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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5월 26일 일요일

카슈끄지 살인 사건과 결부된, 왓츠앱 해킹에 사용된 이스라엘 스파이웨어 회사


사우디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 살인과 결부된 이스라엘 스파이웨어 회사가 만든 소프트웨어가 왓츠앱 메시징 앱을 해킹하는 데 사용되었다.

이번 달 초, 잠재적인 공격자들이 (왓츠)앱의 전화통화 기능을 이용하여 상대 전화기 벨을 울리게 해서 아이폰과 안드로이드 전화기에 악의적인 감시 소프트웨어를 설치할 수 있었다는 것을 발견했다고 파이낸셜 타임스(FT)가 어제 보도했다. FT는 해당 소프트웨어가 "사용자가 전화기에 응답하지 않아도 (악성) 소프트웨어가 전송될 수 있으며 해당 통화가 통화 기록에서 종종 사라진다."라고 덧붙였다.

문제의 소프트웨어를 개발한 이스라엘 NSO 그룹은 악명 높은 "페가수스" 스파이웨어를 제조한 것으로 유명하다. NSO의 (악성) 소프트웨어는 왓츠앱의 허점을 이용한 것으로 판단된다. 왓츠앱은 늦으면 이번 주말까지 수정 작업을 하게될 것이다. 왓츠앱은 현재 15억 명의 전세계 사용자들에게 추가 공격의 위험을 줄이기 위해 자사의 앱을 업데이트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왓츠앱) 회사는 성명을 통해 다음과 같이 말했다. "왓츠앱은 사람들이 모바일 장치에 저장된 정보를 손상시키도록 설계된 잠재적인 고의적 공격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최신 버전의 앱으로 업그레이드할 뿐만 아니라 모바일 운영 체제를 최신 상태로 유지하도록 권장하고 있습니다."

얼마나 많은 휴대전화가 이번 공격의 표적이 되었는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

이번 해킹은 익명을 요구한 런던에 거주하는 한 변호사가 자신의 전화기가 표적이 된 것으로 보고 수상히 여겨 신고한 뒤 밝혀졌다. 뉴욕 타임스에 따르면, 변호사는 "그는 이상한 시간대에 스웨덴 전화번호로 걸려온 왓츠앱 화상 전화가 누락되기 시작했을 때 그의 전화기가 해킹당했다는 의심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그 후 그는 NSO 그룹의 소프트웨어를 악의적인 목적으로 사용하는 사례에 대한 조사에서 최선봉에 있던 캐나다 기반의 연구 단체인 시티즌랩에 연락했다. 이 단체는 곧 이 사건을 조사하기 시작했다.

미들이스트모니터는 이 사건의 핵심 관계자인 변호사와 접촉할 수 있었는데, 그는 이 폭로 내용이 "속이 상하는 일"로 묘사했지만, "현재 NSO의 기술이 인권 옹호자, 변호사, 언론인들을 겨냥해 자주 이용되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놀랄 일도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번 일은 (문제의) 회사에 책임을 묻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줍니다."라고 그는 덧붙였다.

동 변호사는 현재 NSO그룹이 페가수스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전화기가 도청당한 카슈끄지와 가까운 캐나다 거주 사우디 반체제 인사 오마르 압둘라지즈를 해킹하기 위한 도구를 제공했다는 혐의의 소송에 참여하고 있다. 탄원 내용은 다음과 같다: "[카슈끄지]가 [2018년 10월 2일] 살해되기 전 몇 달 동안, [사우디] 왕실은 압둘라지즈 씨의 전화에 있는 스파이웨어 때문에 야당 프로젝트에 관한 압둘라지즈 씨와 카슈끄지 씨의 통신에 접근할 수 있었다."

지난 1월 NSO 그룹은 자사 소프트웨어가 카슈끄지를 직접 감시하는 데 사용되지 않았다고 주장했지만, 사우디 아라비아에 대한 제품 판매는 거센 비난을 받아왔다. 이스라엘 신문 예디오트 아흐로노트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의 내부 고발자인 에드워드 스노든은 만약 이 그룹이 사우디 아라비아에 자사 기술 판매를 거부했다면, 카슈끄지는 여전히 살아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스노든은 NSO 그룹이 카슈끄지의 전화기 [...] 해킹에 관여했다고는 말 못 하지만, 증거를 보면 그 회사의 제품이 카슈끄지의 친구인 오마르 압둘아지즈, 야히야 아시리, 가넴 알마사리르의 전화기 해킹에 관여했음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스노든이 NSO그룹이 카슈끄지 살해에 기여했다고 비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11월에 스노든은 NSO가 "디지털 절도 도구를 판매하고 있다"라고 비난하면서, 그들 제품들은 "범죄자들을 잡거나 테러리스트들의 공격을 막는데 이용될 뿐만 아니라, 생명을 구하는데도, 돈벌이 목적으로도 사용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그와 같은 수준의 무분별성은 […] 실제 생명의 희생을 낳기도 한다."라고 그는 덧붙였다.

인권 단체들은 NSO 그룹에 대한 스노든의 비판에 동참했다. 국제앰네스티는 어제 이스라엘 국방성에 대해 NSO의 수출허가 취소를 요구하는 법적 조치를 지원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오늘 텔아비브 지방법원에 제출된 탄원서에서 인권단체는 다음과 같이 주장했다. "이스라엘 국방성은 인권 옹호자에 대한 공격과 NSO 그룹과 결부되는 증거를 무시했다. […] 페가수스와 같은 제품이 적절한 통제와 감독 없이 시판되는 한 전 세계 인권보호단체와 언론인, 반체제 인사들의 권리와 안전이 위험에 처해 있다"라고 말했다.

앰네스티는 자사 직원들 중 한 명이 압둘라지즈와 비슷한 시기에 (NSO) 그룹의 소프트웨어에 의해 표적이 된 후로, 11월 이스라엘 국방성에 처음으로 NSO의 면허를 취소해 줄 것을 호소했다. 이러한 호소는 이스라엘 국방성에 의해 무시되면서, 앰네스티는 뉴욕 대학 법대의 번스타인 인권 연구소 및 글로벌저스티스클리닉과 연계하여 이번 주 법적 조치에 착수하게 되었다.

포와로 탐정의 번역 © 무단복제나 전재를 금지합니다

원문 보기: Israel spyware firm linked to Khashoggi case used to hack WhatsApp

2018년 11월 4일 일요일

단독: 원로 왕자, 사우디 왕위 승계 매듭짓기 위해 항공편으로 귀국길에 올라

2012년 메카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한 아흐마드 빈 압둘아지즈 왕자의 모습. (프랑스 통신사)
아흐마드 빈 압둘아지즈 왕자가 영국과 미국의 안전 보장하에 왕세자의 역할 축소라는 임무를 띠고 리야드로 복귀한다.

아흐마드 빈 압둘아지즈 왕세제는 살만 왕의 손아래 동복동생으로 런던에서 한동안 칩거하다 무하마드 빈 살만에게 도전하거나, 도전장을 던질 사람을 모색하기 위해 사우디아라비아로 귀국하였다.

무하마드 빈 살만을 공개 비판했던 70대인 아흐마드 왕자는 미국과 영국 관리가 제공한 안전 보장하에 귀국길에 올랐다.

"그뿐만 아니라 다른 사우디 왕족들도 무하마드 빈 살만이 유독성을 띠고 있어 해롭다는 점을 깨달았다."고 아흐마드 왕자의 측근 소식통은 미들이스트아이에 밝혔다.

"아흐마드 왕자는 변화 모색에 일임을 담당하길 원한다. 말하자면 새로운 승계 과정에서 주역을 맡던지 무하마드 빈 살만을 대체하던지 후계자 책봉을 돕겠다는 의미이다."

소식통은 "미국과 영국 관리들과 논의 끝에" 아흐마드 왕자가 귀국길에 올랐다고 말했다. 이들 관리는 그에게 위해가 가지 않도록 보장해 주었으며, 그에게 권력을 장악하는 역할을 맡도록 독려하였다.

이러한 서방의 안전 보장과는 별개로 아흐마드 왕자는 비슷한 지위에 있는 다른 왕자들의 보호도 받고 있다.

작년 11월 빌 살만은 그에 반대하는 왕족들을 대대적으로 숙청했지만, 사우디 왕국의 창시자인 압둘아지즈 왕의 아들들은 건드릴 수 없었다. 이들은 그가 표적으로 삼기엔 너무 항렬이 높다고 간주된다.

불안감 고조


사우디 왕국을 장악하게 된 33세 왕세자는 10월 2일 자말 카슈끄지 살해 이후 철저한 검증의 대상이 되면서 그를 대체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미들이스트아이는 아흐마드 왕자가 영국에 있을 당시 현재 사우디 왕국 이외에 거주하고 있는 왕족들과 회의를 개최한 것으로 알고 있다.
모하메드 빈 살만 왕세자는 엄청난 압력에 시달리고 있다. (로이터)
아흐마드 왕자는 그와 비슷한 우려를 하고 있는 사우디 왕국 내부 인사들과 의논하였고, 그들은 그에게 조카의 왕세자 자리를 빼앗으라고 권고했다.

미들이스트아이는 마찬가지로 세 명의 원로 왕자가 아흐마드 왕자의 행보를 지지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세 명의 왕자 이름은 그들의 안전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염려 때문에 거명할 수 없다. 모두 군대와 보안군에서 최고 위치에 있는 왕족들이다.

한편, 워싱턴 정계의 불안감도 고조되고 있다.

오바마 행정부의 전 국가 안보 보좌관이자 유엔 주재 미국 대사를 역임했던 수전 라이스는 뉴욕 타임스지 기고 글에서 이렇게 밝혔다. "미국 정부는 앞을 내다보고 자국의 이익에 대한 위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행동에 나서야 합니다." 우리는 사우디 왕국과의 중요한 관계를 파탄 내서는 안됩니다. 하지만 무하마드 왕자가 무제한적인 권력을 행사하는 한 별일 없었다는 듯이 평소대로 사업을 할 수 없음을 분명히 해야 합니다.

우리 미국의 정책은 동맹국들과 사우디 왕세자가 일선에서 물러나고 그를 대체할 인사를 찾도록 사우디 왕실에 압력을 높여야 한다."고 그녀는 덧붙였다.

터키와 대치 국면


아흐마드 왕자의 귀환은 하쇼지가 이스탄불 자국 영사관에서 살해된 이후 사우디아라비아와 터키 사이 대치 국면에 중심에 서있는 빈 살만에 대한 압력을 증가시킬 뿐이다.

터키 당국은 사우디 사람들에게 하쇼지 시체의 행방에 대해 밝히라고 요구하고 있다. 사우디 사람들은 터키가 언론에 반복적으로 흘린 살해 당시 상세 내용이 담긴 오디오 테이프를 넘기라는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터키 대통령 리셉 타입 에드로안은 30일 사우디 사람들이 하쇼지 살인 책임자를 보호한다고 비판했는데, 사우디 왕세자를 에둘러 공격하는 모습이다.

"사우디의 이런 처사의 근저에는 누군가를 구하기 위한 게임이 자리하고 있다."라고 터키 대통령은 30일 국회 연설 이후 기자들에게 말했다. "우리는 하쇼지 살인을 방치하지 않을 것이다."

사우디아라비아 검찰총장 사우디 알 모젭이 이스탄불에 있는 자국의 영사관을 떠나고 있다. (에이피)

지난주 연설에서 하쇼지 살인에 대한 수사 내용을 일부 설명한 에드로안 대통령은 살인 사건의 자세한 내용을 공개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지금까지는 자제해왔다.

사우디 알 모젭 사우디 검찰총장은 이르판 피단 이스탄불주(州) 검사장과 지난 이틀간 두 차례나 회동했지만, 아무런 진전이 없었다.

사우디 사람들은 영사관에서 500m 떨어진 영사관저 부지 내부에 있는 우물에 대한 터키 수사관들의 접근을 계속 거부하고 있다.

애초에 사우디 사람들은 하쇼지가 사우디 영사관에서 살해당했다는 사실을 부인했지만, 지금은 18명의 용의자를 체포했다고 말하고 있다. 그중 15명은 잘 알려진 사우디 왕세자의 비판자였던 하쇼지를 살해하기 위해 파견된 암살단 인원이다.

빈 살만 왕세자는 거듭해서 하쇼지 살해 작전을 인정하길 거부했다. 암살조에는 사우디 왕세자의 개인 경호원도 5명 포함되어 있으며, 그중 3명은 런던과 워싱턴, 파리 등 주요 방문길에 왕세자를 수행했다.

29일 모젭은 피단에게 용의자의 증언을 제공하였다. 그러나 터키는 용의자 인도를 요구하고 있다. 그래야 그들이 재판을 받고, 터키 법정에 나와 증거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이를 거부하고 있다.



기록에 보면




하쇼지 사건 이전에도 아흐마드 왕자가 그의 조카인 왕세자에 반대했다는 점은 기록으로 봐도 공인된 사실이다. 그는 세 차례에 걸쳐 공개적으로 왕세자에 도전했다.


우선 2017년 여름 사우디 왕의 동생 마흐마드 왕자는 왕실 후계자를 간택하는 임무를 띤 원로 모임인 왕실충성위원회 3인방 중의 한 명이었다.

마흐마드 왕자는 그의 조카가 살만 왕의 세자로 책봉될 당시 노골적으로 충성 맹세를 하지 않았었다.

둘째, 살만 왕의 형제인 아흐마드 빈 압둘아지즈 작년에 사망했을 당시 아흐마드 왕자가 배푼 장례식 접견장에 압둘아지즈 왕과 현재 군주인 살만 왕의 사진 두 장만 내걸렸다. 왕세자의 그림이 빠진 것은 주목할 만하다.

셋째, 지난달 예멘과 바레인 시위자들이 아흐마드 왕자의 런던 자택 외곽에 접근해 알 사우드 집안은 범죄 집단이라고 외쳤다.


그는 그들에게 가족 전체에게 예멘 전쟁의 책임을 묻지 말고, 오직 살만 왕과 왕세자에게 책임을 물으라고 말했다.

"그들이 예멘 범죄의 책임자들이다. 무하마드 빈 살만에게 예멘 전쟁을 중단하라고 말하라."고 마흐무드 왕자가 아랍어로 그들에게 말한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위험 내포


아흐무드 왕자의 리야드 복귀는 위험을 내포하고 있다.

사우디 왕가에서 중요한 인물들이 그를 지원하고 있다고 판단되며, 그들이 하쇼지 사건 이후로 왕세자는 서방에서 영원히 낙인이 찍혔고, 사우디 왕가의 평판에 먹칠을 했다고 믿고 있다.

독일 사는 반정부 사우디 왕자 칼리드 빈 파르한은 아흐마드 빈 압둘아지즈 왕자와 무크린 빈 압둘아지즈 왕자가 킹 살만의 "비합리적이고 예측불허의 어리석은" 통치로 파괴된 사우디 왕가의 명성을 회복할 수 있을 거라고 본지에 밝혔다.

파르한 왕자가 5월 미들이스트아이와 담화하는 모습. (미들이스트아이)
"사우디 왕가 내부에 분노가 엄청나다"고 칼리드 왕자는 말했다. "나는 이번 일에 대한 정보를 파악하고 킹 압둘아지즈의 아들로 고등 교육을 받았고, 언변이 좋고, 일을 더 나은 방향으로 바꿀 수 있는 아흐마드와 무크린 두 분 삼촌에게 호소했다. 나는 우리 모두가 두분을 지지하고 응원한다고 말할 수 있다."

런던과 이스탄불에 사는 여타 사우디 망명자들의 의견은 다르다. 일부는 아흐마드 왕자에 대해 사우디 왕국의 변화를 가져오기에는 너무 유약한 인물이라고 말한다.

다른 사람들은 그가 왕세제 자리에서 배제된 일로 개인적인 동기로 인해 빈 살만의 퇴위 모습을 보길 원한다고 말한다.

여기서 핵심 질문은 파이잘 왕과 같은 역할을 그가 수행할 수 있는가이다. 파이잘 왕은 1964년에 유일한 왕실 쿠데타로 사우드 왕을 축출했다.

그러나 모든 것이 수포로 돌아가면 아흐마드 왕자도 3월 선거에서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 축출을 시도했던 아흐마드 샤피크의 닮은꼴 역사가 될 수가 있다.

가장 주목되는 시시의 도전자로 비춰졌던 사피크는 두바이 망명 생활을 끝내고 이집트로 복귀하라는 권고를 받았었다.

그러나 그가 복귀하자 마자 이집트 최고군사위 동료 장성들은 그에게 등을 돌리면서, 대선 도전을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주목할 만하게 시시는 무하마드 빈 살만의 초청에도 소위 "사막의 다보스"라고 하는 리야드에서 열린 최근 투자 회의에 참석하지 않았다.

포와로 탐정의 번역 © 무단복제나 전재를 금지합니다

영어 원문보기


2018년 10월 28일 일요일

사우디 왕실 카슈끄지와 같은 비판을 틀어막기 위해 온라인 트롤 떼를 풀어놔

자말 캬슈끄지를 표적으로 삼은 온라인 공격자들은 무함마드 빈 알살만 왕세자와 그의 측근 고문역의 지시에 따른 것으로 사우디 비평가들을 침묵시키려는 노력의 일환이었다. 사진: 크리스 제이 렛클리프/게티 이미지

매일 아침 자말 카슈끄지는 잠자는 시간 동안 어떠한 새로운 지옥문이 열렸는지 알아보기 위해 그의 전화를 살펴본다.
그는 트위터 댓글 부대의 작업을 확인하곤 한다. 이러한 트위터 트롤들은 사우디 왕국의 지도부를 비판하는 그와 다른 영향력 있는 사우디인을 공격하라는 지시를 받았다. 그는 때론 트롤의 공격을 홀로 감당했기에, 친구들은 그의 정신 건강을 점검하라는 조언을 하곤 했다.
그에게 아침이란 최악이었을 겁니다. 온라인 지상에 마치 끊임없는 총격 소리에 기상하는 것과 같으니 말이죠."라고 카슈끄지의 15년 지기 친구인 매기 미첼 세일럼은 말한다.

카슈끄지에 대한 온라인 공격수들은 사우디아라비아 안팎의 비판을 잠재우기 위해 무하마드 빈 알살만과 그의 최측근 고문역들의 지시에 따른 광범위한 노력의 일원이었다. 수백 명의 사람이 리야드의 소위 트롤 농장(댓글 부대 본거지)에서 일하면서 카슈끄지와 같은 반체제 인사들의 목소리를 압살한다. 또한, 사우디 지도부를 돕기 위해 사용자 계정을 감시하기 위한 것으로 서방 정보 요원들의 의심을 사는 사우디가 고용한 트위터 직원을 육성하는 등의 적극적인 관여도 추진한 듯이 보인다.

워싱턴포스트 칼럼니스트 카슈끄지를 사우디 요원들이 살해한 사건은 오피니언 리더에 대한 사우디 왕국의 협박 캠페인에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켜 사우디 왕세자의 더 어두운면에 의문을 제기하게 되었다. 젊은 왕세자는 사우디 왕국에 대한 지배력을 공고히 하는 가운데 서구 국가에는 자신을 꽉막힌 사우디를 개혁하는 사람으로 소개하고 있다.

사우디 왕국의 이미지 관리 성전에 관한 기술은 해당 이미지 메이킹 노력에 참여한 7명의 인사와의 인터뷰와 (필자가 전해 들은) 관련 브리핑 내용에 기초하였다. 즉, 관련 내용을 연구한 전문가와 활동가, 미국과 사우디 관리, 뉴욕 타임스가 확인한 트롤 팜 내부 작업을 보여주는 메시지 등이다.

사우디 작전 세력은 트위터상의 비판자들을 괴롭히기 위해 결성되었다. 트위터 플랫폼은 2010년 아랍의 봄 봉기 이후 사우디 왕국에서 가장 인기를 끄는 공간이다. 모하메드 왕세자의 최고위 고문역인 사우디 알 카타니는 카슈끄지 살해 이후 후폭풍으로 19일 해고되었다. 그가 이번 공작의 막후 전략가이며 활동가 조직을 담당하였다고 미국과 사우디 관리는 말한다.

많은 사우디인은 트위터가 평범한 시민들에게 발언 기회를 제공해 주는 담론 민주화를 기대했지만, 사우디아라비아는 그 대신 자기만의 현실 세계를 전파하는 가운데 어떻게 권위주의 정부가 비판적 목소리를 잠재우거나 희석하기 위해 사회 관계망을 조작할 수 있는지 구체적인 사례가 되고 말았다.

"걸프 지역에서 반정부 활동에 참여하는 것은 대단히 위험 부담이 크기에 사회 관계망 사용이 주는 혜택보다는 부정적인 영향이 압도적으로 크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선 특히 그렇다."라고 영국 엑서터 대학에서 걸프 및 아라비아 반도 역사를 강의하는 마르크 오웬 존스는 말한다.

사우디 관리나 카타니 궁정고문 누구도 온라인 지상 대화를 통제하기 위해 사우디 왕실이 취한 노력에 대한 답변 요청에 응대하지 않았다.

카슈끄지는 사망하기 전에 온라인 어뷰징을 격퇴하겠다는 목적에 더해 무하마드 왕세자의 잘못된 국정 운영을 밝혀내기 위한 프로젝트를 출범하는 중이었다. 카슈끄지는 9월에 캐나다에 살고있는 사우디의 반체제 인사 인 오마르 압둘아지즈에게 5,000달러를 송금했다. 오마르 압둘아지즈는 트위터 지상에 사우디 정부의 댓글 공작(트롤)에 대적하기 위해 자원자에 국한한 댓글 부대를 창설할 예정이었다. 이들 자원자는 스스로를 "전자 꿀벌"이라고 불렀다.

이스탄불 소대 사우디 영사관에서 사망하기 11일 전 카슈끄지는 트위터에 전자 꿀벌이 등장할 거라고 트위터에 썼다.

트위터 지상 비평가에 떼로 덤비고, 말문을 차단하기

반정부 인사 탄압 댓글 부대의 한 축은 수도 리야드와 인근 지역 가정집과 사무실이 근거지다. 그곳에선 트위터 지상 목소리와 대화를 잠재우기 위한 젊은 사냥꾼 수백 명이 있다. 이것은 트롤팜이다. 해당 프로젝트에 관해 브리핑받거나, 소속 단원 사이 메시지를 받아본 3인의 설명이 그렇다.

그림 2: 사우디 정부는 트위터 지상에 비방객을 괴롭히기 위해 수백 명의 남성을 고용했다. 트위터는 그들의 공격을 격퇴하는 일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댓글부대 단장은 주기적으로 반정부 인사에 대적하는 방법을 논의하며, 예멘 전쟁이나 여성의 권리와 같은 민감한 주제를 정리한다. 그들은 왓츠앱이나 텔레그램과 같은 그룹 채팅 앱을 통해 잘 훈련된 "소셜 미디어 전문가" 부대를 알아보고 그들에게 위협하거나 모욕 및 겁박할 대상 목록을 보낸다. 아울러 완수할 일일 트윗 할당량과 확대 재생산할 친 정부 메시지도 보낸다.

단장들은 반대파 조롱에 사용할 밈도 보낸다. 모하마드 왕세자의 칼춤 이미지 등인데, 이는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이 상대를 폄하하기 위해 사용했던 페페 더 프로그 만화와 닮아 있다.

이들 소셜 미디어 전문가들은 지정된 주제에 관한 대화로 트위터를 세척함에 더해 여러 계정을 운영하며 메시지를 게시한다. 때때로 열띤 토론이 펼쳐질 때면 포르노 이미지를 게시해 자신의 게시물로 관심을 촉발해, 현실 밀착형 대화에서 멀어지게 합니다.

한 계정이 너무 많은 사람들로부터 블록된 경우에는 계정을 폐쇄하고 새 계정을 개설한다.

뉴욕 타임스가 보았던 어떤 대화에서는 수십 명의 단장이 사우디아라비아의 예멘 군사 공격에 대한 비판을 "민감한" 게시물로 트위터에 신고함으로써 해당 메시지를 잠재우기도 했다. 신고당한 게시물은 다른 사용자로부터 해당 내용을 감추는 결정에 근거로 사용될 신호 중의 하나로 트위터는 간주한다. 따라서 영향력이 둔화한다.

트위터는 트롤과의 전투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트위터 회사는 봇 계정의 기계적인 동작을 감지하고 비활성화할 수 있지만, 사우디 정부를 대신하여 트윗글을 날리는 사람의 동태를 파악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

소셜 미디어 전문가들은 트위터 자체를 통해 일자리를 찾았는데, 이들은 한 달에 약 10,000 사우디 리얄을 받고(대략 월 3,000 달러) 트윗할 용의가 있는 젊은이를 모집한다는 고용주의 광고에 응답한 사람들이다.

이런 댓글 작업의 정치적 성격은 당사자들이나, 이런 일자리에 관심을 표명한 사람들과의 인터뷰한 이후에나 드러난다. 뉴욕 타임스가 인터뷰한 사람들에 따르면, 전문가 집단 가운데 일부는 작업을 거부했을 경우 자신들이 반대파로 몰려 공격 대상이 될 수 있다고 판단하기도 한다.

이들 소셜 미디어 전문가들은 종종 댓글 단장이 (왕세자의 최측근) 카타니씨에 대해 얘기하는 것을 들었다. 활동가와 작가들은 그를 소위 "트롤 마스터", "사우디아라비아의 스티브 배넌", "전단지 제왕"이라고 부른다.

그는 사우디 궁정 내부에 미디어 작전부를 운영하고 있다. 그는 사우디 현지 미디어에 지시를 내리거나, 왕세자의 외국 언론인 인터뷰 일정을 잡기도 하며, 그의 트위터 팔로워 135만 명을 활용하여 사우디 왕국의 온라인 수호자들의 대열을 정비해 (이번에 암살된) 카슈끄지와 같은 사우디의 반대파 목소리뿐만 아니라 카타르와 이란, 케나다와 같은 적국에 맞서고 있다.

한 동안, 카타니는 해시 태그 #The_Black_List를 사용하여 팔로워들에게 사우디 왕국의 적으로 파악되는 사람들을 제안하도록 촉구했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그 형제들은 그들이 말한대로 실행합니다. 그것은 약속입니다."라고 그는 지난해 트윗했다. "해시 태그를 사용하여 #The_Black_List에 추가해야한다고 생각하는 모든 이름을 추가하십시오. 우리는 그들을 필터링한 뒤에 지금부터 추적할 것입니다."

트워터 내부 의심스러운 두더지



트위터 경영진이 처음으로 사용자 계정 침범 계획의 유무 여부를 파악하게 된 것은 2015년 말이었다. 당시 사우디 사람들이 반대파 인사 등의 트위터 계정을 감시하기 위한 직원을 양성하고 있다고 서구 첩보 관리들이 트위터 경영진에게 알려줬기 때문이다. 이는 이 문제에 관한 브리핑을 받은 5인의 증언이다. 그들은 공개적 발언 권한이 없기 때문에 익명을 요구했다.

알자바라씨는 2013년 트위터에 입사해 엔지니어링 직책을 맡기까지 승승장구했다. 그가 맡은 엔지니어링 직책은 전화번호와 인터넷 주소, 인터넷 연결 장비의 고유 식별자를 비롯해 트위터 사용자의 활동 내역과 개인 정보까지 접근할 권한이 주어진다.

서구 정보 관리는 알자바라 씨가 사우디 첩보 요원과 가까워졌다고 트위터 경영진에게 밝혔다. 사우디 첩보 요원들이 그를 설득해 몇몇 사용자 계정을 들춰봤다고 이 문제 관련 브리핑을 받았던 3인은 전한다.

사우디 정부에 혀를 찔린 트위터의 임원들은 알자바라 직원을 휴직 처리하고 심문함에 더해 그가 어떤 정보에 접근할 수 있었는지 정밀 분석을 하였다. 그들은 그가 트위터 데이터를 사우디 정부에 넘겼다는 증거를 찾을 수 없었지만, 어찌 됐건 2015년 12월 그를 해고했다.

알자바라는 몇 가지 소지품을 소지한 채 얼마후 사우디아라비아로 돌아갔다. 그는 현재 사우디 정부에서 근무하고 있다고 이 문제와 관련해 브리핑받았던 한 사람이 밝혔다.

트위터 대변인은 논평을 거부했다. 알자바라는 답변 요청에 응대하지 않았으며 사우디 당국자도 마찬가지였다.

2015년 12월 11일 트위터는 알자바라가 무단 침입한 수십개의 계정 주인에게 안전 통지문을 보냈다. 개중에는 보안 및 개인정보 보호 연구관, 감시 전문가, 학계 정책통, 언론인을 포함한다. 이들 중 상당수는 활동가와 기자에게 개인정보 보호 방법을 교육하는 단체인 토르 프로젝트에서 근무했다. 폭압적인 정부 통치를 받는 국가 시민들은 방화벽과 정부의 감시를 회피하기 위해 토르(브라우저)를 오래전부터 사용해왔다.

"예방 차원에서 당신에게 긴급 통지합니다. 당신의 트위터 계정이 그간 국가 주도 공작원이 표적으로 삼은 소그룹 계정 중 하나일 수 있습니다."라고 트위터가 보낸 이메일은 적시했다.

이미지 변신 추구



사우디 사람들의 경우 종종 막무가내 이미지 메이킹 캠페인을 벌이는데, 이는 국제적으로 갈수록 취약해지는 사우디 왕국의 입지에 따른 부산물이다. 수십 년 동안 전 세계적 석유 갈증 탓에 사우디 곳간은 미어졌다. 사우디 지도부는 다른 나라들이 사우디 왕국에 대해 어떤 생각을 하는지 거의 신경 쓰지 않았다. 그들은 국정 운영이랄지 여성에 대한 시대착오적 속박이든 개의치 않았다.

그러나 사우디아라비아는 유가가 하락하고 에너지 공급 업체 간의 경쟁이 심화함에 따라보다 불확실한 경제 전망에 직면해 있으며 무하마드 왕세자는 외국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했다. 그의 노력은 부분적으로는 사우디가 생기가 넘치고 사회적으로 진보적인 것으로 묘사하는 것인데, 한때 그런 시절이 있긴 했었다.

그러나 토론토 대학의 시티즌랩 연구원 알렉세이 아브라함은 최근 사우디 정부의 소셜 미디어 조작이 다른 권위주의 국가에서 벌어지는 탄압과 궤를 같이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백만 트윗이 개입된 대화 가운데에서도 수백 또는 수천의 영향력 있는 계정이 담론을 추동하고 있다고 그는 새로운 연구를 인용해 밝혔다. 사우디 정부는 이런 양상을 ​​깨닫고 대화를 통제하려고 시도했다고 그는 덧붙였다.

그는 "사우디 정권의 견지에서 볼 때 단 수천 개의 계정이 담화를 추동하고 있을 경우, 활동가를 매수하거나 협박할 수 있으며 그렇게 되면 담론 형성이 크게 달라진다."고 말했다.

사우디 정부가 이미지 변신을 시도하는 동시에 사우디의 논란을 사는 결정들이 어떻게 수용되는지, 사우디에서 가장 영향력이 있는 시민들이 온라인 지상에서 사람들의 인식을 어떻게 형성하는지 주의깊게 추적했다.

사우디가 경제 긴축 조치를 발표한 후 2015년 저유가를 상쇄하고, 예산 공백에 따른 편차를 통제할 목적으로 컨설팅 회사인 맥킨지 앤드 컴퍼니는 이러한 정책에 대한 대중의 반응을 측정했다.

뉴욕 타임스가 입수한 9쪽 짜리 보고서 사본을 보면 사우디의 긴축 조치가 전통적인 뉴스 매체나 블로그의 경우보다 두 배 이상 거론되었으며, 소셜 미디어상에 부정적인 반응이 긍정적인 반응을 압도한다는 것을 맥킨지는 밝혀냈다.

트위터 지상에 담화를 추동하는 3인을 맥킨지는 밝혀냈다. 작가인 칼리드 알아카미, 캐나다에 거주하는 젊은 반정부 인사 압둘아지즈, 아마드로 통용되는 익명의 사용자가 그들이다.

맥킨지의 보고서가 발표된 이후, 칼리드 씨는 체포되었다고 사우디 인권 단체 ALQST는 밝혔다. 압둘아지즈씨는 사우디 정부 관리가 그의 형제 두 명을 감옥에 가뒀으며, 그의 휴대폰을 해킹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티즌랩 연구원도 뒷받침한 내용이다. 익명 계정 아마드는 폐쇄되었다.

맥킨지는 사우디 긴축 보고서는 공개적으로 입수할 수 있는 정보에 기초한 내부 문건이지 어느 정부 기관용으로 준비된 것이 아니라고 말했다.

맥킨지의 대변인은 성명서를 통해 "우리는 일말의 경우라도 내부 보고서가 오용될 수 있다는 가능성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고 말했다. "우리는 내부 문건이 오용되었다는 증거는 확인하지 못했지만, 어떻게 누가 이 문건을 공유했는지 긴급 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 버전의 기사는 2018년 10월 21일 A1면에 실린 뉴욕타임스 기사로 제목은 다음과 같았다. "사우디 왕실 카슈끄지와 같은 비판을 틀어막기 위해 온라인 트롤 떼를 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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