을 멈추면서 현지 생산량도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페데베싸 문건과 로이터 해운 자료를 보면 베네수엘라 초중질유를 연료로 만들려면 필요한 희석제 및 연료유 수입량이 미국의 제재가 심해진 까닭에 4월에 하루 22만 5천 배럴에서 이달(5월) 초부터는 하루 8만 6천 배럴로 급감했다.

이와 함께 지난 1월 제재가 도입되기 한참 전부터 생산 용량이 한참 밑돌던 까르돈 정유 공장도 자회사의 (물리적?) 피해로 인해 가동을 중단했다고 로이터통신이 현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정유사 까르돈은 생산 용량이 하루 31만 배럴이지만, 하루에 11만 5천 배럴만 가공하고 있다.

이번 정유소 중단 및 주유소 줄서기 소식은 생산 관련 또 다른 업데이트 직후에 나온 소식이다. 로이터는 베네수엘라 소식통을 빌어 가장 큰 미국 시장을 잃은 이후 베네수엘라 원유 구매자가 부족해지면서 이번 주 초 베네수엘라의 원유 업그레이더들 중 어느 하나도 가동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해당 로이터 보도에 앞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 글로벌 플래츠는 페데베싸가 전한 보고서를 인용해 베네수엘라 석유 자원의 대부분이 집중된 오리노코 벨트 생산이 5월 초 이후 하루 16만 9천800배럴로 감소했다고 밝혔었다. 그러나 해당 (스탠더드앤드푸어스 글로벌 플래츠의) 인용 보고에서 거론된 생산 침체의 원인은 구매자의 부족 때문이 아니라 원유를 해외로 운반할 유조선 부족 때문이다.

실제로 베네수엘라는 중국과 러시아와 대규모 대출을 원유로 상환해야 하는 현물 교환 계약을 맺고 있다. 그러나 미국의 제재는 니콜라스 마두로를 권력에서 축출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선박 회사도 역시 겨냥하고 있으며, 이들 선사들은 그간 (미국의) 경고를 확실히 따라왔다.

Oilprice.com 소속기자 이리나 슬라브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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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보기: Venezuela Hit By Gasoline Shortages

베네수엘라 원유 업그레이더들 중 어느 하나도 원유 가공하지 않아


로이터 통신에 전해진 소식통에 따르면 베네수엘라는 미국의 제재로 인해 구매자가 없어지자 원유 업그레이드를 중단했다.

베네수엘라는 업그레이드 업체들을 완전히 폐쇄하지 않았으며 시설의 손상을 막기 위해 새로 석유를 생산하지 않으면서도 (업그레이더) 일부를 가동 상태로 남겨 두었다.

업그레이드 업체들은 남미 베네수엘라의 중질유 오리노코 원유를 해외 바이어들이 구매할 수 있는 더 가벼운 등급으로 업그레이드하는 것이 소임이다. 바이어들은 베네수엘라에 부과된 제재를 거스르지 않으려는 노력으로 다른 공급 업체로 옮겼다. 현재 미국은 베네수엘라의 핵심 돈줄을 막아 리더십을 바꿔 볼 심산이다.

해당 업그레이드 업체는 쉐브론, 토탈, 에퀴노르, 로즈네프트가 부분 소유하고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오리노코 원유와 더 가벼운 등급을 혼합하는 (업그레이드) 가공 시설 단 한 곳에서만 생산이 이뤄지고 있다. 해당 시설은 하루에 단 7만 베럴만 생산한다.

중질유를 가공하는 각기 셰브런과 페트로피어와 합작한 업체 중 한 곳는 4월 생산을 대폭 줄였는데, 4월 첫 2주는 하루 7만 4천 배럴을 생산해 1월 첫 2주 동안 페트로피어의 생산량이 44% 감소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페트로피어는 과거 베네수엘라의 최대 생산 업체 중 한 곳이었다.

2019년 4월 베네수엘라의 원유 생산량은 하루에 76만 8천 배럴에 그쳤다.

베네수엘라의 석유 수출량이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고 있어 에 자체 저장 공간도 부족해 지고 있는 데다가 다른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서 주말에 발생한 유조선에 대한 공격과 아람코 석유 파이프라인에 대한 무인 항공기 공격, 이라크 보안 문제가 생긴 이후에는 원유 시장에 가격 상승세를 부축이고 있어 다른 외국 석유 회사들이 이 곳(베네수엘라)에 잔류하는 경우에 수반하는 위험을 면밀히 검토하게 되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에 따르면 서부 텍사스 중질유는 미국의 원유 재고 축적에 더해 일부 미·중 간의 무역 전쟁 가속화에 대한 우려로 원유 수요가 위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Oilprice.com 소속 줄리안 가이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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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보기: None Of Venezuela’s Crude Oil Upgraders Are Processing Oil

2019년 5월 10일 금요일

엑손모빌, 록펠러 주식 지분과 헬름스-버튼법을 이용해 쿠바 고소


엑손 모빌은 존 디 록펠러의 스탠더드 오일이 연방 반독점법을 위반한 후 미국 대법원에 의해 해산 명령을 받았을 당시에 생겨났다.

미국 석유·가스 회사인 엑손모빌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의해 1996년 헬름스-버튼법 제3편에 대한 유예가 5월 2일 공식 해제되자 쿠바 기업 2곳을 상대로 연방 소송을 제기했다.

엑손모빌은 "1996년 쿠바의 자유와 민주적 연대법 제3편을 위반한 피고가 몰수한 재산을 불법적으로 매매했다"며 쿠바 단체들을 비난했다."라고 미 컬럼비아 연방지방법원에 제기된 고소내용에 자세히 나와 있다.

다국적 기업의 주장에 따르면 쿠바 기업인 코포라시온 시멕스 에스에이와 유니쿠바 페트로렐레오는 피델 카스트로 주도의 쿠바 혁명 이전에 엑손의 전신 회사 소유였던 부동산을 사용했다.

홈페이지에 보면 시멕스는 부동산, 금융 서비스, 물류 사업을 하고 있다. 한편, 쿠바 페트로렐레오는 정유소를 운영하는 국영 석유 회사이다.

시멕스는 현재 미국 국무부의 제한 명단뿐 아니라 블랙리스트에 올랐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의 보도는 말한다.

엑손 대변인은 (여러 차례 주권침해와 기후변화협박 혐의로 기소되기 한) 자사가 중남미 국가를 상대로 한 소송에서 미화 2억8000만 달러를 회수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번 기소는 의미심장하다. 이것은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큰 회사가 쿠바 정부 소유의 회사를 고소하기 위해 쿠바자유민주연대법 3편을 사용하는 경우이다."라고 미국쿠바무역경제위원회의 존 카블리쉬 회장은 언급했다.

"이번 일로 소송을 제기하려는 다른 대기업 원고에 안도감을 제공해 주고 있어, 쿠바에 참여하려는 외국의 다른 기업들의 공포를 키울 것이다. 왜냐면 엑손 모빌의 손이 닿을 수도 있다. 그리고 이는 엑손 모빌의 베네수엘라 자산 회수 노력과 타국에서의 자사 방어 노력과도 괘를 같이 한다."

엑손 모빌은 존 디 록펠러의 스탠더드 오일이 연방 반독점법을 위반한 후 미국 대법원에 의해 해산 명령을 받았을 당시 거의 30여개 회사 중 하나로 결성되었다.

미국 법무부의 외국인 배상 청구 해결위원회는 (쿠바) 혁명으로 인해 7,160만 달러 이상의 손실을 입었다고 주장한다.

엑손은 미국 최대의 석유 생산업체이다.

쿠바계 미국인 두 명은 헬름스-버튼법 3편의 강화된 정책을 사용하여 크루즈 운영 업체인 카니발 코퍼레이션을 고소했다.

쿠바는 해당 소송에 대해 비난하고 헬름스-버튼법 3편은 국제법을 위반했다고 덧붙였다.

캐나다와 유럽 연합 및 여타 여러 국가들은 미국의 조치를 거부했으며 워싱턴은 쿠바에서의 시민 활동에 대한 사법권이 없다고 지적했다. 동 국가 집단은 이 문제를 세계 무역 기구에 제기하고 미국을 저지하기 위한 다른 조치들을 취하기로 했다.

원문 보기: Exxon Uses Rockefeller Holding to Sue Cuba Under Helms-Burton

2019년 4월 28일 일요일

트럼프의 쿠바 정책 목표는 맞지만, 방식은 틀렸다


트럼프 정부는 쿠바 정권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기 위해 다시 강압적인 방식의 경제 제재로 돌아섰다. 4월 17일 발표된 (제재) 조치들은 쿠바 정부의 국내 탄압과 베네수엘라의 니콜라스 마두로 지지에 대한 처벌로 치부된다.

피그스만 침공 58주년 기념일에 맞춘 시기와 장소를 보면 이번 마이애미 발표가 오바마 행정부의 쿠바 제재 완화에 분노한 쿠바 강경파들 사이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정치적 지지를 보강하려는 의도가 있다고 하겠다.

존 볼턴 국가안보보좌관이 연설에 포함한 엉성하게 나열된 일련의 정책 발표 중에는 쿠바 여행, 송금, 은행거래 절차와 관련된 새로운 규제들이 포함되어 있고, 아울러 1959년 쿠바 혁명 이후 쿠바에서 재산을 몰수당한 미국인들을 위한 새로운 권능을 인가했는데, 그러한 (몰수) 재산을 "밀매"(즉, 사용)한 외국 기업을 상대로 미연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할 수 있게 되었다.

이러한 변경 내용은 인신매매가 아닌 한 쿠바 야구선수들의 미국 입국을 허용해주는 메이저 리그 협상을 (트럼프가) 불허한 이후에 나온 것들이다. 앞서 미국은 쿠바 군부, 첩보 및 보안 기관이 소유한 기업과의 (은행) 거래 제한을 도입했고, 쿠바로 가는 수학여행 및 개인 여행도 제한했다. 또한, 하바나 주재 미국 대사관 직원 및 서비스를 대폭 줄였다.

트럼프 정부가 쿠바 국민의 자유를 옹호하고 베네수엘라 마두로 정권의 종식에 찬성하는 것은 맞지만, 그런 가치 있는 목표를 추구하며 내놓은 이런 변경은 방식이 잘못됐다.

미 행정부는 일방적인 제재를 강화함으로써 쿠바의 변화를 촉진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그동안 실패했다. 반세기 동안의 금수조치를 봐도 이것이(일방적 제재 강화가) 성공할 거라는 증거는 찾아볼 수 없다. 이러한 변경으로 미국의 우방과 파트너와의 거리를 멀어지게 하는가 하면 쿠바의 주요 수입원을 차단함으로써 쿠바 민간 부문의 숨통을 조일 것이다.

악마는 앞으로 나올 자세한 규제 내역에 있지만, 볼톤은 미 재무부가 가족단위 쿠바 방문 이외의 여행을 제한할 예정이라고 못박았다. 트럼프 행정부가 핵심 정책 내용으로 주창하는 대로 쿠바 국민을 지원하고자 한다면, 특히 언론인, 인도주의적 지원, 합법적인 교육 목적의 연구 및 방문이 계속 가능하도록 추가 여행 허가 분야를 늘릴 수 있다.

노동연령 쿠바인 10명 당 많게는 4명까지 고용하는 민간 부문도 여행 허가제로 혜택이 돌아가는 그 밖의 분야로 나타났는데, 쿠바 여행 허가제에 대한 2017년 트럼프 행정부의 제한에 따라 이미 피해를 본 바 있다.

쿠바 국민은 말할 것도 없고 민간부문의 경제난을 가중시키는 것은 송금액을 분기별로 1인당 1,000달러로 줄인다는 두 번째로 발표된 제재 변경 내용이다. 오바마 행정부는 재무부의 송금 상한액을 대부분 제거했는데, 2018년 한 해 송금액이 최소한 20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송금은 쿠바 가계와 민간 기업을 위한 투자 자본의 핵심 원천이다. 송금이 줄어들면 쿠바 정부가 자국민으로부터 송금된 자금으로부터 이익을 볼 기회가 제한되지만, 쿠바 국민들이 더 큰 피해를 볼 것이 확실하다.

세 번째로 볼턴이 발표한 가장 영향력이 적은 규제 변화는 U턴 거래의 종료이다. U턴은 송금하는 사람과 수취인이 미국인이 아닐 경우에도 쿠바 관련 거래가 미국 금융 시스템을 통과하도록 허용한다. 사실상 이(U턴) 승인은 쿠바 정부의 (달러와 같은) 경화폐 접근성을 촉진하고, 미 우방 및 파트너의 쿠바 무역을 지원하고 있지만, 제한적인 수의 미국 은행만이 이를 활용해왔다.

볼턴의 발표는 베네수엘라의 미국 정책에 대한 동맹국과 파트너의 찬성을 소위 폭정 3인방의 다른 일원(쿠바와 니카라과)에 압력을 가하는 트럼프 정부의 일방적인 행보에 대한 찬성으로 혼동하는 실수를 저질렀다. 동맹국들 사이 지지를 공고히 하기보다는 U턴 거래를 끝내고 외국 기업에 대한 소송을 인가하는 것은 반 마두로 동맹에 부담이 될 것이다.

1996년 쿠바의 자유와 민주적 연대법(헬름스 버튼법) 제3편에 따라 외국 기업에 대한 소송을 인가한 것은 쿠바 정책 변화 중에 가장 방향 설정이 틀린 부분이다. 이러한(소송 인가) 승인은 수십 년 동안 존재했지만, (헬름스 버튼)법이 통과된 이후에도 모든 대통령이 동맹국과 파트너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이를 유예해 왔다.

최소 20개 외국계 기업이 미국의 유자격 청구인에 의한 소송 가능성에 노출된 것은 쿠바 정부를 압박하는 수단으로는 효과도 별로 없고 적대감만 생기기 때문에 마두로에 가해지는 충격이 설사 있더라도 미비할 것이다. 그럼에도 트럼프 행정부는 확인도 안 된 법적 절차를 통해 보상을 요구하는 6,000건의 권한 청구를 쏟아냈다.

유럽이나 캐내다에 있는 호텔리어, 항공사, 크루즈 회사, 광업 회사 등에 대한 잠재적 영향이 상당하다. 유럽연합과 캐나다는 자국 회사를 보호하기 위해 세계무역기구를 통한 조치에 나서겠다고 벼르고 있다. 그 결과 미국과 우방 사이 감정의 골만 깊어질 공산이 크다. 비생산적인 미혹으로 판명날 수 있는 일에 관여하기보다는 그들 국가와 함께 마두로 정권에 대한 압력을 높이는 일에 매진해야 한다. 물론 몰수된 재산에 대한 정당한 권한을 주장하는 사람들은 보상받아야 한다. 그러나 이 일(권한 청구)은 협상 과정을 통해 가장 효과적으로 관리될 일이다.

쿠바는 이미 수십 년 동안 일방적인 미국의 제재를 견뎌냈다. 베네수엘라의 (원유) 지원 감소로 쿠바 경제가 불안정한 상황이지만, 쿠바 정부는 그러한 압력에 대한 적응력을 보여왔다.

트럼프 신 남미 정책으로 쿠바 정권에 대한 압박이 커질 수도 있지만, 쿠바 국민에 미칠 부정적 영향은 훨씬 클 수 있다. 나아가 이들 정책은 미국이 성공할 가능성이 훨씬 높은 마두로 정권에 대한 압박의 강도를 높이던 차에 미국의 우방 국가와의 긴장이 조성되는 것은 물론이고, 미혹으로 판명날 게 뻔하다.

사만다 술툰은 아틀란틱 카운슬의 선임연구원이다. 그녀는 InsideSources.com를 위해 이번 글을 작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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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보기: Trump pursuing the right goals in Cuba, but in the wrong way

2019년 4월 12일 금요일

달러와의 전쟁 가열, 중국 페트로위안 출범 채비

(안티미디어) ―최근 경제 동향을 보니 페트로달러 패권이 조금씩 해체(解體)되고 있고, 그 결과 불가피하게 미국의 패권이 쇠퇴하고 있는 모습이다.

최근에 베네수엘라는 세계 최초로 국가가 후원하는 암호화폐를 출범했다. 그러나 페트로는 "사실상 협업으로 베네수엘라와 러시아 관리 및 사업가 사이 절반의 합작 투자이며 그들의 목적은 미국 경제 제재 패권을 잠식하기 위함"이라고 타임매거진과 그들 소식통은 말한다.

이런 제언에 어깨를 으쓱하며 웃어넘기는 사람도 있을 수 있지만, 사실은 트럼프 행정부를 짜증 나게 하기에 충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사법권 내에서 베네수엘라의 페트로 개발을 돕는 모든 사람을 비롯해 암호화폐를 구매하거나 사용하는 사람에 대해 미국이 지난해 8월 베네수엘라에 부과한 경제제재를 위반한 것으로 지정하는 행정명령에 선제적으로 서명한 것은 우연이 아니다.

"이 (행정)명령으로 정해진 금지 사항을 위반하는 여하한 공모는 금지된다."라고 행정 명령에 적혀있다.

데니스 드루즈코프 고문과 피오도르 보고로드스키 고문을 통해 페트로가 창시되는 과정에 러시아의 손길이 곳곳에 배어 있다고 타임지는 주장했는데, 이는 이전에는 안 알려진 내용이다. 이 두 사람은 크렘린궁과 가까운 러시아의 대표 은행과 억만장자들과 관계를 맺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베네수엘라 국토는 세계 최대 석유 매장지이다. 러시아도 자체적으로 상당한 양의 석유와 천연가스 매장지를 보유하고 있다. 심지어 미국 언론들도 작년에 트럼프 대통령이 암시했던 전면적인 베네수엘라 침공에 대비하도록 대중을 준비시키고 있는 것은 놀랄 일이 아니다.

암호화폐는 미국 달러화에 필적하는 한 가지 수단이지만 러시아만 이 기술에 의존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러시아는 수년간 대량의 금을 비축해 왔으며, 2017년 말에는 러시아의 총 금 보유고가 1,828.56톤으로 늘어나면서 중국의 보유고를 추월했다.

경제 대국으로 부상중인 중국도 미 달러를 피해가기 위해 금본위 선물 도입을 고려하고 있다는 보도가 있다. 반면 미국은 그간 달러화에 대한 금본위는 제로였고 최소한 10년 동안 금 보유고를 늘리지 않았다. 반대로 러시아는 세계 3위의 금 생산국이란 보도가 있다.

지난달 로이터통신은 중국이 이달 26일 원유 선물 출시를 계획했다고 보도했다. 예상대로, 이번 주에 중국은 실제로 첫 번째 중국 원유 선물을 출시했다. 그러나 관련해서 가장 중요한 동향은 미국 달러 대신 위안화로 석유 대금을 지불하기 위한 첫 번째 공식 행보에 나서겠다는 제안이다. 중국이 이르면 2018년 하반기부터 이를 시작할 수 있다.

원유는 세계에서 가장 많이 거래되는 상품으로, 연간 무역액은 (지난해 중국의 국내 총생산(GDP)와 거의 동일한) 약 14조 달러에 달한다. 중국은 세계 2위의 석유 소비국으로 지난해에는 미국을 제치고 최대 원유 수입국이 됐다.

미국에는 설상가상으로 러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가 10년에서 20년 기간의 석유 동맹을 고려한다는 보도가 있어 중동에서 지배적인 역할자로써 러시아의 입지가 강화되어 머지않은 장래에 (중동) 지역의 대표 주자였던 미국을 거의 실효적으로 따돌리게 된다.

수십 년 동안 석유 수출이 미국 달러만으로 거래가 이루어졌기 때문에, 미국이 (수조 달러의 빚 앞에서도 총체적인 붕괴를 경험하지 않고) 세계 금융 시스템에 대해 우위를 유지해왔다는 주장은 더디지만 점차 주류가 되고 있음에도 거의 알려지지 않은 이론이다. 북아프리카와 중동 지역에 군사적으로 개입하려는 미국의 욕구를 동 이론을 통해 설명하는데, 그렇게 해서(군사 개입으로) 금융 관계가 시들지 않도록 담보할 수 있다는 것이다. 예전에는 주류 논객들은 이 이론을 무시해왔지만, 세계 시장에 대한 미 달러화의 속박(束縛) 효과를 과소평가해서는 안 된다.

멀게는 1989년으로 거슬러 올라가 로즈 장학생으로 월스트리트 내부자였고, 동시에 텔레비전 사회자로 에이미 상 수상자였던 아담 스미스가 그의 저서 "질주의 80년대"에서 아직도 거품이 터지지 않은 이유를 이론화했다.

"첫째, 우리가 보유한 거대 저수지 만한 도덕적 신용의 바탕은 세계 군사 지도자라는 입지와 투자자와 대출 기관이었던 과거에서 찾을 수 있다. 둘째, 달러는 기축통화다. 세계 은행권과 보험업계가 달러 표기를 따른다. 달러화 이전에 그것은(기축통화는) 파운드화였다. 그리고 세계가 디노미네이션(화폐 가치를 매길)할 기준이 되는 다른 통화를 찾지 못했기 때문에 영국 사람들은 제국의 존속 기간을 연장받았다. 당신이 기축통화를 운영하게되면 경종을 울리는 데 시간이 오래걸린다." [저자 자신의 강조]

러시아, 중국과 같은 도전적인 국가들이 이란, 카타르, 베네수엘라와 같은 다른 국가들의 도움으로 세계 금융 시스템에 대한 미국의 우위에 도전함에 따라 만사가 변화하고 있다. (특히) 러시아를 포함한 대부분의 국가들로선 미국이 부과한 제재 효과를 피하는 것이 핵심 관심사다. 그러나 이러한 새로운 약정이 미국의 권위(權威)를 무너 뜨리는 데 도움이된다면 아마도 그것은 하나의 보너스이자 추구할 가치가있는 결과라고 하겠다.

러시아에서 두번째로 큰 은행인 국영 러시아 대외무역은행(VTB)의 안드레이 코스틴 총재는 지난달 모스크바에서 가진 연설에서 "달러의 지배는 끝나야 한다"고 말했다. "그렇게 되면 미국인들이 달러화 형식을 빌어 사용하는 채찍이 세계 금융 시스템에 그 같이 심각한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다."

원문 보기: International War on the US Dollar Heats up as China Prepares to Launch the Petroyu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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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4월 10일 수요일

베네수엘라 페데베싸, 주요 원유 업그레이더의 생산량 감소 예의 주시

푼토피호/카라크스(로이터) - 미국의 제재와 에너지 정전이 OPEC 회원국 베네수엘라를 강타함에 따라 베네수엘라 국영 석유회사 페데베사는 자체 주요 원유 업그레이더의 가동 용량이 (기존보다) 크게 밑돌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을 업계 소식통과 로이터가 본 문서를 통해 확인했다.

베네수엘라는 업그레이더(개질 플랜트)에 의존하는데, 이 업그레이더는 대부분 외국기업과의 합작으로 운영되는 설비로 오리노코 벨트에서 생산되는 중질유를 해외 정유회사에서 사용할 수 있는 수출 가능한 등급으로 전환해 준다. 다 합쳐 하루에 70만 배럴가량의 용량에 해당한다.

베네수엘라 북동부에 있는 페데베싸의 주요 석유 항구인 호세가 여전히 마비 상태였기 때문에 정전이 장기화하면서 원유 혼합과 수출에 문제가 가중되고 있다.

미국의 석유 메이저인 쉐브론과 러시아의 거대 석유회사인 로즈네프트가 각각 부분 소유하고 있는 페트로피어와 페트로모나가스 업그레이더는 3월 7일 정전 이후 전면 재가동된 상태가 아니다.

프랑스의 토탈과 노르웨이의 에퀴노르가 부분 소유하는 페트로세데노는 페데베사가 전체 지분을 소유한 페트로산펠릭스처럼 3월 25일 두 번째 정전사태 이후 가동을 멈췄다.

석유노동자연맹 지도자 조세 보다스는 "업그레이더들이 여전히 멈춘 상태다."라고 말했다.

이번 주 로이터통신이 본 페데베사 내부 문서에 따르면 페트로피어와 페트로세데노는 (가동을) "재개하는 중"이다.

동 문서에 따르면 페트로산펠릭스에서의 정비 작업이 중단되었으며, 페트로모나가스는 유지관리 작업자들이 2개의 고로(高爐)가 산업 폐기물로 막혀 있는 것을 발견함에 따라 이번 달에 "청소 및 수리"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4월 한 달 계획이 상세히 적시된 페데베사 내부 문건에 "업그레이더들의 처리 (용량) 증대 기대 난망"이라고 적시되어 있다.

문건을 보면 페트로산펠릭스가 재가동될 공산이 낮은 반면, 나머지 3기는 가동율을 낮춰 원유를 가공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한다.

한 업계 소식통은 공개적으로 발언할 권한이 없기 때문에 익명을 전제로 페트로모나가스의 고로(高爐)가 (산업 폐기물로) 막혀있어 20일 동안 작동불능 상태가 이어질 듯하다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동사(페데베사)는 4월에 업그레이드(개질)된 원유의 모든 선적을 취소했다고 말했다.

페데베사나 베네수엘라 석유부는 의견 요청에 요구에 응하지 않았다. 일체의 의견 요청을 거절한 쉐브론은 질문을 페트로피어로 떠 넘겼는데, 페트로피어는 베네수엘라에 있는 모든 석유 합작기업과 마찬가지로 페데베사의 통제를 받는다. (러시아 업체) 로즈네프트와 (노르웨이 업체) 에퀴노르는 의견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

2월 수출 급락


이번 정전은 지난 1년간의 원유 생산량 하락를 끝내려던 베네수엘라 정부의 노력에 또다른 장애물을 안겨주고 말았다. 원유은 베네수엘라의 주 수입원이다. (원유) 생산량 감소는 미국이 마두로 정권을 축출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지난 1월 말 페데베싸를 제재한 이후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당장 제재 여파로 2월 수출이 40%가량 줄었지만 3월에는 하루 100만 배럴을 약간 밑돌며 안정세를 유지했다.

페데베싸는 제한된 업그레이드 용량으로 수출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려면 수출에 적합한 등급으로 만들기 위해 오리노코 벨트에서 나온 중질유와 혼합할 수 있는 희석제(경유나 중 나프타)를 수입할 필요가 있다.

그러나 (미국의) 제재로 이전에 베네수엘라에 희석제를 공급하는 주요 공급업체였던 미국 기업들이 페데베싸로 보낼 이(희석제) 제품 판매 길이 차단되었다.

페데베싸 문서에 보면 페데베싸와 중국석유천연가스집단공사(CNPC)의 합작회사인 페트로시노벤사(블렌딩 시설)는 애초 계획했던 생산량인 하루 13만2천 베럴에서 60% 정도의 업그레이드(개질) 원유를 생산하고 있다.

업계 소식통과 리피니티브 에이콘 자료에 따르면, 더 이상의 수출 감소를 피하기 위해 이 나라(베네수엘라)는 희석제 공급을 위해 최근 (러시아 업체) 로즈네프트로 눈을 돌리고 있다.

78만 배럴의 나프타를 실은 유조선 한 척이 베네수엘라로 출항했으며, 나프타 50만 배럴을 실은 두 번째 유조선이 곧 출항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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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3월 30일 토요일

"인도주의적 원조"에서 베네수엘라 전역 정전까지: 트럼프의 베네수엘라 쿠데타 다음 수순은?

2월 23일 베네수엘라 국경에서 발생한 "인도주의적 지원" 도발 실패는 트럼프의 쿠데타 시도에 심각한 타격을 주었다. 자기가 대통령이라는 과이도와 두케 콜롬비아 대통령과 펜스 미 부통령 사이 상호 공방이 있었다. 미국은 리마 카르텔 우방 국가들로부터 군사 개입 찬성이라는 합의를 끌어낼 수가 없었다.

쿠데타는 기세를 잃고 있었다. 그런데 과이도가 용두사미 신세가 되어 카라카스로 복귀하던 3월 7일 나라 전체가 암흑 상태로 빠져들었고, 아직도 완전히 정상으로 회복하지 못했다. 원인은 무엇인가? 이것(정전)이 "체제 교체" 기도와는 어떤 관련이 있나? 그리고 무엇보다 미 제국주의자들의 계획은 무엇이며 그들 계획에 어떻게 맞서 싸울 것인가?

2월 23일은 쿠데타 D데이였다. 이(쿠데타) 아이디어는 결코 "인도주의적 원조"를 실제로 인도하자는 것이 아니라 국경 양쪽에 있는 야당 지지자들이 베네수엘라 군대를 거역하며 "인민의 힘"을 창출하는 순간을 만들자는 것이었다. 평화로운 시위에 참여한 대규모 군중과 맞닥드리는 순간 베네수엘라 군대가 민중의 편이 되어 트럼프의 꼭두각시 후안 과이도 편에 합류한다는 식이다. 그러나 그날 미국 정부의 계획대로 일이 진행되지 않았다. 수적으로 예상했던 만큼 야당 지지 군중이 동원되지 않았다. "구호" 트럭은 국경을 횡단하지 못했고, 하루를 마감할 무렵 루비오와 에이브라함, 과이도는 너나 할 것 없이 얼굴에 달걀을 뒤집어쓴 모양새가 되었다.

그들은 콜롬비아 국경 산탄데르 다리에서 "마두로가 구호 트럭을 태웠다"라는 얘기를 크게 이슈화했다. 미국 당국자들은 심지어 제네바 협약에 따라 군사 개입의 정당성을 주장하기까지했다. (제네바) 협약이 전쟁의 경우에만 적용된다는 사실이나, 불난 원조 트럭은 베네수엘라 국경 수비대를 향해 화염병을 던진 "평화로운" 야당 지지자에 의해 불이 났다는 사실은 개념치 말자. 몇몇 보도 매체는(텔레수르, 알티) 사건 초기부터 경우가 그러함을 올바르게 설명했고, 심지어 야당 소행임을 증명하는 비디오 영상까지 나왔다. 그렇게 까지 했는데도 마르코 루비오와 존 볼턴같은 미국 당국자들이 마두로를 비난하는 것을 저지할 수는 없었고, 전세게 부르주아 거대 매체의 거짓말 합창으로 도배되는 것을 막지는 못했다.


2주 늦은 지금에 와서 뉴욕 타임스는 "야당 시위자들이 불을 지른 것이라는 베네수엘라 정부의 주장이 비디오 영상으로 뒷받침되는 듯 보인다"고 어쩔 수 없이 인정했다. 동 뉴욕 타임스 조사의 결론은 역시 미국 인사들과 베네수엘라 야당 인사들이 트럭에 실린 것이 의약품이라는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베네수엘라 정부의 말이 옳다였다. "비디오와 인터뷰를 보면 의약품 운송이라는 주장 역시 근거없는 것으로 보인다."

처음 오보와 같이 대대적으로 보도되지는 않겠지만, 뉴욕 타임스가 시인했다는 점은 매우 의미심장하다. 우리는 미국이 사건의 시작부터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걸 알고 있었다. 이젠 증거도 있다. 이젠 어쩔 수 없이 인정하게 된 것이다. 다음에 미국과 베네수엘라 야당은 "마두로 정권"에 대해 터무니없는 주장을 하게 될 경우에 이번 일을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 교훈은: "미국 정부와 매스 미디어가 어떤 정부를 타도하고 싶다고 당신에게 말하는 모든 것들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라"

그날 저녁 신호라도 떨어진 듯 베네수엘라 야권 소셜미디어 작전이 시작되어 #IntervencionMilitarYA ((#MilitaryInterventionNOW) 등의 해시태그가 범람했다. 이는 미국과 동맹국이 베네수엘라 군사 개입에 돌입하라는 압력을 넣기 위함이다. 이런 캠페인은 (친 제국주의자이며 그들의 조국에 등 돌린 반역자들인) 야권의 성격이 잘 드러날 뿐만 아니라 같은 지위에 있는 패거리의 사기가 어떤지 잘 보여준다. (그들은 자신들이 "변화"의 동인이라 생각하지 못하고, 단지 트럼프에게 모든 희망을 걸고 있다.)

2월 23일 보고타에서 열린 리마 그룹 긴급 정상회담에서 패배한 다음 날 아침에는 후퇴의 연속이었다. 리마 그룹(더 정확하게 "리마 카르텔")은 미국이 미주 기구에서 적대적인 (베네수엘라) 결의안 가결을 위해 충분한 표를 확보할 수 없게 되자 베네수엘라 정부 타도라는 노골적인 목표에 따라 즉석에서 창설된 국가 모임이다. 회담이 시작되기도 전에 칠레, 브라질, 파라과이가 군사 개입은 분명하게 배제한다는 공식 발표가 있었다.

브라질의 경우는 보우소나루 내각 내부나 보우소나루와 군부 사이 균열이 상당하기 때문에 주목할 만하다. 군 장성들과 부통령인 아미우톤 모우랑 장군의 압력을 받은 극우 대통령은 어떨 수 없이 자신의 몇몇 공식석상 발언을 철회할 수밖에 없었다. 특히 브라질 대사관의 예루살렘 이전에 찬성한다거나 브라질 군사 기지에 대한 미국의 접근권 허용에 대해 찬성한다는 등이 그것이다. 리마 그룹이 1월에 베네수엘라 군대와의 모든 접촉을 끊기로 결정했지만, 브라질은 통신선을 개방 상태로 유지했다. 브라질 군대는 2월 23일 소위 "인도주의적 원조"의 일환으로 미군 병력이 베네수엘라 국경에 자리를 잡는 것을 거부하기까지 했다.

베네수엘라 접경에 베네수엘라 야당 폭도들을 눈감아주고 심지어 돕기까지한 콜롬비아 주 정부의 태도와는 반대로 브라질 사람들은 그들을(야당 폭도) 억제시키고 충돌을 예방했다. 그 이유는 브라질 장군들이 어떤 식으로든 진보적이기 때문도 아니고, 주권 원칙을 따른다는 것도 아니고, 오히려 내전 가능성을 포함한 베네수엘라에서 대단위 군사 충돌이 생기면 브라질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이해하고 있기 때문이다. 브라질은 사람 살 곳이 못되는 거대 국경지대를 베네수엘라와 공유하고 있다. 브라질 장성들이 결코 원하지 않는 것은 베네수엘라에서 벌어지는 대단위 무력 충돌에 휘말려 들어가는 것이다. 그들은 그게 간단치 않은 일임을 알고 있다.

그런 주저하는 분위기 속에서 2월 25일 보고타 리마 그룹 회담은 강력히 비난하는 표현을 사용한 성명과 더불어 특정되지 않은 위협을 제기하는 것으로 마무리됐지만, "체제 교체" 공작의 다음 수순에 대한 진지한 약속은 담지 못했다. 미국은 베네수엘라 지방 주지사 3명을 포함해 베네수엘라 관리 몇 명을 제재 명단에 추가한다고 발표했다. 베네수엘라 야당이 요구한 "당장 군사 개입"은 거의 없다.

언론 보도로는 마이크 펜스가(한국 방문 일정을 중단하고 만난) 과이도에게 힐난을 퍼부었다고 한다. 한 보도에 따르면 펜스 부통령은 과이도에게 "차비스타 정권에 대한 공격에서 모든 것이 실패하고 있었다"며 "(미국측의) 가장 큰 불만은 베네수엘라 군부가 계속해서 마두로에 충성하고 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과이도는 "세게 주요 지도자들이 그를 인정하게 되면… 적어도 최고위급 장교 중 절반이 등을 돌릴 것"이라고 미국 사람들에게 약속한 것이 확실하다. 그렇게 되지 않았다." (미국측의) 다른 주요 비판은 다음과 같은 베네수엘라 야당의 인식과 관련되어 있다. 마두로의 "사회적 (지지) 기반이 무너졌다. 이번 위기로 드러난 것은 정부에 대한 지지는 줄어들었지만, 지지가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물론 근거가 인용되지 않은 그런 보도를 액면 그대로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 그러나 베네수엘라 쿠데타에 대한 미국의 전반적인 좌절감은 매우 실제하므로, 해당 보도 내용이 신빙성을 주고 있다. 월스트리트 저널지에 실린 다른 기사에서는 피니에라 칠레 대통령과 두케 콜롬비아 대통령이 동 (리마그룹) 회동에서과이도에게 화를 냈다고 말하고 있다.

"야당은 국경 양쪽에서 베네수엘라 국민들을 대거 밀려들어 합류하게 것이며, 마두로 대통령의 보안군은 물러나고, 굶주린 베네수엘라 국민을 위한 트럭에 실린 구호품이 유입될 것이라고 약속하는 식으로 이번 계획을 공개적으로 판촉했다. '나는 그들이 실천되지 못할 기대를 부풀렸다고 생각한다.'라고 이번 논의에 정통한 한 야당 공작원은 말했다. '그들이 부풀렸다. 추가 구호품이 (국내로) 유입될 것이며, 그리고 군부가 모반을 일으킬 것이다. 그런데 그런 식은 벌어지지 않았다.'"

월스트리트저널 기사는 아주 자세히 설명했다:

"'시간이 감에 따라 [피니에라는] 다른 쪽에서 온다는 사람들이 어디에 있는 사람이냐고 과이도에게 계속 물었다고 이 사람(공작원)은 말했다. (과이도의) 답변이 만족스럽지 못했다고 그는 덧붙였다. '모든 것이 실패했다: 공조, 정보, 조직'에서 라고 남미의 한 고위 관리는 말했다.

여기서 묘사된 상황은 모두가 과이도를 격하게 성토했다는 그림인데, 베네수엘라 쿠데타 설계 전반의 실질적 책임은 미국 정부에게 있다. 쿠데타를 담당하고있는 미국 당국자들은 너무 좌절하여 과이도를 "자기 선언적"또는 "야당 지도자"로 묘사하기 시작한 언론(CNN 포함)에 대한 완전히 우스운 논쟁을 시작했다. 언론이 워싱턴이 심혈을 기울여 만든어낸 "임시 대통령"이란 칭호를 부여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트럼프 행정부의 매파인 볼턴, 폼페이, 에이브람스는 일련의 치명적인 계산 착오를 저질렀다. 첫째, 그들은 마두로가 전혀 지지가 없다는 걸로 생각해 노골적임 미국의 쿠데타 시도에 직면해 반제국주의 정서가 강하다는 점을 과소평가했다. 또한, 차비스모에 대한 지지가 줄었다지만, 여전히 1년 전 마두로에게 투표한 인구가 30%를 넘어간다는 사실도 간과했다. 지난 몇 주간 (제헌의회 의장) 디오스다도 카벨로가 이끈 인상적인 반제국주의 대중 집회도 있었다.

둘째, 그들은 야당이 정부와 대놓고 충돌에 나설 만반의 준비가 되어있는 많은 사람을 동원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사실 야당 사람들은 2017년 자기들 지도자들에 의해 배신당한 적이 있고, 2013년, 2014년 당시 시도에서도 패배해 야당 지도자에 대해 불신하며, 그들이 싫어하는 정권을 제거할 능력을 자신들이 가졌는지에 대해 회의적이다. 그들은 미국 주도의 군사 개입에 모든 환상과 희망을 쏟아부었으며, 바로 그런 생각에서 (예로 1월 23일) 대규모 집회를 만들어 낼 수 있었지만, 마두로를 타도할 만큼의 동원 시위를 지속하지 못했다.

2월 23일 (구호품 전달쇼) 실패로 과이도는 국외 콜롬비아로 나가게 되었다. 자기 딴에는 미국의 "인도주의 원조"의 호송대를 지휘하며 의기양양하게 귀국할 것으로 생각했겠지만, 출국하지 말라는 법원 명령을 어기고 보고타에 발이 묶이게 된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그는 라틴 아메리카 단기 순방을 시작하려고 콜롬비아 비행기에 탑승했지만, 미국은 바로 전화로 그를 불러세웠다. 그는 유럽 순방을 이어나갈 계획을 접고, "동력을 상실한" 만큼 베네수엘라로 복귀해야 한다는 부정할 수 없는 소식을 듣게 된다.

에이브람스와 볼턴, 루비오는 과이도의 복귀를 또 다른 디데이로 정해 과이도가 도착하면 체포하라는 미끼를 마두로에게 던졌는데, 이는 외국의 개입을 정당화하려는 근거로 삼기 위함이었다. 그것은 또 다른 실패를 낳았다. 과이도는 3월 4일에 귀국했고, 유럽 연합 대사들이 공항에서 그를 맞이했고, 그는 바로 카라카스 동부에서 열린 집회에 갔다. 그러나 그와 미국인 후견인들에겐 실망스럽게도 그는 체포되지 않았다. (물론 체포될 이유는 차고 넘쳤기 때문에 당연히 체포되었어야 했지만 말이다.)

정전


그런 다음 정전이 발생했다. 3월 7일 목요일 오후 5시 직전에 발생한 대단위 정전은 베네수일라의 24개주 가운데 18개 주에 영향을 미쳤다. 카라카스에서는 지하철이 동작을 멈췄고, 수 만명은 어둠속에서 집까지 걸어가야 했다. 몇 시간 후, 이 사건이 중대한 사건이라는 것이 분명해졌고, 전력은 빨리 복구되지 않을 것이 분명해졌다. 베네수엘라 정부는 금요일을 공휴일로 정했다.

구리 댐으로 알려진 이 나라의 주요 전기 발전소인 시몬 볼리바르 수력발전소가 멈춰 섰다. 구리 댐은 국내 전기의 약 80%를 생산하며, 복원 작업은 정밀을 요한다. 처음 사건이 불거진 이후 현재 4일 넘게 정전이 계속되었고, 전국 곳곳은 더디게 회복되고 있다. 주말 중에 여러 차례에 걸쳐 전국 각지로 전기가 들어오더니 결국에 전기가 다시 나갔다.

(정전) 상황이 심각하다. 3월 11일 오늘 정부는 다시 3월 11일을 공휴일로 정했다. 백업 전기 발전기로 병원과 같은 필수 설비에 전력 공급이 유지되었지만, 대중교통에는 심각한 문제가 있다. 상점들은 카드 결제를 받지 못했고, 많은 상점은 가격을 인상하고 달러화 결제만 받고 있다. 급수 문제, 통신(전화 및 인터넷)은 매우 간헐적이며 냉장고 및 냉동고에 저장된 음식물은 날릴 위험이 있다.

정부는 정전의 책임을 구리 사보타주로 돌렸다. 물론 미국 정부와 야당은 그런 사고방식을 일축하며, 산불로 인해 구리와 말레나 변전소 사이 765Kv 전력선에 영향을 미쳐 전기가 끊겼다고 책임을 산불 탓으로 돌렸다. 이렇게 되면 전력선이 무너지고 구리 수력발전소에서 보안 중단을 촉발했을 수 있다. 그러나, 야당 사람들은 그와같은 화재에 대한 실질적인 증거를 제시하지 못했고, 뉴욕타임스 아나톨리 쿠르마나에프 특파원은 그런 가설을 일축했다.

엘구리 터빈을 제어하고 발전량을 조절하며, 765KV를 말레나에 공급하는 시스템에 대한 사이버 공격이 있었다는 게 정부의 주장이다. 정부는 또한 3월 9일 토요일 전력이 복구되었을 때, 또 다른 공격이 있었고, 이러한 공격은 미국 제국주의자들에 의해 수행되었다고 선언했다.

이러한 비난을 "음모론"으로 일축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우리는 다음 사실들을 살펴보자고 말하겠다. 첫째, 미국과 대중 매체는 불과 2주 전에 "원조"트럭을 불태우는 것에 대해 뻔뻔스럽게 거짓말을 했다. 또한 마르코 루비오는 무슨 신뢰할 것이 있는가? 어제 그는 "저먼(독일) 댐"에서 폭발이 있었다고 트윗했다. 그런데 실제로는 "저먼 댐"이란 이름의 베네수엘라 야권 기자가 변전소 폭발에 대해 보도한 것이 었다.

더 막나간 트윗에서 루비오는 정전 때문에 마라카이보에 있는 한 병원에서 신생아 80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는데, 결국 월스트리트저널지 남미 국장이 정정해야 했다: 해당 병원에서 신생아 사망자에 대한 기록은 없다. 하나도. 제로. 닝구나(스페인어로 아니다) 우리가 그 사람들 말을 믿을 이유가 있을까?

둘째로, 이러한 공격은 온라인 상태도 아닌 감시제어 데이터 수집 시스템(SCADA)에서도 가능하며 과거에도 그런 공격이 단행된 적이 있다. 관심 있는 사람들은 2010년 이란의 원자력 프로그램 공격에 사용되었던 미국과 이스라엘이 합작으로 만든 스턱스넷 바이러스를 찾아보라. 그 바이러스는 구리 터빈의 여러 구동 시스템과 같은 유형의 지멘스 제어 시스템을 공격했다. 포브스지 기사를 작성한 전문 기자도 인정한다:

베네수엘라의 경우 미국 같은 정부가 전력망을 원격에서 침투한다는 생각은 사실 상당히 현실적이다... 베네수엘라 정부에 대한 미국 정부의 오랜 관심사를 감안할 때, 미국은 이미 베네수엘라 국가 기반 시설망 내부에 깊숙이 침투해 있기 때문에, 비교적 쉽게 개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나라(베네수엘라)의 구식 인터넷과 전력 기반시설은 그런 작전에 대처하기에는 만만치 않은 도전 과제를 안고 있어, 상대적으로 쉽게 외부 침투 흔적을 제거할 수 있게 해준다. 베네수엘라가 지난주에 경험한 것과 같은 광범위한 정전 및 단전 사태는 현대 사이버 플레이북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저자 강조]

결국 기사 말미에 다른 시나리오 가능성이 높지만, 그런데도 미국이나 다른 외국의 개입을 획기적으로 배제할 수는 없다"는 점을 강조한다.

셋째, 타이밍의 문제가 있다. 쿠데타는 정체되고 있다. 과이도는 귀국했지만, 확실히 추진력을 잃었다. 전력망에 대한 대대적인 공격을 단행하기에 이보다 좋은 적기가 있나? 정부가 통제력을 상실했다고 증명해 보이고, 대중이 정부에 대해 반기를 들게 하고, '인도주의적 위기'와 '케이오스를 운운하며 선전을 더욱 강화하려면 말이다. 정전이 보고된 지 몇 분 후, 루비오, 볼튼, 과이도는 이미 맹렬히, 막무가내로 정부에 책임을 전가하는 비난 트윗을 날렸는데, 거의 고통 당하는 사람들에게 고소하다는 식이었다. 또한, 이번 정전은 유럽연합의 국제교섭그룹이 베네수엘라 상황이 "인도주의적 위기"인지 아닌지 조사하는 임무을 띠고 도착하기 며칠 앞 둔 상황에서 발생했다. 얼마나 편리한가!

물론, 정전의 심각성과 장기적 성격에 대한 어떤 설명에 우리는 몇 가지 다른 요소들을 추가해야만 한다.

하나는 베네수엘라 전력망이 몇 년 동안 투자 및 유지 관리에 빈곤했다는 사실인데, 볼리비아 운동의 좌파 활동가들이 공개적으로 논의해 온 내용이다. 미국은 이를 (정전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하면서도 제재로 인해 대외채무 재협상을 할 수 없게 됨으로써, 갈수록 많은 외환보유액을 채무 변재로 까먹고 있다는 사실을 잊어먹고 있다. 우리는 마두로 정부가 이러한 외환보유액을 다른 곳에 쓰지 못하고 외채를 갚고 자본가들에게 우대 달러를 넘겨주는 선택을 할 수밖에 없음을 덧붙여야 한다. 이는 이미 약화되어 피해입히기가 더 쉬워진 시스템에서 사보타주가 벌어졌음을 의미한다.

또 다른 사실은 경제 위기의 결과로 산업계에 종사하던 수천 명의 노동자들이 직장을 그만두면서 임금에 의한 구매력이 완전히 박살 났다는 점이다. 가장 먼저 그만둔 사람들은 경험 직과 고도의 숙련직 노동자인데, 특히 매우 섬세하고 정교한 맞춤 시스템을 복구해야 할 지금 이 시점에 가장 필요한 사람들이었다. 이런 (직장) 그만두기 과정은 2018년 8월 최신 화폐 개혁 이후 악화하였다. 당시 정부는 공공 부문 단체 교섭 및 차별 임금제를 폐지했다.

세 번째는 차베스 정부에서 도입한 노동자에 의한 통제의 수준을 업계 종사자들이 유지했다면 이러한 문제 중 일부가 완화되었거나 예방되었을 것이다. 한때 전기 노동자들이 노동자에 의한 통제를 위한 투쟁의 최전선에 있었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마지막으로 페대베싸(국영석유회사)에 대한 미국의 최신 제재로 화력발전소에 필요한 연료를 수입하거나 생산할 수가 없게 되었다. 화력발전은 엘 구리 수력발전소가 멈췄을 때 제공되었어야 할 백업 발전원이다.

제국주의의 다음 단계는 무엇인가?


베네수엘라 상황은 막후에서 진행 중인 요소에 크게 좌우된다. 군대 막사와 장교 숙소에서 실제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말하기란 불가능하다. 미국 제국주의의 모든 정책은 이 나라의 상황을 견딜 수 없게 만들어서 그들에게 압력을 가하도록 고안되었다. 그래서 군 장성들은 마두로를 권력에서 제거함으로써 그들의 이익에 가장 잘 부합할지도 모른다는 결론을 끌어내도록 말이다. 이는 경제에 피해가 가도록 고안된 제재로 성취된다. 이(경제 제재) 전선에서 가장 최근에 동향을 보면 페데베싸나 베네수엘라 정부와 거래하는 미국 기업들뿐만 아니라 제3국의 금융기관들도 벌주겠다는 볼튼과 에이브람스의 위협이다. 목표는 분명하다. 베네수엘라 정부가 항복 선언을 할때까지 철저하게 베네수엘라 경제의 숨통을 조이는 것이다. 이는 다른 무엇보다도 베네수엘라의 빈곤층과 노동자에 피해가 가는 범죄 정책이고 미국 정부가 말하는 소위 "인도주의적 위기"에 대해 한 치라도 우려한다는 관념을 철저히 무너뜨리는 것이다.
우리가 이전에 주장했듯이, 현재 진행중인 제국주의 쿠데타 시도는 혁명적인 조치들로만 격퇴할 수 있고 국내의 쿠데타 음모자들과 그들 괴뢰의 해외 주군들에 대해 타격을 입힐 수 있다. 이미지: Flickr, 백악관 제공
군사 개입 가능성에 관해서는 미국이 라틴 아메리카 국가들이 전면에 나서기를 희망하지만, 리마 그룹 국가들은 군사적 모험에 대한 욕구가 없다. 비용이 많이 들고 손해를 입힐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게 되면 미국은 제재, 사보타주, 도발 등을 통해 주로 압력을 높이는 것 말고는 선택지가 거의 없게 된다. 이런 사실은 엘리엇 에이브람스가 스위스 대통령과 통화하고 있다고 생각했던 두 명의 러시아 장난전화꾼들과 나눈 대화에서 시인한 내용이다. 그는 이렇게 말했다: "우리는 그들에게 결코 미국의 군사행동은 없을 것이라는 끝없는 확신을 주는 것은 전술적으로 잘못된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당신에게 밝힐 수 있는 점은 우리가 벌이고 있는 것은 그것(군사행동)이 아니라는 것이다. 우리가 벌이고 있는 것은 정확히 당신이 보고 있는 것이다. 재정적 압박, 경제적 압력, 외교적 압력이다."

여기에 우리는 시리아와 리비아에서 사용된 작전의 반복으로 일부 영토를(가급적이면 타치라 주같은 국경 근처를) 통제하도록 "자유 베네수엘라 군대"를 창설하고, 그들의 "대통령"을 창조한다는 미국 행정부 일각에서 제기했을 법한 의견을 추가해야 한다. 블룸버그의 한 기사는 변절한 베네수엘라 전 장군인 클리버 알칼라가 2월 23일 콜롬비아에서 200명의 무장세력을 이끌고 국경을 넘을 준비를 했으나 콜롬비아인들에게 저지당했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루비오는 또한 군 탈영 문제를 건드리면서 과이도는 쿠쿠타에서 그들과 만나 "탈영"에 대해 칭찬하고 "우리는 다시 돌아가야 한다"며 엄포를 놓았다.

볼턴, 폼페오, 에이브람스, 루비오와 같은 부류 사이에 긴박감이 있다. 이들은 지난 1월 '체제교체' 추진 과정에서 신속한 해결을 기대했지만 실패했다. 그들은 아마도 2020년 미국 대선 한참 전에 해결책이 필요하다고 계산할 것이다. 좌절과 조급함은 그들을 더 위험한 존재로 만들 뿐이며, 그들이 아직 사용하지 않은 속임수를 가동할 채비를 갖추게 할 뿐이다.

우리가 이전에 주장했듯이, 현재 진행중인 제국주의 쿠데타 시도는 혁명적인 조치들로만 격퇴할 수 있고 국내의 쿠데타 음모자들과 그들 괴뢰의 해외 주군들에 대해 타격을 입힐 수 있다. 그들을 체포하여 재판에 회부한다는 의미이다. 쿠데타를 모의한 올리가르히와 다국적 세력의 재산을 몰수하는 것이다. 무엇보다도 아래으로부터의 인민 혁명 조직이 강화될 필요가 있다. 모든 노동자 계층 주변 지역 민병대를 무장, 발전시키고, 모든 공장과 사업장에서 노동자에 의한 통제를 도입하고, 민중 혁명적 이니셔티브를 발표하는 등 말이다.

국제적으로 우리는 미국, 유럽연합, 리마 그룹 국가의 제국주의 정부에 대항하는 운동을 계속하여 강화해야 한다. 그들 모두는 이 반동 음모에 일정 부분 관여하고 있다.

원문 보기: From 'Humanitarian Aid' to a Nationwide Blackout: What Next for Trump's Coup in Venezue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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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3월 19일 화요일

베네수엘라 에너지를 놓고 벌이는 비정규 전쟁 지도

안조아테구이 주 페트로 산 펠릭스 소재 희석제 탱크 2곳이 사보타주당했다
3월 11일 베네수엘라 정부는 전력 시스템 공격과 관련해 수집한 최신 증거를 베네수엘라 국민에게 제공했다. 이번 최신 증거를 가지고 베네수엘라에 대한 비정규 전쟁의 일환으로 자행된 에너지 부문 공격의 다차원적인 특성을 재구성할 수 있게 되었다.

구리 저수지에 위치한 시몬 볼리바르 수력 발전소에 대한 사이버 공격으로 베네수엘라 영토의 80% 이상의 전기 공급이 끊겼다. 또한, 이번 사이버 공격으로 식수 공급, 보건 센터, 통신 및 전자 은행에도 영향을 미쳤다. 베네수엘라 볼리바르 공화국 대통령은 전기 변전소에 대한 물리적 공격에 대해 비난했다. 이번 공격으로 베네수엘라 전력공사 기술 인력은 전기 서비스 복원에 난항을 겪어야 했다.

구리 복합 수력 발전소에 있는 국영 전력공사 전산센터에 대한 사이버 공격과 카라카스에 위치한 국가 신경망 센터에 대한 후속 전자기 공격, 이어 전기 공급 전반의 돌이킬 수 없는 붕괴를 담보하기 위해 동시에 발생한 백업 시설에 대한 사보타주가 있었다.

베네수엘라 당국이 반복적으로 비난하듯, 이번 공격은 공개적으로 호전적인 단계에서 베네수엘라에 대한 비정규 전쟁 형태로 가는 로드맵에서 벗어난 사건이 아니라는 점을 지적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베네수엘라의 비 재래식 분쟁의 심화는 베네수엘라의 안보 기반에 취약성을 불러올 수 있는 대규모 사보타주 행위라는 변수를 포함할 것이며, 이는 인구 전반에 걸쳐 사람들의 생활 여건 악화로 이어질 것이다. 베네수엘라 주민의 "보호"를 위한 "인도주의적 위기"와 "날강도 당국"의 "무능력"에 대한 이야기 서사에는 빠질 수 없는 양념으로 미국 정부가 강변하듯 그들의 행동에 바탕이 되는 전재다.

사실 마이크 폼페오 미 국무부 장관은 베네수엘라 전력망 공격 일주일 후에 베네수엘라의 일상 파괴와 사회 응집력 해체에 준하는 투입 요소까지 동원하는 "인도주의 원조"를 계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전력 시스템에 대한 물리적 공격의 작전 지도


아래 설명된 공격은 베네수엘라 남부와 동부에 전원 공급이 복원되었던 시점에서 수도(카라카스) 전기 복원 작업을 하는 와중에 발생했다. 호르헤 로드리게스 통신부 장관이 제공한 정보에 따르면 국가 전력 시스템에 대한 적어도 다섯 건의 공격이 기록되었다.

한편, 직접적인 사보타주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예로 바루타 시에 있는 클럽 히피코와 테라자스에 위치한 알토 프라도 변전소의 폭발을 통한 사보타주가 그 경우이다. 11일 월요일 이른 시간에 (폭발로) 화재가 나자 또다시 카라카스시의 일부 지역은 전기가 끊겼다.

바르가스에 위치한 타코아 화력발전소 사보타주도 역시 발생했다. 그곳에서 그들은 발전소에 공급하는 가스를 끊어 폭발이 발생함으로써 베네수엘라 수도의 정전 사태의 대비한 비상 장치가 작동하지 못했다.

베네수엘라를 상대로 이미 벌이고 있는 예로 카라카스에 전기 공급을 거부하는 것은 비정규 전쟁의 맥락에서 이미 전략적 가치가 있다는 점을 이 지점에서 거론할 필요가 있다. 카라카스는 가장 중요한 국가 정책 허브일 뿐만 아니라 국가 전체 금융 업무 및 전자 결제 시스템의 중심지이기 때문이다. 전류 흐름을 차단한 결과, 통신 및 지불 수단이 중단되면 베네수엘라 사람들의 일상이 극적으로 파괴되는 만큼 그들에게 직접적인 충격을 주게 된다.

(베네수엘라) 국내에서 또 다른 변압기 폭발이 발생해 주로 서부 지역에 영향을 미쳤다고 보고되었다. 술리아 주 카비마스 시와 라라 주 카부다레 시는 변전소 폭발로 인해 전력 시스템이 완전히 복원되려면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는 장소이다. 특히 술리아 주 카비마스 시 권역 카빌라스에선 지난 화요일(3월 12일) 폭발이 보고되었다. 이 주(술리아)에선 비정규 폭력 사태가 발생해 몇몇 상업 지역에 영향을 미쳤다.

라라 주 권역인 카부다레 시에서는 11일 변전소가 폭발하여 그 지역 전력 복구가 지연되고 있다.

석유 시설에 대한 사보타주: 표적


3월 13일 수요일에는 안소아테기 주에 있는 국영석유회사( PDVSA·페데베싸) 소유 페트로 산 펠릭스 시설에서 희석제 25만 배럴이 담긴 탱크 두 개가 폭발했다. 페데베싸 당국자는 사건이 발생한 지 불과 몇 시간이 지나지 않아 내부 메시지를 통해 폭발이 사보타주당했음을 보여주는 흔적이 넘쳐난다고 발표했다. 희석제는 중유를 희석하고 점도를 낮춤으로써 원유 운송을 용이하게 하는 (예 나프타) 탄화수소 액체이다.

베네수엘라산 수출 원유의 대부분은 밀도가 9~15 API 사이로 높은 중질유이다. (중질유) 수송, 취급, 발송을 위해선 희석이 필수적이다. 희석제는 또한 베네수엘라의 원유 생산을 지속하거나 증산하기 위한 역량의 바탕이 된다.

베네수엘라가 최근 몇 년 원유 생산이 감소하게 된 원인 중에 하나가 이러한 간헐적인 희석제 부족 때문이었다. 희석제는 전통적으로 미국 석유 산업계가 베네수엘라에 공급해왔는데, 베네수엘라 경제 제재 이후 금융 보이콧 와중에 다른 공급처에 기대게 되면서 베네수엘라 생산에 투입될 희석제 공급에 영향을 미쳤다.

페트로 산 펠릭스에 대한 공격은 베네수엘라 수출을 저하시키려는 의제 범위에 넣어 보면 명확히 이해될 수 있다. 이번 일(폭발)로 원유를 파이프 라인을 통해 국내 정유소로 운송하고, 발송하는 시스템을 고려할 때 국내 시장용 휘발유 생산도 부분적으로 불가능하게 되는 원인이 되고 있다.

최근에, 금융 회사 바클레이스는 베네수엘라 전기 시스템에 대한 공격으로 인해 예상치 못하게 70만 배럴의 석유 생산량 손실이 날 수 있다고 추산하였다.

베네수엘라 당국은 이런 사실을 언급하지 않지만, 원유 생산은 전류와 관련이 있다. 전기의 현장 발전을 통한 유전 보호는 부분적이고 제한적일 수 있다는 것은 사실이다. 전력 손실의 지속은 유정에 주입되는 압축력 손실을 의미한다. 이는 원유를 펌핑하려면 필수적이다. 현 수준과 대비하여 생산 손실이 현격해지면 국내 수출 및 국내 연료 공급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다.

따라서 베네수엘라 핵심 서비스를 상대로 지구전을 펼치기 위한 작전 계획에서 페데베싸는 불가결한 표적이라는 결론을 낼 수밖에 없다.

비정규 전쟁의 참여자와 정확한 투입


베네수엘라에서 일어난 일련의 사건을 통해 정권 붕괴 가능성을 높일 목적으로 일련의 비대칭적인 (군사) 행동이 자행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예로 콜롬비아 출신 비정규 (무장) 집단이 국경을 접한 발전소에 대한 연속적인 공격, 지역 변전소에 있는 케이블 및 전략 물자 절도, 선거 기간 중 절정에 이르는 전력 시스템에 대한 공격 등이다.

호르헤 로드리게스 장관이 발표한 수치 자료를 보면 저강도 공작의 결과를 보여준다. 이는 한 국가의 정상적인 기능을 위한 전략적 지역 중에 하나인 전력 기반 시설 무력화를 노린 공작으로, 그 목적이 외세의 개입을 정당화하여 탄약 공급을 확대하려는 것이다.

오랜 역사를 지닌 이러한 조치로 인해 200명이 넘는 사람들이 감전사로 사망했고, 150여 개 이상의 전기 변전소가 손상되었고, 특수 장비 수백 손실 수백만 달러어치에 달한다. 이 나라의 전기 시스템에 대한 끊임없는 테러 공격으로 심한 인프라 손상을 겪었으며, 서비스의 붕괴가 길어지는 도미노 효과가 발생하게 되었다.

침입자들이 국가 신경망 중심에 접근하고 그 기능을 무력화시킬 수 있게 되었을 시점에는 이미 국토 전체의 시스템은 약해져 있었다.

이런 종류의 자원이 매일 필요하게 될 가능한 전쟁 시나리오에 직면하여 베네수엘라 군대의 대응 능력을 진단하는 것 이외에도 구리(댐)의 보안 침해는 2월 23일 쿠데타 이후 "인도주의적 위기" 선동 캠페인을 부활하는 데 사용되었다. 뉴욕 타임스(NYT)가 "인도적 지원"을 강제로 도입하는 과정에서 나타난 허위양성(虛僞陽性) 조작 사실을 공개하면서 트럼프 행정부는 물론 콜롬비아 정부의 개입 사실이 드러났다.

(2월 23일 쿠데타 이후 정치 위상이 추락한) 미국 중개자 후안 과이도가 비 재래식 침략 과정의 미디어 국면에 순응하기 위해 이 장면에서 등장해 에너지 위기가 베네수엘라의 국가 차원의 태만이 원인이라는 기만적인 설명을 확산시킨다.

동시에 마르코 루비오는 정전으로 인한 사망자 숫자와 피해를 입은 발전소에 대한 부정확한 정보를 유포하고 있고, 볼턴은 정전 이유를 "수년간 쌓인 부패와 투자 부족, 정비를 소홀히 한 마두로 정권" 탓으로 "설명"하며 미국의 개입 사실을 숨기는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아울러 미국은 정전 이후 베네수엘라 현장 소식에 대한 가짜 뉴스로 재미를 본 잠깐의 미디어 동향을 이용해 금융 봉쇄를 강화하고 다른 국가들도 동참할 것을 압박한다.

미국 정부의 이번 계획 입안자들은 테러의 파장을 과장해 니콜라스 마두로 정부에 책임을 전가하고, 베네수엘라에 대한 경제적 외교적 압박 수준을 높이고 있다. 과이도 "쌍두(평행) 정부"에 대한 지지력이, 세계적 차원에서는 마두로 정권의 합법성에 대항하는 공세적인 분위기가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록 힘을 잃지 않도록 하는 조치를 서두르고 있다. 한편, 내부적으로는 "체제 교체"의 마중물인 베네수엘라 군부(FANB) 분열을 실현하지 못했다.

포와로 탐정의 번역 ©️ 무단복제나 전재를 금지합니다

원문 기사: Mapa y objetivos de la guerra irregular contra la energía en Venezuela
영문 번역: Map (and objectives) of the irregular war on energy in Venezuela

2019년 3월 4일 월요일

우고 차베스에게 신의 가호가 (2부)

"팰리스트씨, 이건 체스 게임입니다."라고 차베스는 네게 말했습니다. "그리고 나는 매우 훌륭한 체스 플레이어입니다." 체스판에 계급 전쟁이라면, 저세상에 있더라도 나는 우고 차베스에 판돈을 걸겠습니다.
우고 차베스가 그렉 팰리스트에게 미라플로레스 궁에서 시몬 볼리바르 검을 글그렉 팰리스트에게 보여주고 있다. 비비씨 텔레비전 방송을 위해 팰리스트는 우고 차베스와 수차례 만났다. 그는 지난밤 고인이 되었다.

2005년 팻 로버트슨 목사는 조지 W. 부시의 국무부에 대해 좌절감을 토로하며 이렇게 말했다. "우고 차베스는 우리가 그를 암살하려 한다고 생각했다. 나는 우리가 정말로 앞장서 실행해 옮겨야 한다고 생각했다."

부시 정부의 풍부한 정보와 자금, 게다가 (나중에 다룰 예정인) 차베스를 납치한 승무원에게 축하 편지를 보내기까지 했지만, 우고는 여전히 집권 중이고, 재선되었고, 인기를 고루 구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왜 부시 정권은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증오하고, 증오하고, 증오할까요?

팻 목사는 답변에 인색하지 않았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석유입니다.

"우리 남부에서 거대 원유 웅덩이를 장악하는 데 놈이 가장 위험한 적이야."

진짜 거대한 원유 웅덩이입니다. 실제로 미 중앙정보부 수석 석유 정보관 가이 카루소에 의하면 베네수엘라는 채취가능한 석유 매장량이 사우디아라비아보다 한참 많은 1.36조 배럴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차베스 대통령을 죽이지 않았다면, 차베스의 나라에서 이라크 전쟁을 치러야 할 것입니다. 팻 목사는 운을 때길, "우리는 2천억 달러의 전쟁 비용은 더이상 불필요하다. … 비밀공작을 벌여 일을 완수하고 손 털고 나오는 게 훨씬 쉽다."

차베스 대통령은 자신도 부시 대통령의 공격에 깜짝 놀랐다고 나에게 말했습니다: 차베스는 아버지 부시와 빌 클린턴에게 싹싹하게 굴었습니다.

그런데 무슨 일로 차베스가 "위험한 적"이 되었을까요? 2001년 부시가 취임한 직후, 차베스의 국회는 새로운 탄화수소법을 가결하였습니다. 이후 엑손, 브리티시 페트롤륨, 셸오일, 쉐브론은 베네수엘라에서 끌어들인 원유에서 판매 수익의 70%를 유지하게 됩니다. 석유 가격이 배럴당 100달러로 치솟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나쁘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간 미 석유 회사들이 싸데기를 올려붙이던 베네수엘라의 이전 정부가 판매 수익의 84%를 주던 것에서 70%로 삭감한 것은 "아니올시다"였습니다. 더욱이 베네수엘라는 오리노코 분지에서 "중질" 원유에 대해 단지 1%의 로열티를 부과해왔습니다. 차베스 대통령은 엑손과 친구들에게 (로열티) 16.6%를 지급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확실히 차베스는 거대 석유 회사를 대하는 예절 교육을 받아야만 했습니다.

2002년 4월 11일 차베스 대통령은 총구가 그에게 겨눠진 상태로 비행기에 실려 납치되어 카리브해의 섬에 있는 교도소에 도착했습니다. 4월 12일 미국 석유 회사의 비즈니스 파트너이자 전국상공연합회 의장인 뻬드로 까르모나는 자신이 베네수엘라 대통령이라고 선포함으로써, "기업 인수"라는 용어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찰스 샤피로 베네수엘라 주재 미국 대사는 언덕 너머 대사관에서 황급히 내려와 그와 쿠데타 지도자였던 자칭 "대통령"과 함께 웃는 낯으로 사진에 찍히기도 했습니다.

부시 대통령의 백악관 대변인은 차베스가 "민주적으로 선출되었다"고 인정하면서도, "정권의 정통성은 단지 유권자 다수결로 부여되는 것이 아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런가요

분노를 삭이던 무장한 시민들이 엑손 출신 자칭 대통령 까르모나 등 쿠데타 음모 세력들을 효수(梟首)할 태세를 갖추고, 카라카스 소재 대통령 궁으로 행진한 끝에 체포되었던 차베스를 48시간 만에 그의 업무 책상으로 복귀시켜 놓았습니다. (어떻게 우고 차베스 암살이란 영화를 구하지? 여기에는 비비시 텔레비전용 보도 이상의 내용이 담겨있다. 며칠 동안에는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차베스는 미국 석유 회사를 상대로 비대한 로열티 일부를 되찾아 옴으로써 쿠데타를 유발했을뿐더러, 미국의 석유 자본(오일 머니)를 건드린 것이 베네수엘라 인구의 1%에 불과한 세력의 폭력을 불러온 화근이었습니다.

나는 수도 카라카스에서 TV 방송국 기자를 우연히 마주했습니다. 그가 소속된 방송국 사장은 대개 베네수엘라 대통령에 대한 쿠데타를 도모한 공로가 인정됩니다. 거의 사타구니가 다 드러날 정도로 다리를 벌리고 나무에 기댄 체 홍보용 사진을 찍던 이 기자는 달동네 판잣집들을 가리켰습니다. 그곳은 수도 카라카스 슬럼가로 한때 판지와 깡통으로 만들어진 판잣집들이 있던 곳인데 빠르게 콘크리트 블록과 시멘트 주택으로 변모하고 있었습니다.

"그는(차베스)는 그들에게 빵과 벽돌을 주었고, 당연히 그들은 그에게 투표했다." 그녀는 "그들", 베네수엘라 인구의 80%를 차지하는 가난한 "흑인계인도인"에 대해 혐오감을 드러냈습니다. 차베스는 그 자신이 베네수엘라 역사상 첫 "흑인계인도인" 대통령이었고, 그는 석유에서 나온 부와 재산을 자칭 "스페인" 사람인 특권 계층으로부터 피부색이 검은 베네수엘라 대중에게 돌려줬습니다.

카라카스의 가난한 주택가를 헤매는 동안 나는 상선 선원이자 전혀 차베스 골수팬이 아닌 아르투로 퀴란(Arturo Quiran)을 만났습니다. 그는 식탁에서 맥주를 마시며 나에게 말했습니다. "15년 전 카를로스 안드레스 페레스 대통령 당시 베네수엘라에 엄청난 석유 자본(오일 머니)이 있었습니다. 우리는 "오일 붐"이라고 불렀습니다. 여기 베네수엘라에는 돈이 엄청나게 많았는데, 우리는 구경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우고 차베스가 나타났습니다. 그의 이웃 가난한 사람들에게 그는 말했습니다. 이제 "무료 수술과 엑스레이, 의약품에 무상 진료를 받으세요. 교육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글쓰기를 전혀 모르는 사람들은 이제 자신의 문서에 서명하는 법을 알고 있습니다."

오일 머니를 부자로부터 가난한 이들에게 돌려주는 차베스의 로빈 후드 활약에 대해 미국 사람들은 못마땅했지만, 용인했다. 그러나 차베스는 나에게 말하길, "우리는 더 이상 석유 식민지가 아닙니다."라며 한 걸음 더 나갔습니다. … 미국 기업의 엘리트의 시각에선 한참 막 나갔습니다.

베네수엘라는 땅이 없는 시민이 수백만에 달하고, 수백만 에이커를 놀리면서 경작도 되지 않은 체 묶여 있는데, 그 땅을 소수의 앨리트 농장주들이 점거하고 있습니다. 차베스 의회는 2001년에 경작하지 않고 놀리는 땅을 땅이 없는 사람들에게 팔아야 한다는 법을 통과시켰습니다. 이 법은 존F케네디의 권고에 따라 "진보를 위한 동맹"의 일환으로 베네수엘라 정치인들이 약속한 프로그램입니다.

하인츠 코퍼레이션과 같은 거대 농장주는 조금도 달가워하지 않았습니다. 하인츠는 보복으로 마추린 주 (州) 소재 케첩 공장을 폐쇄하고 모든 노동자를 해고했습니다. 차베스는 하인츠 농장을 압수해 노동자들을 다시 일자리로 돌려놓았습니다. 차베스 대통령은 미국의 권세가인 하인츠 가족과 하인즈 여사의 남편인 존 케리 상원 의원(현재 미국 국무장관)의 토마토를 짓이기고 있다는 걸 깨닫지 못했습니다.

혹은, 내가 아는 차베스는 그 딴 거에 전혀 개의치 않습니다.
그렉 팰리스트가 베네수엘라의 새로운 지도자 니콜라스 마두로와 함께한 모습
차베스는 토마토케첩 쿠데타와 엑손 출신 "대통령"의 쿠데타를 견뎌내고 생존했습니다. 심지어 그는 석유업체의 돈벼락 수익의 일부를 되찾아 갔지만, 위험천만하게도 관용을 기대할 수 없는 미국 억만장자의 인내심을 시험했습니다: 코크 형제

거대 석유 업자를 괴롭힌 선출직 대통령은 유배되거나 관속에서 생을 마감했습니다. 이란의 모사데크 수상은 1953년에 브리티시 페트롤륨의 유전을 국유화한 뒤에; 엘히베이 아제르바이잔 대통령은 브리티시 페트롤륨의 카스피해 유전 소유권 요구를 거부한 뒤에; 에콰도르의 알프레도 팔라시오 대통령은 서구의 시추 사업을 중단한 뒤에.

"팰리스트씨, 이건 체스 게임입니다."라고 차베스는 네게 말했습니다. 그는 나에게 위대한 해방자 시몬 볼리바르가 한때 소유했던 매우 가는 장검을 나에게 보여주었습니다. 차베스는 말했습니다. "그리고 나는 매우 훌륭한 체스 플레이어입니다."

영화 제7의 봉인에서 중세 기사는 (저승사자) 그림 리퍼와의 체스 게임에서 목숨을 판돈으로 내겁니다. 저승사자는 물론 속임수를 썼고, 기사를 앗아갔습니다. 인명재천이라고 누구도 저승사자를 영원히 능가할 수는 없습니다. 지난밤 베네수엘라의 새내기 볼리바르는 외통수에 걸렸습니다.

그러나 마지막 순간에 볼리바르 최고 체스 마스터는 판잣집 달동네 사람들을 대신해 투사가 되어줄 후계자로서, 세상에서 둘도 없이 선량하고 착실한 니콜라스 마두로 부통령을 지명하는 신의 한 수를 두었습니다. 선거에서 승리할 수없는 그들에게 차베스 대통령의 죽음으로 권력과 재물이 돌아오리라 생각했던 베네수엘라 인구의 1% 사람들은 마두로 인선에 격노하고 있습니다.

차베스는 2004년 도심 뉴욕 사무소에서 나를 만나라고 마두로를 보냈습니다. 마두로와 나는 뉴욕 2번가의 허름한 탐정사무소에서 암살 계획이나 석유 정책에 관한 정보를 교환했습니다.

그때 당시에도 차베스는 베네수엘라의 흑인계인도인인 그들의 왕을 잃게 되더라도 게임에서 나가떨어지지 않도록 신중하게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체스판의 클래스 전쟁. 저세상에 있더라도 나는 우고 차베스에 판돈을 걸겠습니다.

포와로 탐정의 번역 ©️ 무단복제나 전재를 금지합니다

1부 번역: 우고 차베스는 코크 형제에게 석유 안 판다고 나에게 밝혀 (1부)
원문 보기: Vaya Con Dios, Hugo

2019년 2월 27일 수요일

베네수엘라: 미국의 고립 가속화, 미 동맹국 무력 사용에 반대

마이크 펜스 부통령, 마두로 축출을 위한 "모든 옵션이 책상위에 놓여 있다."고 말하는 반면, 핵심 동맹국은 "병력 파병에 반대할 것"이라며 경고했다.

마이크 펜스 미 부통령은 군사적으로 베네수엘라에 개입하겠다는 의중이 숨어 있는 위협을 반복했다. 하지만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축출하기 위해 무력 사용도 불사하겠다는 미국은 갈수록 고립되고 있다.

베네수엘라의 야당 지도자 후안 과이도를 대통령으로 승인했던 유럽 국가들과 미국의 주요 남미 동맹국 중 일부가 베네수엘라에 대한 병력 투입에 반대한다고 경고했기 때문이다.

과이도는 지난 수 주 동안 평화적이고 민주적인 정권 교체에 초점을 맞춘 행보를 해왔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베네수엘라 야당은 주말에 정부의 반대는 아랑곳하지 않고 구호품을 반입하려다 실패한 이후로 "모든 옵션을 배제하지 말라"고 국제 사회에 요구했다.

군사력 사용에 대한 그의 암시는 마르코 루비오 상원의원과 같은 매파로부터 열렬한 반응을 얻었지만, 다른 곳에서는 특히 앞서 트럼프가 침공 가능성을 거론한 적이 있어 경고등이 켜졌다.

펜스는 콜롬비아 수도 보고타에서 열린 긴급 정상회담 석상 연설에서 마두로를 "날강도"로 묘사하며, 그를 축출하기 위한 국제적 압박을 주문했다.

"전 세계 지도자들이여: 때가 됐습니다. 베네수엘라의 자유를 위한 투쟁에서 구경꾼은 있을 수 없습니다."라고 그는 말했다. "우리는 평화로운 민주화를 희망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분명히 밝혔듯이 모든 옵션이 책상위에 놓여 있습니다."

그러나 미국 말고는 예상되는 무력 사태를 무릅쓰겠다는 국가는 별로 없다. 미국의 개입에 의한 고통과 피의 역사가 있는 곳이 남미인 데다가 2003년 이라크 침공에 따른 끔찍한 여파는 군사력 사용에 대한 또 다른 억지력이 되고 있다.

침공 옵션은 복잡하고 피를 부를 것이고, 내전으로 비화하여 장기화할 가능성이 농후하다. 베네수엘라는 30만 명 이상의 무장 병력과 천 명 이상의 친정부 폭력단 또는 게릴라를 보유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베네수엘라 정부는 여전히 중국과 러시아를 비롯해 일부 동맹국의 지지를 받고 있다.

25일 퇴역 장군 출신인 아미우톤 모우랑 브라질 부통령은 “어떤 경우에도 미군이 브라질 영토로부터 베네수엘라로 침공하도록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앞서 베네수엘라의 우파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베네수엘라 민주주의를 재확립하기 위해 모든 것을 할 것”이라고 다짐했었다.

이반 두케 콜롬비아 대통령 역시 현재 군사적 개입을 배제한다고 정부 소식통은 전한다. 15일 칠레와 페루도 여타 남미 국가와 더불어 군사 행동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대서양 너머에도 비슷한 우려의 목소리가 있다. 스페인과 독일을 비롯한 유럽 국가들은 병력 파병은 선은 넘는 것임을 분명히 했다.

스페인 조제프 보렐 외무장관은 "모든 옵션이 책상위에 놓여 있지는 않다."라고 24일 스페인 뉴스 통신사 Efe에 밝혀, 과이도와 미국의 개입을 지지하는 국가에 뒤통수를 친 격이 되었다.

페데리카 모게리니 EU 외교·안보 고위대표는 정치적 위기에 군사적 해법은 있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녀는 성명에서 "현재 진행 중인 베네수엘라 위기의 근원은 정치와 제도에 있는 관계로 유일한 해법은 정치적 해법일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우리는 남미 지역을 더 불안정하게 만들 수 있는 어떤 계획이나 폭력에 대해 규탄하고 강력히 거부한다는 점을 거듭 밝힙니다."

남미 국가들과 캐나다로 구성된 리마 그룹의 이번 긴급 정상회담을 앞두고 펜스 미 부통령은 베네수엘라의 임시 대통령 자격으로 참석한 과이도에게 말했다. “우리는 당신을 100% 지지합니다.”

또한, 리마 그룹은 베네수엘라 야당 지도자 과이도와 그의 가족이 그간 생명의 위협을 받아왔다고 믿어진다며, 니콜라스 마두로는 과이도의 안전을 책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카를로스 올메스 트루히요 외교부 장관은 리마그룹을 대표해 "우리는 과이도과 그의 가족과 친족에 대한 여하한 폭력 행사에 대해 정권을 빼앗은 마두로에게 책임을 물길 원한다."고 말했다.

펜스 미 부통령은 역내 국가에 대해 베네수엘라의 석유 자산을 동결하고 그에 대한 통제권을 과이도에게 넘길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야당 사람들이 이미 베네수엘라의 국영 석유회사 페데베사의 몇몇 자산 가운데 미국에 있는 수익성이 좋은 정유사 시트고를 사실상 장악했다는 보도가 있다.

미국은 앞서 회담 당일 아침에 주지사 4명을 제재 명단에 추가했다. 미국은 이미 많은 베네수엘라 인사들을 제재 명단에 올린 바 있다. 또한, 펜스는 더 강력한 조치가 예정되어 있다고 말했다.

“앞으로 며칠 안으로 …미국은 베네수엘라 정권의 부패한 금융 네트워크에 대한 더 강력한 제재를 발표할 것입니다. 우리는 여러분 모두의 협력과 함께 그들이 훔친 달러를 남김없이 찾아내 베네수엘라에 돌려주도록 힘쓸 것입니다."

그러나 베네수엘라 정부와 산업 상당 부분이 이미 제재를 받고 있어 과이도와 그의 동맹국들이 현 정권을 상대로 금융 압박 수위를 높이기는 어려운 상태다.

포와로 탐정의 번역 ©️ 무단복제나 전재를 금지합니다.

원문 보기: Venezuela: US increasingly isolated as allies warn against use of military force 

2019년 2월 25일 월요일

베네수엘라 우파, 침공 유발하려 인도적 구호품 트럭을 불 질러

또다시 실패로 돌아간 허위양성(虛僞陽性)

콜롬비아와 베네수엘라 국경에 위치한 프란시스코 데 파울라 산탄데르 교량은 베네수엘라 야당이 소위 “허위양성(虛僞陽性)” 만들어내려는 또 다른 공작의 현장이었다. 베네수엘라 우파 진영 일단의 젊은이들이 볼리바르 국립방위군에 책임을 전가하고, "외세의 개입을 정당화하려는 방법"으로 인도적 구호품이 실린 트럭에 불을 지르고 공격을 가했다.

해당 교량에서 콜롬비아 쪽에 미 중앙정보국과 관계가 깊은 미국국제개발처 기관원이 제공한 인도적 구호품을 실은 트럭 4대가 주차해 있었다. 당일 오후 중에 그 가운데 2대가 갑자기 불에 타버렸다.

사건을 목격한 텔레수르는 일단의 베네수엘라 반정부 폭력집단이 화염병으로 구호품 트럭에 불을 지르고 난 뒤 볼리바를 국립방위군과 국립경찰에 뒤집어 씌우려고 했다고 말했다.

트럭이 타기 시작한 순간을 포착한 사진 이미지는 베네수엘라 우파 무장 단원이 방화 공격을 저질렀음을 확인해 준다.
베네수엘라 반정부 시위대 구호품 트럭을 불태우다

텔레수르 네트워크는 베네수엘라 우파 집단이 볼리바르 국립방위군과의 충돌 유발을 기도한 증거를 보여줬다. 이는 긴장감이 감돌던 23일 중에 베네수엘라 반정부 사람들이 시도한 두번째 "허위양성(虛僞陽性)" 사례이다.

1. #결정적순간 텔레수르 텔레비전 단독입니다. 우레냐에 소위 인도적 구호 트럭을 불지른 범인에 대한 증거입니다. 동일인입니다. (상단 트윗 번역)

2. 이제 항공 이미지를 봅시다. 트럭이 불붙는 바로 그 순간입니다. (상단 트윗)

#주목: 베네수엘라와 #콜롬비아 국경에 있던 "인도적 구호품"이 실려있던 트럭 화재는 또 하나의 가짜뉴스입니다. 당신은 여기 분명하게 눈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어디에 볼리바르 국립방위군이 있었고, 화재로 전소된 무개차가 어디에 있는지. (상단 트윗)

트럭이 불타는 중에는 적십자사 사람들을 식별해주는 조끼를 입은 사람들의 소재나 니콜라스 마두로 정부 반대 시위자들 사이에 누가 있는지 파악하기가 불가능하다.

이 이미지로 인해 국제 적십자위원회에서 반응이 나왔다. 그들은 미국 정부가 베네수엘라 우파와 함께 조직한 사업에 참여한 바 없다고 부인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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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보기: Otro falso positivo que fracasa

2019년 2월 23일 토요일

브라질 접경서 베네수엘라 군의 총격으로 원주민 2명 사망, 14명 부상

"평화"라는 단어가 쿠쿠타에서 베네수엘라를 잇는 티엔디타스 국제 교량 노상에 있는 선적 컨테이너에 칠해져 있다.
업데이트: 아메리코 드 그라치아 베네수엘라 국회 의원은 트위터에 국경 충돌로 두 사람이 사망했다고 확인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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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외교부 마리아 자하로바 대변인은 베네수엘라에 대한 미국의 인도주의적 지원 호송에서 충돌을 유발해, 이를 구실로 삼아 러시아의 확고부동한 동맹인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을 무력으로 제거할 수 있다고 발언한 지 불과 몇 시간 만에, 워싱턴포스트는 목격담과 원주민 공동체 지도자를 인용해 베네수엘라 군인들이 인도주의적 구호품을 전달받기 위해 남쪽 브라질 접경의 한 구간 개방을 유지하려는 원주민 집단에 총격을 가했다고 보도했다.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은 미국의 구호품은 미국의 (군사) 개입을 위한 구실에 불과하다고 경고했고, 뒤이어 국경을 폐쇄했다.

워싱턴포스트지는 구체적으로 22일 오전 6시 30분에 이번 총격 사건이 시작되었으며, 쿠마라카파이 남부 마을의 원주민 공동체가 설치한 검문소에 군 호송대가 접근했다고 했다. 이 검문소는 베네수엘라와 브라질을 연결하는 주요 관문에 자리해 있다. 마을 자원봉사자들이 군 호송대 앞을 막아서고, 군 차량을 차단하려 하자 병사들이 소총을 발사하기 시작했으며, 적어도 12명이 부상을 입었고 그중 4명은 심각한 상태이다. 조레이다 로드리게스(42)란 이름의 여성은 살해되었다.

"나는 무장 병력에 물었다. 당신들이 비무장 원주민을 상대로 총격을 가하는 것이 헌법에 맞는 일인가?"라고 소도시가 자리한 현지 의회 소속의 그란 사바나 의원이 말했다. 그는 자신이 군인들이 총격을 가할 때 그 자리에 있었다고 말했다. "원주민을 살해하는 것이 헌법에 맞는 일인가?"

도로 봉쇄에 참여한 카르멘 엘레나 실바(48)와 조지 벨로 원주민 공동체 대변인은 군의 총격 이후 최소 30여 명이 길거리로 뛰쳐나와 군인 3명을 납치했다고 전했다.

"사람들 대부분이 인도주의 구호품의 진입을 지지했기에, 우리는 국경 개방해 놓길 원한다."라고 실바는 말했다. "이건 전쟁이 아니라 구호다. …매일같이 더 많은 어린이가 죽어 간다."

페몬 원주민과 함께하는 활동가들은 23일 미국과 접경 국가들이 제공한 구호품을 마을로 들이기 위한 베네수엘라 야당의 노력에 합세하였다.

베네수엘라 통신부 대변인은 이번 사건에 대해 아직 언급할 수 없다고 말했다.

특히 22일 러시아 외무부가 미국과 나토 회원국이 베네수엘라 야당 세력을 무장시키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고, 미국 정부가 베네수엘라 근처에 특수 부대와 장비를 파견했다는 혐의도 제기했다고 로이터가 보도한 바 있어 주목된다. 러시아 정부는 야당 세력을 무장시키려는 계획에 대한 자국의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특정되지 않은 정보를 인용했으나, 그 정보가 무엇이고 어떤 내용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물론 이로써 이제 미국은 직접적인 군사 개입으로 가는 관문을 열어젖쳤다. "마두로가 자국민을 '학살하고 있다', 그러니 미국이 개입할 의무가 있다"라는 트럼프의 트윗이 나오기 까지 얼마나 걸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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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보기: 2 Dead, 14 Injured As Venezuelan Soldiers Open Fire On Civilians Near Brazil Border

2019년 2월 22일 금요일

베네수엘라, 페데베사에 대한 테러 공격 비난

베네수엘라 석유부 장관은 인명 손실은 없다고 보고했다. 그러나 테러 공격의 표적이 원유 처리 공장이기 때문에 경제적 피해를 입히기 위한 의도이다. 사진: 베네수엘라 국영 텔레비전(VTV)
모나가스주에 있는 페데베사 소유의 유정 펌프장 시설에 대한 공격이 발생했다.

베네수엘라 석유 장관과 베네수엘라 국영 석유 회사(페데베사) 사장을 겸임하고 있는 마누엘 퀘베도는 모나가스주(州)에 있는 페데베사의 승압소(유정 펌프장 시설) 오리노코 50에 대한 공격을 비난했다.

"어제 우리는 미 대통령의 전쟁 명분 쌓기 연설을 들었고, 또한, 그가 폭력을 주문하는 것도 들었다. 지금 우리는 바로 그 폭력과 테러 공격을 목격하기 시작했다."고 21일 퀘베도 장관은 말했다. "사보타주 행위로 인해 인명 손실이나 어떤 부상자가 발생하지는 않았습니다."라고 그는 말을 이었다.

이번 공격이 베네수엘라 석유 수출 물량을 삭감하게 만들 목적으로 이뤄진 공격이라고 퀘베도 석유부 장관은 말한다. 석유 수출로 발생하는 자원은 "식량과 의약품 구매에 사용되는 것입니다. 이번 공격은 베네수엘라 국민에 대한 공격입니다." 페데베사가 자원에 접근하지 못 하게 하려는 의도이고, 남미 베네수엘라에 대한 추가 봉쇄가 (이번 공격의) 목표다.
이번 공격의 배후에 있는 베네수엘라 우익은 "모든 명분도 잃었고, 정치 프로젝트도 무산되었습니다. 그래서 폭력 사태가 재발한 것입니다. 미국 정부는 이제 가면을 벗어던졌고, 우리가 같은 편끼리 전쟁을 벌이도록 만들 요량입니다."

퀘베도 석유부 장관은 전체 베네수엘라 국민들은 일심단결하여 외세의 개입에 반대하고 평화에 찬성할 것을 주문하였다. "속아 넘어가지 맙시다. 저들이 원하는 것은 파괴입니다. 지금 우리가 그 파괴를 보고 있습니다. 그들은 베네수엘라 "재건"을 구실로 우리 자원을 가져가길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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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보기: Venezuela Denounces Terrorist Attack on PDVSA

2019년 2월 20일 수요일

우고 차베스는 코크 형제에게 석유 안 판다고 나에게 밝혀 (1부)

나는 부패한 검은 액체를 나르는 관을 추적해왔습니다. 이 유독한 독사는 미국의 복부 부분 2천 마일을 천천히 미끄러져 가며 자신이 거쳐 간 길을 따라 모든 대수층과 정치인, 이성을 삼켜버렸습니다.

키스톤XL파이프라인

해리포터 이야기 속 살인적인 뱀 내기니한테는 볼드모트란 그의 주인이 존재하듯, 키스톤XL파이프라인도 틀림 없이 그에 걸맞은 암흑세계의 주군이 있음을 나는 알아챘습니다.

키스톤파이프라인의 암흑 세계 주군은 분명한 흔적을 남깁니다: 환경 재앙, 정치 헌금, 뜨겁고 냄새가 지독한 타르 성분으로도 설명이 부족한 진한 유황 냄새. 나는 코크 형제 냄새를 맡았습니다.

데이비드 코크와 찰스 코크를 돈의 가치로 환산하면 각기 200억 달러이지만, 그들에겐 그걸로는 충분하지 않은 것이 너무나 자명합니다. 그래서 그들은 키스톤XL파이프라인이 필요합니다.

키스톤XL파이프라인은 (지구상에서 가장 더러운 원유인) 캐나다산 유사(油砂)를 빨아들여 택사스 걸프 코스트에 있는 정유소로 실어 나릅니다. 앨버타주의 석유 매장량이 미국 시장에 진출할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지구의 온도를 약 0.4℃ 정도 따뜻하게 만들 것입니다.

응징으로 돌려주는 아메리카 대륙의 대자연은 왜 석유를 텍사스로 보냈을까요? 내 말은 캐나다에서 타르 중유를 빨아들여 미국 전역에 끌어들이고, 그걸 수출할 요량으로 론스타주(텍사스주)로 들여오는 것은 너무 해괴한 일입니다.

이 부분에서 석유 화학에 관한 약간의 이해가 요구됩니다. 당신은 오래된 원유라고 아무거나 정유소에 집어넣을 수는 없습니다. 더럽고 거대한 이 공장들은 실제로는 매우 민감합니다. 텍사스 걸프 코스트의 정유소는 중질유에 최적화되어 있습니다.

플린트 힐즈 리소스의 코퍼스 크리스티 소재 정유소는 코크 인더스트리즈가 소유하고 있는데, 인근에서 시추한 오염이 적은 텍사스산 원유를 그 정유소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재건축하려면 수십억 달러의 비용이 듭니다.

코크 형제는 중질유가 필요합니다. 그러나 코크 형제에게 문제가 하나 있습니다. 중질유는 무게감 있는 녀석이 장악하고 있는데, 다름 아닌 베네수엘라의 우고 차베스 대통령입니다.
코크 형제

당신이 혹시나 접해보지 못했을 수 있으나, 미국 에너지부는 세계 최대 원유 매장지는 사우디아라비아가 아닌 베네수엘라라고 말합니다. 더욱이 지구촌 중질유의 압도적인 물량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차베스는 달라는 대로 주지 않습니다. "팰리스트씨, 우리는 더 이상 석유 식민지가 아닙니다."라고 차베스는 카라카스 면담에서 내게 말했습니다.

그는 농담하는 게 아닙니다. 베네수엘라의 원유 수출 가격은 현재 평균 배럴당 100달러입니다.

그래서 코크 형제는 캐나다인들에게 시선을 돌렸습니다. 앨버타 석유 회사들은 차베스의 중질유보다 배럴당 무려 33달러 저렴한 유사(油砂) 곤죽을 팔고 있습니다. 계산해봅시다: 코퍼스 크리스티에서 하루에 289,000배럴을 정제하는데, 베네수엘라 석유에서 캐나다 유사(油砂)로 전환하면 추가로 1년에 80억 달러의 돈이 코크 형제 주머니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그러나 문제가 하나 있습니다. 캐나다와 휴스턴 사이에는 미국이 놓여있습니다. 현재 이 저렴한 원유를 모두 가져갈 수 있는 파이프라인이 없습니다. 남쪽으로 향한 파이프라인 네트워크는 현재 오클라호마 쿠싱에서 막혀있습니다. 그곳 저장 탱크에는 이미 4천 7백만 배럴의 원유가 차지하고 있어 포화상태입니다.

코크 형제의 지상 과제는 쿠싱에서 휴스턴까지 파이프라인을 연결할 수 있도록 정부의 동의를 받아내는 것입니다: 키스톤XL파이프라인. 그러나 그 말은 곧 미국 정부가 완전 돌아 미쳐 날뛰면서, 환경에 대한 자살 행위를 감행하고, 지구 온난화를 늦추기 위한 모든 정책을 역전시켜야 한다는 의미가 됩니다. 그 모든 것을 감수하더라도 외국산 원유를 들여오겠다는 것인데, 동시에 미국은 막대한 석유 및 가스 공급 과잉으로 인한 피해도 감당하게 됩니다.

또한, 키스톤XL파이프라인을 승인하면 미국의 난방유 및 휘발유 가격이 인상될 수 있습니다.

다시 한 번 말해 둡니다. 키스톤XL파이프라인을 승인하면 미국의 난방유 및 휘발유 가격이 인상될 수 있습니다.

이는 파이프라인 주인의 불쾌하고 사소한 비밀이며, 전문가를 제외하고는 대다수에게 알려지지 않은 사실입니다. 모든 공화당 정치인과 적지 않은 민주당 사람들은 키스톤XL파이프라인이 미국 전역의 휘발유와 유가를 낮춰줄 거라는 동화 속 이야기를 판촉했습니다.

그것은 개똥 같은 소리지만, 복음입니다. 파이프가 개통되면 미국 미드웨스트 지방 휘발유 가격은 갤런 당 약 15센트 상승합니다.

그 이유는 이렇습니다. 일반적으로 원유를 미국에 공급하는 것과 (미 지프) 험비에 넣는 휘발유 가격과는 관련이 없습니다. 대게 캐나다인들이 뜨거운 유사(油砂) 타르로 우리의 갈증을 해소해줄 수 있기 때문에 석유와 휘발유 가격은 한 푼도 달라지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국제 유가는 시장의 수요와 공급에 의해 결정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유가는 목욕 가운을 입은 사우디아라비아 독재자 압둘라 왕에 의해 결정됩니다. 그는 명령하고 당신은 돈을 냅니다.

그러나 항상 일이 엇나가게 됩니다.

현 상태 하에서는 캐나다인 사람들이 타르 곤죽을 버릴 곳이 없기 때문에 미국 미드웨스트 인근 정유소에 배럴당 33달러에 팔아야 합니다.

미국 소비자들은 이 예비 원유의 혜택을 보고 있습니다. 실제로 시노버스 에너지의 최고경영자 브라이언 퍼거슨은 파이프라인을 연결하면 "캐나다인 한 명당 1,200달러의 보조금을 미국 소비자들에게 지급"하는 결과가 된다고 불평합니다.

키스톤XL파이프라인은 마치 오일 관장기 역할을 하게 되어, 가득 찬 재고 물량이 방출되면서, 미 걸프만 소재 정유소의 배만 불리게 됩니다.

키스톤XL파이프라인을 관통하는 수도꼭지를 틀게되면 미국 미드웨스트 지방의 난방유 가격과 휘발유 가격이 급등할 것입니다. 캐나다 원유가 다른 정유소로 빠져나가기 때문에 갤런 당 대략 15센트가 상승하게 됩니다.

저렴한 원유가 이제 남쪽으로 향하는 건 사실이지만, 캐나다의 경제학자 로빈 앨런은 이렇게 말합니다. "저가의 서부캐나다산원유의 이점으로 혜택을 보는 쪽은 낮은 원재료비로 인해 돈벼락을 맞는 정유 부문이다."

새로운 파이프라인에서 얻은 값싼 원유가 분출하게 되면 정유소를 부자로 만들 것이며, 코크 인더스트리즈 간판이 걸린 정유소보다 더 부유해질 곳은 없습니다.

그러나 코크 형제는 어떻게 오바마 대통령과 미국 정부가 미국 소비자들에게 등을 돌리고, 정부의 녹색 정책과 약속을 저버리게 만들 수 있을까요? 다음 주에 그 내용을 다루겠습니다.

나는 18년 동안 코크 형제를 추적해 왔습니다. 나는 처음에 아메리카 원주민 인디언 보호 구역에서 사라진 석유 사건을 추적했던 사설 수사관이었습니다.

그 사건의 내막 가운데 한 가지는 오늘까지도 나를 따라다닙니다. 사라진 원유의 자취는 다름 아닌 찰스 코크로 연결됩니다. 그는 (비밀 녹취록에서) 한 공동정범에게 범행 이유를 말합니다. 억만장자(찰스 코크)는 "나는 내 몫을 원해. 내 몫은 그것 전부야."

"그것 전부"에는 지금부터 뜨겁고, 값싼 원유가 가득 찬 파이프라인도 포함됩니다.

그렉 팰리스트는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저술가이며, 비비씨 텔레비전 뉴스나잇과 더가디언에서 그의 기사를 찾아볼 수 있다. 그는 두려움을 모르는 탐사 저널리스트이다. 팰리스트는 부자를 씹고서는 뱉어낸다. 그의 기사와 영상은 www.GregPalast.com에서 찾아볼 수 있으며, 그곳에서 "기밀" 표기된 당신의 문서를 안전하게 그에게 보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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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 번역:  우고 차베스에게 신의 가호가
원문 보기:  Hugo Chavez Told Me He Won't Sell Oil to the Kochs

2019년 2월 16일 토요일

베네수엘라: 쿠데타인가 헌법적 권력 이양인가

루카스 코너는 이번 기고에서 베네수엘라애널리스트 팀을 대표하여 후안 과이도가 자기 몫이라고 주장하는 권력의 합헌성 여부를 검증했다.
후안 과이도 국회 의장은 2019년 1월 23일 카라카스 동부 야당 유세 현장에서 자기가 대통령이라고 선언했다. (에이피)
베네수엘라 사태와 관련, 이것이 미국 주도의 대담한 정권 찬탈 시도인지, 아니면 국제 사회의 도움을 받아 진행되는 합법적 권력 이양인지에 관한 수많은 오인 정보가 국제 미디어에서 나돌고 있다.

1월 5일 입법부 의장으로 지명되기 전까지 사실상 베넷엘라에서 무명이었던 후안 과이도 국회의장은 1월 23일 자칭 남미 베네수엘라의 "임시 대통령"이라고 선언했고, 즉각 미국 정부와 동맹국에 의해 승인되었다.

과이도는 자기 스스로 부여한 (임시 대통령) 직위가 1999년 베네수엘라 헌법 제 233조와 완전히 일치한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이것이 사실인가?

불보듯 뻔한 사건


볼리비아 공화국 베네수엘라 헌법 제 233조는 대통령의 유고나 사임, 대법원의 탄핵 및 국민 소환 혹은 대법원과 국회가 지정한 의료 전문가가 인정한 "영구적인 신체적 또는 정신적 능력 상실"과 같은 상황에서 "절대 권력의 상실"이 발생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과이도는 자신의 대통령 지위 주장에서 해당 헌법의 두 번째부터 마지막 조건을 근거로 들고 있다. 말하자면 니콜라스 마두로가 그의 헌법 책임을 이행하지 못해 그의 직위를 포기했다는 주장이다. 제 236조는 국제 관계 업무를 수행하고, 군대를 지휘하며 사면을 허락하고 국민 투표 소집에 이르기까지 대통령의 직분 전반에 대해 자세히 기술하고 있다.

야당은 여러 가지 이유로 마두로를 좋아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국가수반의 트위터 피드를 훑어보기만 해도 그가 대통령 직무를 거의 포기하지 않았음을 한눈에 알 수 있다. 즉, 그가 현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대통령 궁에 몸을 숨기면서 대통령 직분 수행을 연출하고 있지 않다는 말이다.

마두로가 심신 쇠약을 유발하는 비디오 게임에 중독되었다고 치더라도 그로서 반드시 그의 권한이 국회 의장에게 넘어가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제 233조에는 앞서 언급한 "절대 권력의 상실"에 해당하는 사례가 대통령 임기 6년 중 첫 4년 이내에 발생하는 경우에는 부통령이 대통령을 승계한다고 명확히 명시되어 있다. 2013년 3월 5일 우고 차베스 대통령이 사망한 뒤 벌어진 양상이 바로 그 경우다. 당시 니콜라스 마두로가 대통령 대행직을 차지하고 30일 이내에 새로운 선거가 시행되었다. 상기 시니리오가 대통령 임기 마지막 2년에 발행했을 경우, 부통령이 대통령으로 입각되고, 해당 임기를 마무리하게 된다. 대통령 선거와 대통령 당선인 취임식 사이에 권력 공백이 발생하는 경우에만 국회 의장이 임시로 정권을 잡게 된다.

따라서 최근 임기를 시작한 마두로 대통령이 자신의 직위를 포기했다는 야당의 미심쩍은 주장을 받아들인다고 해도, 정권은 과이도가 아닌 델시 로드리게스 부통령이 잡게 될 것이다.

백번 양보해 공정성 발현에 가치를 두고 잠시 과이도 베네수엘라의 합법적인 "임시 대통령"이라고 치자. 그렇다면 왜 그가 233조에 명시된 대로 30일 이내에 새로운 대통령 선거 시행을 요구하지 않았는가?

과이도는 재선거를 요구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그가 소속된 국회는 당선되지 않은 정치인이 당장에 권력을 쥐기가 "기술적 불가능"한 경우, "최장 12개월 동안" 권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민주적 이양법"이란 제하의 법안을 승인하였다.

헌법 233조에는 여러 선거 지연의 구실이 될 "기술적 조건"에 대한 언급이 전혀 없다. 또한 베네수엘라 야당은 폭력적인 반정부 봉기 와중에 치러진 2017년 7월 14일 국민 투표를 자신들이 저지할 아무런 "기술적" 문제도 없었다.

결론은 하나다. 과이도가 볼리바르 헌법을 쥐락펴락하면서 독재를 정당화하겠다는 것이다.

마두로가 합법적으로 선출되었나?


헌법적 해석을 차치하고, 야당 주장의 핵심은 2018년 5월 20일 니콜라스 마두로의 재선이 "부정"으로 점철되어, 그의 대통령 취임이 "위법"하므로 권력 공백이 생겼다는 것이다.

이 논쟁은 주류 매체가 하나의 신앙처럼 떠받들며 지겹도록 재탕하는 주장이다.

언론 기업의 견지에서 마두로가 거의 유권자의 31%에 달하는 620만 표로 재선되었다는 점은 안중에도 없어 보인다. 이는 조 에머스베르거가 지적했듯 미국 대통령의 평균 득표수이다. 예를 들어 버락 오바마는 2008년 31%, 2012년에는 28% 득표했고, 트럼프는 2016년에 26% 득표율로 당선되었지만, 일반 투표에서는 승리하지 못했다.

서구 전문가 집단은 후안 과이도의 정통성의 근간이 되는 2015년 국회의원 선거에서 야당이 대승을 거뒀던 똑같은 선거 제도에서 마두로가 당선되었다는 사실에도 전혀 신경 쓰지 않는 듯하다.

사실 마드로가 독립적인 국제 감시 임무를 수행하는 서로 다른 4개 단체의 보고서에서 확인한 바와 같이 마드로가 깨끗한 선거로 재선되었다는 사실은 전혀 중요하지 않다는 것으로, 이는 미국 정부가 주요 야당의 대선 보이콧을 지지한다며 90일 이상 앞서 선제적으로 대선 결과를 인정하길 거부한 것에서 나타난다.

그러나 미국은 거기서 멈추지 않았다. 트럼프 정부는 야당의 대선 보이콧을 감히 거부한 야당 후보 헨리 팔콘을 위협하기까지 했다. 그런 와중에 주요 반정부 정당 후보자들은 적극적으로 기권을 촉구하며 피선거권을 포기함에 더해 전직 주지사인 헨리 팔콘이 마두로와 한통속일 거라는 거짓 주장을 펼쳤다. 어찌된 일인지 주권 국가의 선거 절차에 대한 이 같은 터무니없는 개입은 러시아 게이트 히스테리로 대뇌가 제거된 서구 언론에 의해 철저히 무시당했다.

이 모든 일이 아이러니하게 보이는 것은 우파 야당 사람들이 미국 정부의 전면 지원을 등에 업고 2017년 조기 대선을 요구하며 우파 야당 사람들이 거리 시위를 벌였다는 사실에 있다.

그러나 도미니카 공화국에서 이뤄진 국제적인 중재 협상에 따라 2018년 4월 선거 개최안이 나오자 야당은 반대로 돌아서 정부와 타결한 예비 합의를 거부하고 추가 협상을 포기했다. 선거를 5월 20일로 연기하는 후속 합의로 인해 팔콘이 주도하는 야당 분파가 나타나면서, 플로리다 상원 의원 마르코 루비오와 밀접한 베네수엘라 강경파의 격노를 샀다. 루비오 상원의원은 여러 미국 고위 관리와 함께 군사 쿠데타를 반복해서 주문한 인물이다.

팔콘을 앞장세워 베네수엘라 야권이 단합했다면, 의심의 여지 없이 팔콘이 마두로를 누르고 승리했을 기회가 충분했을 것이다. 마두로의 지지도는 4년 동안 베네수엘라를 옥죄인 심각한 경제 위기 와중에 곧두박질쳤다. 그렇다면 왜 미국과 남미 위성국가들은 보이콧을 선택한 걸까?

과격한 체제 교체


2002년 4월 11일 베네수엘라 야당은 일부 군부의 지지를 등에 업고 민주적으로 선출된 우고 차베스 대통령을 축출하기 위한 쿠데타를 일으켰다. 베네수엘라 전국상공인연합회 의장인 뻬드로 까르모나는 자발적으로 "임시 대통령"으로 취임한 뒤, 국회와 새 헌법과 법원을 해산하기 시작했다. 부시 행정부와 스페인의 아스나르 정부는 까르모나 의장을 승인했으며, 뉴욕 타임스는 그를 "존경받는 비즈니스 리더"라며 추인(推認)했다. 사실, 당시 쿠데타 모의의 가담자들에게 쿠데타 청신호를 보낸 자가 다름 아닌 최근 트럼프의 "베네수엘라 특사"로 부활한 전쟁 범죄자 엘리엇 애브람스이다. 한편, 과이도가 자금 지원을 신청해 놓고 있는 국제 통화 기금은 새로운 쿠데타 정권에 서둘러 차관을 제공할 요량이다.

베네수엘라 야당의 단명한 쿠데타 정권 기간에 악명 높은 메트로폴리탄 경찰의 총격에 의해 50~60명의 쿠데타 반대 시위자들이 피격되었다. 쿠바 대사관은 포위당했고, 차기 야당 대선 후보인 엔키레 카프릴레스와 함께 과이도의 정치 멘토인 레오폴도 로페스는 차베스 대통령의 내무 장관인 라몬 로드리게스 차킨을 납치해놓고선 "시민의 체포"라고 말장난을 쳤다.

주류 매체의 묘사와는 달리 지난 20년 동안 베네수엘라 독재 정권은 까르모나 정권이 유일하다. 게다가 2002년 사례와 작금의 사태가 닮은 꼴인 것은 결코 우연히 아니다. 2002년과 마찬가지로 현재 미국이 후원하는 쿠테타는 베네수엘라의 볼리바르 제도의 정치적 · 사회적 · 경제적 권리 확대라는 제도적 틀을 완전히 해체하려 들지만, 이번에는 이전에 해체했던 헌법의 이름을 내걸고 진행되고 있다. 베네수엘라의 석유 부문 국유화가 볼리바르 반제국주의 프로젝트의 근간을 이루고 있는 마당에, 과이도가 공개적으로 석유 산업 부문의 민영화 계획을 공개한 것보다 더 확실한 (쿠데타) 증거는 없다. 하지만, 2002년에 보았듯이 야당은 거기서 멈추지 않을 것이다. 왜냐면 거대 정치 세력인 차베스주의를 제거함으로써 백인 중상위 계층의 상상력 속에나 존재했을 차베스 이전의 "예외적인" 리버럴 민주주의를 회복하겠다는 일념이 추동하기 때문이다. 최근 메리다에서 차베스주의자로 여겨지는 사람을 산 체로 화장한 일은 2017년 야당 시위 기간에 목격한 린치처럼 빈자를 적대시하는 악성 증오의 또 다른 표출일 뿐이다.

요약하면, 전 세계 좌파 진영은 베네수엘라에서 진행 중인 미국이 후원하는 쿠데타를 중단시킬 의무가 있다. 미국 제국주의에 ​​대한 끊임없는 대중의 반대를 통해서만 우리는 1970년대와 80년대에 엘리엇 애브람스가 열정적으로 추진한 워싱톤이 후원하는 독재 정권과 더러운 전쟁의 암흑시대로의 회귀를 피할 수 있다. 베네수엘라의 민주주의, 더 나아가 전 세계 민주주의의 운명이 백척간두(百尺竿頭)위에 서있다.

이 글은 1월 23일 자신을 "임시 대통령"이라고 선언한 야당 지도자 후안 과이도와 관련하여 베네수엘라 애널리스트 편집부의 입장을 대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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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보기: Venezuela: Coup d’Etat or Constitutional Transition?

2019년 2월 14일 목요일

캐나다의 쿠데타 지원 배후에 도사린 약탈 계획

골드바에 입 맞추는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프랑스 통신사)
이브 잉글러는 자원에 굶주린 다국적 기업이 마두로를 축출하기 위해 공세적 대응을 캐나다 정부에 주문했는지 살펴보았다.

현재 느린 탬포로 진행 중인 베네수엘라 쿠데타 시도에서 악역을 맡은 캐나다 정부 대신에 단순히 미국 정부를 비난하는 것은 편의적일 뿐만 아니라 부정확하다.

베네수엘라 체재 교체를 추진하는 캐나다 리버럴 정부 인사들을 비판하는 사람들은 정부가 미국 정부에 복종하는 문제에만 대게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러나 베네수엘라 정부에 대한 캐나다 정부의 적대감 발동은 베네수엘라 볼리바르 정부와 오랜 갈등을 빚어 온 캐나다 기업 부문에서 중요한 동기를 찾을 수 있다.

베네수엘라는 원유 매출 재정의 비중을 확대하기 위해 2007년 민간 석유 회사에 대해 베네수엘라 국영 석유 회사와 소규모 합작 계약을 맺도록 강제했다. 그 일로 캘거리에 본사를 둔 패트로캐나다는 자체 원유 사업의 일부 매각하게 되면서, 캐나다 관리들은 베네수엘라 정부에 "된통 당한" 일에 대해 사석에서 불평을 토로하게 되었다.

베네수엘라는 세계 최대 석유 매장지를 보유한 거로 알려졌다. 또한, 베네수엘라는 금 매장광량(埋藏鑛量)도 대단하다.

많은 캐나다 기업들은 금 채굴권 범위를 확대하려다 우고 차베스 정부와 충돌했다. 크리스탈렉스와 바네사 벤처, 주식회사 골드 리저브와 루소로 광업은 모두 베네수엘라 정부와의 법정 투쟁을 장기간 치러왔다. 2016년 루소로 광업은 캐나다 - 베네수엘라 투자 협약에 따라 10억 달러의 손해 배상금을 수령했다. 같은 해 크리스탈렉스는 캐나다 - 베네수엘라 투자 협약에 따라 12억 달러 배상금을 수령했다. 두 기업은 계속해서 배상을 시도하면서 미국에 있는 베네수엘라 국영 휘발유 유통체인인 시트고로부터 배상금을 받아내려고 했다.

2011년 파이낸셜 포스트 지는 "수년간 외국인 투자를 금광 부문에서 몰아내더니 이젠 베네수엘라 차베스 대통령이 다음 수순을 밟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글로브 앤드 메일 지는 "차베스 베네수엘라의 모든 금광 국유화"란 제하의 기사에서 이를 비판하며 캐나다 자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베네수엘라 정부에 대한 캐나다 광업 부문의 적대감을 보여주는 또 다른 징표로는 배릭 골드 창립자 피터 멍코가 2007년에 파이낸셜 타임스에 기고한 "너무 늦기 전에 차베스는 민중 선동을 멈추라"란 제하의 편지글에서 "'차베스 통제'란 당신네 사설은 위험한 독재자에 대한 성격 규정이 너무 밋밋하다. 민주적인 절차를 통해 국가를 장악하고 난 이후 자신의 권력을 영속하기 위해 국가 시스템을 뒤틀고 망가뜨린 최신 독재자 유형이 바로 차베스다. …우리는 역사의 교훈을 무시하고 있지 않은가, 독재자 히틀러와 무가베, 폴 포트도 민주적인 절차에 의해 국가수반이 되었다는 걸 잊었는가? …차베스 정권의 권위주의 선동가들을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무사통과시켜주다가는 나치 독일과 소련, 슬로바키아 밀로셰비치의 세르비아와 같은 전체주의 정권으로 전락할 것이다. … 차베스 대통령이 그들과 똑같은 전철을 한 걸음씩 밟아가도록 기회를 허용해선 안 된다." 그보다 1년 앞서 캐나다에서 손꼽히는 자본가는 베릭골드의 주주들에게 베네수엘라나 볼리비아보다는 (탈레반이 통제하는) 파키스탄 서부에 투자하는 것을 선호한다고 말했다. 문크는 "내가 (볼리비아 대통령) 에보 모랄레스 또는 베네수엘라 대통령 우고 차베스 대통령이 운영하는 라틴 아메리카 중의 한 곳에 돈을 투자할 기회가 된다면, 나는 어디에 내 판돈을 걸어야 할 지 알고 있다."고 말했는데, 이는 두 나라가 자원 채취 사업에 공공 지분을 확대해 외국인 투자자의 수익이 줄고 있다는 걸 지목한 것이다.

국영 광업 회사의 민영화와 외국인 투자에 대한 규제 완화로 인해 1990년대 이후 라틴 아메리카에 대한 캐나다의 광산 투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1990년대 초만 해도 페루나 멕시코에서 캐나다의 광산 회사가 사업을 하지 않았지만 2010년 즈음에는 이 두 나라에 약 600개의 캐나다 광산 회사가 진출해 있다. 캐나다의 광산 회사는 미주 전역에 수십억 달러를 투자했다. 이런 성장이 가능토록 한 신자유주의 개혁을 뒤집는 정권이 남미 지역에 등장하게 되면 캐나다 광업 이익에 위협이 된다.

캐나다 실업계 부문 중 가장 막강한 이들 기업 어디에서도 차베스의 사회주의나 민족주의 정책이 달갑지 않았다. 캐나다의 광업 성장과 더불어 캐나다 은행은 캐나다 광업 고객과 더 많은 사업을 하기 위해 여러 중남미 국가에서 사업을 확대했다. 전반적으로 캐나다 은행은 이(남미) 지역의 외국인 투자 규칙 및 은행 규제가 자유화되면서 혜택을 보았다. 차베스 대통령이 사망하고 며칠 후 글로브 앤드 메일지는 베네수엘라에 걸린 스코티어뱅크의 이해관계에 관한 경제 기사를 1면 머리기사로 실었다. 스코티어뱅크는 차베스가 정권을 잡기 직전에 인수한 은행이다. 기사에서 이렇게 적었다. "노바스코셔은행[스코티뱅크]는 콜롬비아와 페루에서 대규모 인수를 완료하는 등 남미지역까지 과감한 진출 확대로 종종 찬사를 받습니다. 그러나 베네수엘라의 경우 지난 15년간 우고 차베스 대통령 정부가 대규모 외국인 투자에 적대적이었기 때문에 스코티뱅크은 지난 15년간 거의 성과를 거두지 못했습니다." 스코티뱅크는 중남미의 실세이지만, 캐나다의 다른 큰 은행 또한 이 지역에서 중요한 사업을 수행한다.

이 지역의 좌우 이데올로기 경쟁이 치열해지자 스티븐 하퍼 정부는 현지 우파 정부를 강화하기 위해 큰 노력을 기울였다. 캐나다 정부는 신자유주의 자본주의에 대한 거부감이 커지는 걸 잠재우기 위해 주로 남미 원조를 증대했다. 2010년 피터 반 론 무역부 장관은 콜롬비아와의 자유 무역 협정의 "이차적인" 목표는 이웃 국가 베네수엘라와 상대할 우파 정부를 강화하는 데 있음을 인정했다. 글로브 앤드 메일지는 이렇게 설명했다. "베네수엘라의 우고 차베스와 같은 좌파 성향의 권위주의적 민족주의자들과 이데올로기 경쟁에서 라틴 아메리카의 방금 태동한 자유시장 민주주의를 옹호하려는 캐나다 정부의 욕구는 비록 오타와 이니셔티브의 핵심에 있음에도 거의 대놓고 드러내지 않는다." 이름을 밝히지 않은 한 보수 인사는 동 신문에 이렇게 말했다. "페루나 콜롬비아와 같이 이 지역을 이롭게 하려는 국가를 보면 볼리바르 [베네수엘라] 진영에 들어가 흙탕물을 뒤집어쓰기보다는 모두가 라틴 아메리카의 자유시장 진영에 몸담으려 한다고 생각한다."

캐나다 정부는 베네수엘라의 사회주의 발전과 독립을 찍어 누리길 원한다. 전반적으로 라틴 아메리카의 캐나다 광업, 은행 및 기타 부문이 성장하면서 이 지역에서 더욱 공세적인 태도로 나가라는 압박이 캐나다 정부에 가해졌다. 캐내다가 종종 주군 미국의 꼭두각시가 되어 시키는 데로 따른 것도 사실이지만, 한편으로 그레이트 화이트 노스(캐나다) 자본가들은 베네수엘라 국민의 의지를 꺾어가며, 자기 호주머니를 채우려는 독립적인 행위 주체자였다.

이 기사에서 표현된 견해는 저자에게 귀속하며, 베네수엘라 에날리스트 편집부의 견해를 곧이곧대로 반영하지는 않습니다.

이브 잉글러는 라틴 아메리카와 볼리바르 혁명에 관한 책을 비롯하여 10권이 넘는 책을 저술한 캐나다 정치 저술가이자 활동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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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보기: The Planned Plunder Behind Canada's Support of the Co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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