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루트 (로이터) - 레바논의 과도 정부 재무장관은 2020 (만기) 유로본드 스와프 제안을 미뤄달라고 중앙은행 총재에게 요구했다. 이번 조치는 신용 평가 기관이 해당 스와프 제안은 선택적 채무불이행에 상당할 수 있다고 이미 경고한 뒤에 나왔다.
중앙은행은 레바논의 유로본드 보유자들에게 2020년에 만기가 되는 보유 지분을 장기 채권으로 맞교환(스와프)할 것을 제안했다. 이는 심각한 금융위기 와중에 외화보유액 감소에 대한 압력을 완화할 수 있는 조치였다.
알리 하산 칼릴 과도 정부 재무장관은 리아드 살라메 중앙은행 총재에게 보낸 서한에서 정부가 2020년에 만기가 도래하는 채권을 막기 위한 자금 조달 방법을 먼저 결정할 필요성을 거론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레바논은 세계 최대 채무국 중 하나다. 12억 달러 채권이 3월에 만기가 되는 것을 포함하여 유로본드 25억 달러도 2020년 안으로 만기가 찾아온다.
이번 서한에서 칼릴은 중앙은행의 채권 포트폴리오 경영권을 인정하면서도 국가신용등급에 미칠 수 있는 잠재적 영향 때문에 스와프를 연기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살라메는 26일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정부가 이에(자금 조달 방법에) 대한 결정을 내리기 전에는 어떤 스와프도 진행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레바논은 10월 29일 사아드 알-하리리가 집권 엘리트 집단에 반대하는 대대적인 시위에 떠밀려 총리직을 사임한 이후 정부도 경제 회생 계획도 부재한 상태다.
살라메는 지난주 은행 통제를 표준화하길 원한다며 추가 권한도 요청했다. 시중은행들은 개별적으로 경화에 대한 단속에 나서 달러 인출 한도를 바짝 조이고 대부분의 해외 송금을 차단했다.
레바논 재무장관은 살라메 총재에게 어떤 추가 권한이 필요하고, 어떤 법적 근거에 따른 것인지 정확히 명시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이 문제에 정통한 소식통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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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보기: Lebanon central bank governor has been asked to delay Eurobond swaps: sour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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