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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6월 7일 일요일

다른 나라에서 이런 일이 터졌다면 서구 언론이 미니애폴리스에 대해 어떻게 보도할 것인가.

주 보안군이 사법권을 벗어나 흑인 소수자를 처형한 장면을 녹화한 몇몇 영상이 급속도로 확산하면서 나라가 발칵 뒤집혔다. 북부 도시 미니애폴리스에서 보안요원의 공격을 받은 흑인 조지 플로이드 살해 동영상이 온라인에 유포된 후에 민중 봉기가 일어났다. 트럼프는 트위터에 흑인 시위대를 '깡패 집단'이라고 부르며 군사력을 투입하겠다고 위협했다. " 약탈이 시작되면 총격이 시작된다!"라고 그가 선언했다.

"물론, 우리는 흑인들이 수십 년간의 학대, 아무도 처벌받지 않는다는 사실에 화가 난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라고 스콧 피츠는 말한다. 그는 미네소타 출신으로 다수 집단인 백인의 일원이다. "그러나 타겟 매장을 전리품으로 삼는 건 선은 넘는 행위다." 침묵 속에서 무릎을 꿇는 행위처럼 더 평화로운 방법을 찾을 수는 없을까?”

인종 간 충돌로 인해 이 나라는 대대로 몸살을 앓아왔고, 수십 년 전 전 세계의 이목을 사로잡았지만, 최근에는 탄압의 끝이 보이지 않자 뉴스 보도나 우려의 목소리도 잦아들었다. "이러한 역사 깊고 변명의 여지가 없는 증오가 인종 간 충돌과 불평등을 부채질하고 있다."라고 미국 영어에 정통한 외국 특파원인 안드레자 돌릭은 말한다. 그는 대학에서 1학기 수업을 맡고 있고 듀오링고앱에서도 가끔 출강한다. 미합중국은 이제 겨우 수 백 년 된 나라라는 말을 들으면, 그는 어깨를 으쓱하며 말한다. "우리나라는 아직도 로마 제국의 건축물이 남아 있다. 미국민은 자기 문화적 측면에서 150년 된 건물은 고대 역사라고 생각한다."

영국은 보통 과거 식민지의 일에 대해 비상한 관심이 있지만, 그러한 관심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영향으로 인해 힘을 잃고 있다. "우리는 바이러스 창궐로 퇴행을 겪었지만, 일부 영국인들은 미국에서 질병이 확산하고 실업률이 엄청나다는 것을 알고 있다. 미국인들은 자기 나라도 제대로 통치할 준비도 안 되어 있고, 부족 정치에 의존하리라 직감한다."라고 런던 기반 미국 전문가 앤드류 다아시 모딩턴은 말한다. 인터뷰 도중 영국에서 코로나바이러스 사망자 중에 4만 명에 육박했고, 사망한 의료 종사자 중의 61%가 흑인 및/또는 중동 출신이라는 놀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모딩턴은 눈치채지 못하는 것 같았다. "내가 말했듯이, 우리는 이곳에 미국과 같은 인종차별 문제가 없다."

리얼리티 TV 진행자 출신인 트럼프는 한때 아프리카 국가를 '똥통 국가'라고 불렀다." 그러나 감비아의 야히야 자메와 같이 가짜 건강 치료법을 퍼트린 아프리카 독재자의 역사를 답습하고 있다. 야히야 자메는 바나나와 조제 약초를 가지고 에이즈를 치료할 수 있다고 주장했고 그의 치료를 전체 인구에 강제했고 사망자를 양산했다. 트럼프는 표백제를 주입한다던가 햇빛을 이용해 코로나바이러스를 죽이자고 제안하는 듯한 모습도 보였다. 그는 오랫동안 말라리아 치료제로 알려진 퀴닌에서 추출한 약재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을 복용해왔다고 말하기도 했다. 의사들은 코로나바이러스를 예방하거나 치료 목적으로 이 치료법을 사용하지 말라고 충고했다.

한편, 어떻게 해서든 탈출하려는 미국인들은 월경하기가 보통 어려운 것이 아니다. 코로나바이러스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고 국내 인종 간 갈등 탓에 그들은 반가운 방문객이 아니다. 네이만 마커스와 같이 고전 중인 일부 미국 소매상들은 마치 "모던 사파리" 컬렉션의 일부인 양 중립적인 카키색 또는 주머니 반바지를 통해 전통적인 19세기 식민지 여행 환상을 심으며 쇼핑객들을 유혹하기 희망하고 있다. "공리주의적인 섬세함과 색감을 누그러뜨린 것은 고전적인 여성성을 충족시킨다."라는 자막을 백인 여성의 사진 아래에 자막으로 입힌다. 피스 헬멧은 액세서리 라인업에 포함되지 않았다.

일부 국가들은 흑인들에게 특별 망명을 제공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나이로비에 본부를 둔 인류학자 무스타파 오칸고는 "백인종이 대다수인 결사체는 무장 민병대를 결성하고 노동자들에게 전가될 위험이 막대함에도 노동자들을 '인적 자본'으로 지칭하는 부유한 계층을 위해 근무할 자유를 재고하라고 요구하고 있다"고 말한다. "이는 미국 경제의 중추였던 노예제 시절로 퇴행하려는 것이다. 흑인 노예들은 원래 필수 노동자였고 동시에 그들은 비인적 자본으로 취급되었다."

아프리카 여러 나라가 공격적인 초기 조치와 진단 키트 혁신을 통해 코로나바이러스 발생을 억제하고 있으므로 아프리카는 이상적인 망명지가 될 수 있다. 인구 1,600만 국가인 세네갈은 사망자가 단 41명에 불과하다. 오칸고는 "모든 사람이 아프리카가 혼란에 빠지리라 예측했다"라고 말했다. “이 세상에서 흑인이라고 해서 당신을 죽이지는 않지만, 미국에서는 흑인이라고 해서 죽임을 당할 수 있음이 판명 났다." 아프리카 연합은 논평 요청에 응하지 않았지만, 성명을 통해 "우리는 미국 문제는 미국의 해결책이 있다고 믿는다."라고 밝혔다.

전 세계적으로 풀뿌리 단체, 유명인사, 인권운동가, 심지어 학생들까지도 미국의 끔찍한 상황에 대한 돈과 인식 제고나 모금을 통해 그들이 할 수 있는 일을 하고 있다.

에볼라 대유행에서 살아남은 라이베리아 학생운동가 샬롯 존슨(18)은 "미국인들이 코로나바이러스 검사는커녕 가족을 먹여 살릴 수 있는 월급도 정부가 챙겨줄 수 없는 건 슬픈 일"이라고 말했다. "10만 명이 죽었고, 도시가 불타고 있는데, 이 나라는 애도의 날도 잡지 못했다? 누군가의 삶은 중요하지 않다. 특히 흑인의 삶은 말할 것도 없다. 그들은 마치 몰락하는 국가에 사는 것 같다."

원문 보기: How Western media would cover Minneapolis if it happened in another count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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