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5월 19일 일요일
베네수엘라, 휘발유 부족으로 타격
증가 일로의 베네수엘라 불황 목록에 또 다른 문제가 추가되었다. 휘발유 수입 부족으로 인해 주유소에 줄이 생겼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로이터는 베네수엘라에서 2번째로 큰 정유 공장이 가동을 멈추면서 현지 생산량도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페데베싸 문건과 로이터 해운 자료를 보면 베네수엘라 초중질유를 연료로 만들려면 필요한 희석제 및 연료유 수입량이 미국의 제재가 심해진 까닭에 4월에 하루 22만 5천 배럴에서 이달(5월) 초부터는 하루 8만 6천 배럴로 급감했다.
이와 함께 지난 1월 제재가 도입되기 한참 전부터 생산 용량이 한참 밑돌던 까르돈 정유 공장도 자회사의 (물리적?) 피해로 인해 가동을 중단했다고 로이터통신이 현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정유사 까르돈은 생산 용량이 하루 31만 배럴이지만, 하루에 11만 5천 배럴만 가공하고 있다.
이번 정유소 중단 및 주유소 줄서기 소식은 생산 관련 또 다른 업데이트 직후에 나온 소식이다. 로이터는 베네수엘라 소식통을 빌어 가장 큰 미국 시장을 잃은 이후 베네수엘라 원유 구매자가 부족해지면서 이번 주 초 베네수엘라의 원유 업그레이더들 중 어느 하나도 가동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해당 로이터 보도에 앞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 글로벌 플래츠는 페데베싸가 전한 보고서를 인용해 베네수엘라 석유 자원의 대부분이 집중된 오리노코 벨트 생산이 5월 초 이후 하루 16만 9천800배럴로 감소했다고 밝혔었다. 그러나 해당 (스탠더드앤드푸어스 글로벌 플래츠의) 인용 보고에서 거론된 생산 침체의 원인은 구매자의 부족 때문이 아니라 원유를 해외로 운반할 유조선 부족 때문이다.
실제로 베네수엘라는 중국과 러시아와 대규모 대출을 원유로 상환해야 하는 현물 교환 계약을 맺고 있다. 그러나 미국의 제재는 니콜라스 마두로를 권력에서 축출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선박 회사도 역시 겨냥하고 있으며, 이들 선사들은 그간 (미국의) 경고를 확실히 따라왔다.
Oilprice.com 소속기자 이리나 슬라브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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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보기: Venezuela Hit By Gasoline Short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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