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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0월 12일 금요일

'새로운 나프타" 석유와 가스 투자자에게 불확실성 제거해줘


미국·멕시코·캐나다협정 협상이 타결되었지만, 세 나라는 여전히 합의를 비준해야 한다. 미국·멕시코·캐나다협정은 북미 자유 무역 협정을 현대화하려는 트럼프 대통령의 노력을 보여준다. 아울러 국내 자동차 제조업체와 캐나다 낙농 시장에 대한 미국 농민의 접근권이 주어지는 등 중요한 조항이 포함되었다.

북미 석유 및 가스 산업에 큰 승리를 안겨준 가장 중요하고, 동시에 논란이 되는 일부 조항도 있어, 투자, 탐사, 생산에 더욱 박차를 가해 줄 것이다. 첫째, 이번 새로운 틀은 미국 정부가 멕시코로의 가스 수출을 자동으로 허용할 것을 요구한다. 더욱 중요한 것은 다국적 기업이 규제 변경에 대해 정부를 고소할 수 있도록 하는 분쟁 해결 프로세스가 석유 및 가스 산업에는 존치되어 환경론자들의 반대를 촉발했다.

북미 에너지 시장은 북미 자유 무역 협정 아래에서 한층 통합되었으며, 휴스턴에서 중부 멕시코까지 이어진 파이프라인은 멕시코 석유 생산량이 감소하는 와중에도 멕시코의 전기 생산을 더 늘리는 데 도움이 되어주었다. 미국 석유 협회를 포함한 업계 관계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나프타 폐지 의사를 표명했다는 점에서 그러한 진전 중 일부를 백지화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왜 석유 및 가스 투자자 보호가 중요한지 이해하는 데 필요한 몇 가지 배경 정보가 있다. 첫 번째는 멕시코 정부가 국영 석유 회사인 페맥스에 부과하는 세금으로 재정 수입의 약 5분의 1을 충당하는 반면, 정부는 페맥스에 대한 투자가 미흡하다. 페맥스는 노후화된 인프라와 예산 축소에 더해 근해 및 혈암유(셰일) 퇴적층을 탐사할 자원도 확보하지 못했다. 멕시코의 석유 생산량은 2013년 이후 26%가량 줄어들었다. 그에 따른 멕시코 정부의 반응은 멕시코 석유 자원을 75년 움켜쥐고 있던 페맥스의 지배력을 종식하는 석유 개혁법을 2013년에 통과시킨 것이었다.

2013년 이래 다국적 석유 회사로부터 2천억 달러가 넘는 투자가 멕시코에 유입되었다. 그러나 이들 프로젝트는 로페스 오브라도르의 7월 대선 승리로 위험에 처했다. 그는 공개적으로 수압 파쇄 공법에 반대 의사를 표명한 좌파 국가주의자이다. 포로페스 오브라도르는 5년 전 애초의 석유 개혁법에 반대했으며, 멕시코의 에너지 자원에 대한 투자는 "해적 행위"와 동등하다는 서신을 엑손모빌에 보냈다. 로페스 오브라도르는 12월 1일에 멕시코 대통령으로 취임할 예정이다. 투자자-국가 소송제도(ISDS)를 존치하고, 미국 에너지 투자에 대해 멕시코가 최소한 현 수준의 개방을 유지하도록 한 '새로운 나프타'는 로페스 오브라도르가 해당 프로젝트를 저지하지 못하게 보호하고 있다.

가장 큰 기회의 여지는 가스가 풍부한 부르고스 분지에 있다. 부르고스 분지는 텍사스 남부 턱밑인 멕시코 북동부에 자리하고 있다. 해당 퇴적층은 이글포드 셰일 플레이와 연결되어 있으며, 셰일 자원이 풍부하다. 또한, 근해 (석유/가스) 자원이 풍부한 멕시코만 동부로도 뻗어 있다. 페맥스는 그가 자본 집약적이며, 생산하기까지 수십 년 또는 그 이상이 걸리는 근해 프로젝트 상당수에 자금을 공급할 수가 없었다. 멕시코는 걸프만에 심해 근해 플랫폼 50개를 보유하고 있는 한편, 미국은 걸프만에 심해 유정을 1,100개 이상 보유하고 있다.

지난주 5일 엑손모빌 채권은 미국·멕시코·캐나다협정 타결 소식이 전해 진 후 85.02달러로 마감했다. 엑손모빌 주가는 3일 1.9% 상승한 86.68달러에 거래되었다. 로열 더치 셀은 멕시코만에서 최대 규모의 근해 개발 업체로 부상했는데, 같은 기간 주가가 2.1% 상승한 69.58달러를 기록했다.

멕시코가 외국인 투자에 적합한 환경을 지속하고, 생산적인 방법으로 셰일 자원을 활용한다면 국경 지대를 가로지르는 퍼미안과 이글포드 분지에서 보았던 것과 같은 경기 부양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멕시코산 에너지가 더 저렴해질 뿐만 아니라 에너지 무역이 균형을 이루게 되면서 멕시코는 운송 및 물류 서비스에 대한 수요 급증을 예상할 수 있다. 모래와 시추 장비를 운반하는 평상형 트럭과 물과 프로판 화학 물질로 가득찬 탱크로리 이용 비율이 미국에서 폭증하면서, 트럭 운행자 임금은 미국 평균보다 훨씬 상승한 상태이다.

멕시코가 동참하길 원한다면, 할 일이 남아 있다. 바로 로페스 오브라도르가 투자와 무역에 새로운 장벽을 세울 기회를 잡기 전에 미국·멕시코·캐나다협정을 비준하는 것이다.

포와로 탐정의 번역 © 무단복제나 전재를 금지합니다.

원문보기: The 'New NAFTA' Creates Certainty For Oil & Gas Investors

2018년 6월 7일 목요일

미국 주도의 사보타주 속 베네수엘라의 현금 보유고 또 최저치

베네수엘라의 좌파 정부를 불안정하게 만들고 약화하게 만들려는 미국의 오랜 노력이 (베네수엘라에) 상당한 타격을 입히면서 베네수엘라의 현재 현금 보유고는 근래 100억 달러까지 감소하였다.

테무코, 칠레 ― 세계 최대의 석유 매장량을 보유한 국가 임에도 베네수엘라의 경제는 최근 몇년 간 무너지지 않기 위해서 안간힘을 쓰고 있다. 니콜라스 마두로가 이끄는 베네수엘라 정부는 경제적 붕괴를 피하고자 중국과 러시아로부터 대출을 받아야 했다.

예상대로 서방 언론은 베네수엘라의 경제적 어려움과 이로 인한 민간의 동요에 대해 전적으로 베네수엘라 정부에 비난을 가하면서 마두로 정부가 나라의 자원과 부를 완전히 잘못 운영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러나 이러한 지배적인 서사는 미국 정부가 우고 차베스 전 대통령을 시작으로 그의 후계자인 니콜라스 마두로까지 베네수엘라 좌파 정부 제거를 오랫동안 시도했다는 점을 놓치고 있다. 베네수엘라 지도부는 변화했을 수도 있지만, 제재의 부과와 세계 유가의 조작 같은 미국의 전술은 대체로 그대로 남아있다.

베네수엘라의 막대한 석유 매장량 때문에 세계 제일은 아니더라도 라틴 아메리카에서 가장 부유한 국가 중의 하나는 될 수 있었다. 그러나 지난 세기의 대부분 동안, 미국의 다국적 기업들이 베네수엘라의 석유 산업을 지배하면서, 석유 자원과 기타 자원을 보유했음에도 평범한 베네수엘라 사람들을 위해, 심지어는 정부 자체를 위해서도 최소한의 수익을 창출했을 뿐이다.

1958년부터 1998년 차베스 정권이 출범하기까지 베네수엘라 정치는 모든 전략적 문제에서 미국 정치 및 경제 이해관계를 엄격히 따라왔다. 거의 40년 동안 베네수엘라는 미국이 시키는 대로 해왔다. 베네수엘라는 미국 주도의 쿠바 단교를 필두로 미국의 여타 라틴 아메리카 국가 침공을 지지하고, 미국이 라틴아메리카 전역에서 벌인 대게릴라전도 지지했다.

1980년 말과 1990년대 초 베네수엘라 정부는 국가 자원의 대부분을 민영화하고 과격한 긴축 프로그램을 도입하는 등 국제통화기금이 추진하는 프로그램을 충실히 이행함으로써 국가 경제를 미국의 이해관계에 종속시켜 왔다.

미국 기업들이 막대한 이익을 거두었지만, 베네수엘라의 물가 상승률은 세 자릿수로 치솟았고, 실업률은 급증했고, 빈곤율은 50%대를 맴돌았다. 결과적으로 미국의 이러한 정책은 베네수엘라의 정치 및 경제 구조를 지배하고 있는 미국에 대한 서슬 푸른 적개심을 키우게 되면서 우고 차베스의 부상을 초래했다.

차베스는 대통령이 되자마자 베네수엘라를 미국의 영향력에서 벗어나 수십 년 전에 사유화된 기간 시설을 국유화하고 수많은 개혁안을 통과시켰다. 미국의 영향력 축소를 낳은 차베스의 그러한 노력은 부시 행정부의 분노를 불러일으켰다. 부시 행정부의 차베스 대통령 축출 노력은 2002년 쿠데타 실패로 절정을 이루었다.

차베스 대통령은 미국의 실패한 체제 교체 노력에 힘입어 베네수엘라 석유와 다수의 기간 시설을 국유화하고 수많은 미국의 다국적 기업을 추방했다. 미국은 차베스 전복 시도를 자제했지만, 베네수엘라 정부는 은밀한 암살 수단의 하나로써 암을 유발해 그의 생명을 앗아갔다고 주장하며 2013년 차베스의 조기 사망의 책임이 미국 사람들에게 있다는 혐의를 제기했다.

차베스가 사망한 이래 수년 동안 그의 후계자인 마두로는 거듭되는 불안정화 시도의 물결에 맞서 싸우고 있다. 그러한 시도 대부분은 상품 및 생활필수품 부족이 전역으로 확산하는 등 경제적인 형태로 나타난다. 그러나 베네수엘라 당국은 여러 차례에 걸쳐 식료품, 의약품 및 기타 물품을 외견상 품귀 현상처럼 보이게 하면서 상품의 콜롬비아 밀반출 및 가격 급등을 통해 수익을 높이려고 사재기하는 업체를 적발하였다.

또한, 베네수엘라 정부는 기업들이 의도적으로 정권의 안정을 저해할 수 있도록 불안감을 조장할 목적으로 품귀 현상을 조장했다고 비난했다. 역사가 주는 어떤 시사점이 있다면 1970년대 칠레의 아옌데 정부에 적용했던 똑같은 전술이 사용되었다는 조짐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

그러나 베네수엘라를 가장 불안정하게 만드는 요인은 전 세계적인 유가 하락이다. 베네수엘라 경제는 전체 수출량의 90%를 차지하는 석유 수출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 따라서 석유 가격의 하락은 국가 경제에 많은 영향을 미쳤다. 심지어는 정유 회사를 괴롭히는 재정적 어려움으로 인해 석유 수입을 강요받았다.

이러한 유가 하락은 시장의 변덕에 근거한 것이 아니라 미국과 동맹국인 사우디아라비아가 주도하는 공동 노력에 기초하고 있다. 유가를 인위적으로 낮추게 되면 사우디의 석유 생산 경쟁국인 이란, 러시아, 베네수엘라 등 주요 국가들에 가하는 경제적 손실로 인해 미국-사우디 동맹에 여러 가지 이점이 있다. 이들은 또한 미국이 제압하려는 목표로 삼고 있는 국가이다.

마두로는 수사적으로 질문을 받았을 적에 관련 상황을 숙지하고 있었다. "미국과 일부 미국 동맹국이 석유 가격을 떨어뜨리고 싶어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러시아를 해치려는 것이다." 그러나 유가 하락의 표적인 된 다른 어떤 국가보다도 가장 타격을 입은 국가가 베네수엘라다.

마두로를 권력에서 몰아내기 위해 미국이 활용한 또 다른 전술은 제재 부과였다. 2015년에 오바마 행정부는 주장을 뒷받침하는 증거가 없음에도 남미 국가가 미국의 국가 안보에 직접적인 위협이라고 주장하며 베네수엘라에 대한 제재를 부과했다. 당시 많은 언론인과 분석가들은 쿠바와의 관계 정상화에 대한 오바마 행정부의 시도와 동시에 이뤄진 베네수엘라 제재의 타이밍이 이상하다고 지적했다.

마두로는 미국의 제재가 발표된 이후 텔레비전 연설 자리에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개인적으로 우리 정부를 무너뜨리려는 작업에 착수했으며, 아울러 이 나라를 통제하기 위해 내정 간섭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베네수엘라는 거의 20년 동안 미국이 주도한 사보타주에 맞서 강한 저항력을 보여줬지만, 더는 오래 버틸 수가 없을 것이다. 베네수엘라의 현금 보유고는 겨우 105억 달러로 줄어들었고, 72억 달러는 채무 상환 만기라 올해에 사용해야 한다. 최근 중앙은행이 발표한 자료에 근거한 이 최신 수치는 남미 국가 베네수엘라의 현금 보유고가 급격히 감소했다는 것을 보여준다. 예를 들어, 2015년에 베네수엘라는 현금 보유고가 200억 달러였는데, 2011년에는 300억 달러가 넘었었다.

베네수엘라는 1~2년 안에 현금이 소진되어감에 따라 버틸 수 있는 시간도 경각에 달렸다. 그러나 미국과 사우디가 세계 유가를 더 낮추기 위해 다시 한번 공모하기로 한다면 베네수엘라의 경제를 더욱 위협할 것이기 때문에 심판의 날이 더 일찍 찾아올 수 있다.

베네수엘라의 강력한 일부 우방국이 마두로 정부가 몰락하지 않게 지켜주려고 할 수도 있다. 그러나 베네수엘라 정부가 자금이 동 나서 결국 붕괴한다면 라틴 아메리카에서 사회주의와 민주주의를 근절하려는 거의 한 세기에 걸친 미국 정부의 노력에 무너진 그저 가장 최근 좌파 정부 사례가 될 수밖에 없다.

포와로 탐정의 번역 © 무단복제나 전재를 금지합니다

원문 보기: Venezuela Cash Reserves Reach New Low Amid U.S.- Led Sabotage  MintPress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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