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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1월 21일 목요일

볼리비아, 크로아티아식 인종청소와 남아프리카와 같은 인종격리정책에 직면


볼리비아는 크로아티아식 인종청소와 남아프리카식 아파르트헤이트의 위험에 처해 있다. 이를 미연에 방지하려면 시위대는 볼리비아의 새로운 "당국"에 상당한 수준의 국제적 압력을 성공적으로 가해야 하며, 최근 벌어진 체제 교체를 역전시키기 위해 가장 현실적인 시도로서 정말로 자유롭고 공정한 선거가 이른 시일 내에 개최되도록 담보해야 한다.

아직 확정된 건 없다


볼리비아 체제 교체를 위한 하이브리드 전쟁은 성공적으로 수행되었다. 잠재적으로 이에 따른 지리 전략적 후과는 가늠하기 힘들겠지만, 신 볼리비아 "당국"이 사회 경제적 의제를 단행하도록 둔다면 볼리비아 내부가 가장 막대한 피해 당사자가 될 것이다. 볼리비아는 크로아티아식 인종청소와 남아프리카식 아파르트헤이트의 위험에 처해 있다. 이를 미연에 방지하려면 시위대는 제닌 아녜스와 그녀의 뒷배인 군부에 대해 상당한 수준의 국제적 압력을 성공적으로 가해야 하며, 최근 벌어진 체제 교체를 되돌리기 위해 가장 현실적인 시도로서 정말로 자유롭고 공정한 선거가 이른 시일 내에 개최되도록 담보해야 한다. 모랄레스 전 대통령의 사회주의운동당(MAS)은 14일 밤 자칭 '대통령'과 새로운 선거를 하기로 합의했으며, 아울러 이 과정에서 의원들은 사회주의운동당의 모니카 에바 코파(32) 의원을 새 상원의장으로 선출하는 표결을 했다. 여전히 시위가 있고 사망자 수가 계속 증가하고 있긴 하지만, 최근의 정치권 움직임은 다소 고무적이다. 그러나 하이브리드 전쟁 자체가 종식되지도, 종결이 임박했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국가 원수" 자격은 기독교 우월주의자에게


(자칭 임시 대통령) 아녜스는 볼리비아 토착민에 대한 극도의 인종차별주의적 견해를 가진 기독교 우월주의자이다. 그녀는 지금은 삭제된 2013년 4월 14일 자 트윗에서 이렇게 적었다. "사탄스러운 원주민의 종교의식에서 해방된 볼리비아를 꿈꾼다. 도시는 인디언을 위한 것이 아니다: 원주민은 고원이나 차코로 이주해야만 한다." "그녀는 또한 거대한 성경을 앞장세우며 "성경이 궁전으로 돌아왔다"고 언명하며 드라마틱하게 자신을 대통령이라고 선언했는데, 이는 모랄레스 대통령이 그의 주장과는 달리 크리스천이 아니라 이전에 토착 종교를 지지했기 때문에 그가 이교도라는 것을 암시하려는 의도였다. 또한, 소위 그녀의 "내각" 각료에 원주민은 단 한 명도 포함되지 않았다는 것도 극단적 상징성이 있으며, 쿠데타가 성공한 날 밤 모랄레스의 많은 토착민 지지자들에 대한 폭력 난장으로 인해 볼리비아 수도 전체가 충격으로 몸서리치고 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이 초국가적 쿠데타 음모 세력의 의제 중 하나는 인종 청소를 하여 도시에서 원주민들을 몰아내 시골로 돌려보내는 것이 명백해 보인다. 인종차별주의 추종자들은 그들이 "있을 곳"은 시골이며, 볼리비아의 "문명화된" 지역은 "순수" 기독교인이 살 곳이라는 것이다.

인종차별주의 뿌리


모랄레스 대통령의 재임기 13년 동안에 원주민이 도시로 대량 유입되었다. 그와 동시에 이런 인구통계학적 특성이 사회경제적 정책을 통해 힘을 받게 되고 그 결과 원주민들이 국가 대사에서 자기들만의 정당한 역할을 보다 적극적으로 수행하기 시작했다. 이러한 변화는 자기들의 비교적 특권적인 사회적 위치가 국가의 묵인하에 도전받고 있다고 느낀 일부 메스티조들을 화나게 했는데, 이런 도전으로 인해 오랫동안 국록을 먹은 지도자를 향한 분노와 그들 중 일부에서 공공연히 "문명 투쟁"의 결과로 받아들이기 시작한 인종차별주의-파쇼적 견해에 대한 분노가 높아지는 데 기여했다는 것이다. 탐사 보도기자 맥스 블루멘탈과 벤 노튼은 지난주 "기독교 파시스트 준군사 지도자겸 백만장자가 이끄는 볼리비아 쿠데타, 그리고 외부 조력까지"라는 제하의 기사에서 볼리비아 쿠데타의 어두운 사회 풍조를 폭로했는데, 이 글에서 아울러 볼리비아-크로아티아계 올리가르히 브란코 마린코비치가 음지에서 한 역할에 주목하며, 오랫동안 그의 가족들이 크로아티아의 강력한 파시스트 우스타샤 운동에 연루되었다는 루머에 시달려왔다"고 썼다. 유럽 전역에서 온 파시스트 출신 전사들이 전쟁 후 남아메리카로 도망쳤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기 때문에 그의 가족에 대한 그런 소문이 사실이라고 해도 놀랄 일도 아닐 것이다.

크로아티아 연줄


두 언론인의 조사 결과를 볼 때 마린코비치가 우연치 않게 우스타샤의 견해와 일맥상통하는 (자칭 임시 대통령) 아녜스의 기독교 근본주의적 견해와 공통분모가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남아메리카로 도망간 (마린코비치의 가족도 일원이었던) 전 파시스트 전사 중 일부가 지난 70년간 사회적 토양을 갈고 닦아 오면서 오늘날 볼리비아에서 2차 세계대전과 같은 파시즘의 부활을 이뤄낸 경우가 아니냐는 얘기를 해볼 수 있다. 현대 크로아티아는 일부 지정학적 형태의 나치 꼭두각시 국가의 환생이며, 1995년 미국이 후원하는 '폭풍 작전' 기간 동안 20만 명 이상의 토착 세르비아 소수민족을 상대로 1945년 이후 유럽에서 최대 규모의 인종청소를 자행했다는 점을 상기해야 한다. 역사는 자기 역사를 스스로 반복하는 이상한 버릇이 있는데, 다만 같은 시나리오는 아마도 쿠데타 이후 볼리비아에서 정확히 같은 방식으로 전개되지는 않을 것이다. 아마도 게임의 최종 결론은 토착민에 대한 공권력의 겁박 캠패인을 앞두고 토착민에게 도시를 집단으로 떠나도록 압박하는 방식을 추구할 가능성이 있다.

"영악한" 인종 청소


이런 일은 파시스트 깡패의 폭력에 눈감아 주는 것과 같이 "못 본체 넘어갈 수 있는" 수단을 통해 국제 사회의 감시의 눈으로부터 "영악하게" 빠져나갈 수 있다. 예로 쿠데타를 공감하는 메스티조에 의한 차별적 고용 관행을 사실상 강제한다거나 "사회 분열을 일소"한다는 명목하에 모랄레스 대통령 시절에 공포된 다인종 국가 해체 등이 수단이 될 수 있다. 후자는 경우는 아네즈가 "우리는 통합과 통합의 민주적 도구가 되고 싶다."라고 말한 이후 단순한 의구심 정도가 아니다. "우리는 볼리비아인을 분열시키는 인종과 계급에 따른 적개심이 정치적 통제의 도구로 이용되는 시대는 지났다."라고 말했는데, 이는 그녀의 지지자들에게 쿠데타 "당국"이 모랄레스 대통령 재임기 동안에 원주민들이 어렵게 얻은 사회 경제적, 정치적 이득을 없던 것으로 돌려놓으려는 의도가 깔린 그녀 지지자들을 향한 지령이라고 해석될 수 있다. 그러므로 차별 철폐 조치 프로그램은 "포용과 통합" 비전에 반하는 방식으로 "인종과 계급에 따라 나라를 양분"하고 있다는 명목하에 없던 일도 되돌릴 수도 있고, (인종 격리 정책인) 아파르트헤이트의 전 단계로 토착민을 시골 지방으로 이주하라고 장려하는 식의 인구 통제가 아닌 제한된 특정 구역에서 생활하도록 만들 수도 있다.

"볼리비아 반투스탄"


결국, 쿠데타를 지지한 혼혈 메스티조들 중 많은 이들이 그들의 토착 동포에 대해 가진 감정을 조잡하게 비유하자면, 남아프리카의 악명높은 "반투스탄"의 볼리비아판으로 사실상 기능할 인종차별주의적 "원주민 보존 구역"에서 살기에 "마땅한 미 개화된 이교도"들이 토착민이라고 (메스티조들은) 믿고 있다. 막대한 인구인 토착민 구성원에 대해 제한적인 특정 구역에 살지 않겠다면 살던 도시를 떠나라고 겁박하고, 차별 철폐 조치에 따른 권익을 박탈당할 거라는 위협을 한 뒤에 신변 안전과 사회보장 모두를 원한다면 "주제에 맞는 집으로 돌아가라"는 압력을 가한다면 결국 크로아티아식 인종청소와 남아프리카식 아파르트헤이트 강제한다는 이중 목표를 달성할 수도 있다. 그러는 동안 이 사람들은 쿠데타 음모 세력이 전국에 강제할 계획인 신자유주의 세계주의 체제에 노예가 될 위험을 무릅쓰게 되고, 따라서 자유를 체험한 지 거의 15년 만에 또다시 2등 시민으로 전락할 것이다. 그러므로 그들이 새로운 쿠데타 "당국"에 대해 상당한 국제적 압력을 가하고, 너무 때늦어 세계가 관심을 끊어버리기 전에 이런 최악의 상황을 피하고자 진정으로 자유롭고 공정한 선거가 치러질 수 있도록 그들의 힘이 닿는 범위 내에서 모든 것을 하는 것이 그들에게 주어진 사명이다.

포와로 탐정의 번역 © 무단복제나 전재를 금지합니다

원문 보기: Bolivia Faces Croatian-Style Ethnic Cleansing & South African-Like Aparthe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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