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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0월 18일 목요일

러시아 내통 망상: 오바마 측근 관리와 미연방수사국이 반트럼프 수사를 모의했음을 보여주는 새 문건 나와


오바마 백악관 관리, 미 중앙정보국, 미연방수사국이 도널드 트럼프 캠프에 대한 수사를 모의했을 가능성이 엿보이는 문건을 의회 조사관이 입수했다. 해당 오바마 정부 고위 관리는 입증되지 않은 증거를 사용하여 트럼프 캠프가 2016년 대선 기간에 러시아와 내통해왔다는 혐의를 언론 지상을 통해 제기하기 시작했다는 것을 의회가 입수한 통신 내역과 새로 확보된 문건은 보여준다.

해리 리드 민주당 전 상원 원내 대표(네바다 주)는 2016년 8월 29일에 보낸 서신에서 제임스 코미 미연방수사국 국장에게 러시아 내통 혐의에 대한 수사를 요청했다. 리드 의원은 해당 혐의 내용을 존 브레넌 중앙정보국 당시 국장을 통해서 전달받았다. 브레넌은 수사 요청하기 며칠 앞서 리드 의원에게 은밀히 방첩 수사에 관해 브리핑했으며, 입수 문건을 보면 리드는 해당 이슈와 관련 코미와 긴밀한 접촉을 유지했음을 보여준다.

입수 문건을 보면 사면초가 상태인 미연방수사국 특수 요원 피터 스트르조크과 그의 정부 리사 페이지의 문자 메시지를 포함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오바마 백악관 전 비서실장인 데니스 맥도너가 트럼프 캠프에 대한 초기 수사에 관여했음이 드러나고 있다. 코미, 브레넌, 맥도너는 각기 "미연방수사국, 중앙정보국, 백악관의 최고위 관리"인데, 이들이 특정 수사 착수를 담보하도록 공동으로 작업했다는 내용을 복수의 하원 의원들이 필자에게 밝혔다.

하원 감시·정부개혁위원회 소속 마크 메도우(공화·노스캐롤라이나) 의원은 이번 결과로 크게 동요되었다.

오바마 대통령은 데니스 맥도너를 백악관 비서실장으로 임명했다.
"우리가 문건을 요청했는데도 법무부와 미연방수사국은 전혀 협조하지 않았다. 우리는 생략 부분이 없는 해당 문건을 우리 스스로 찾아나서야 했다."고 하원 프리덤 코커스 회장인 메도우 의원는 밝혔다. "이번 수사 착수 시점부터 백악관과 중앙정보국, 미연방수사국이 서로 공조한 것으로 보이는데, 심각한 문제이다."

매도우 의원은 미연방수사국 방첩 수사부 소속 존 모파가 2016년 8월 10일 (오바마 대통령 비서실장) 데니스 맥도너와 면담했다고 밝혔다. "우리가 파악한 것은 우리가 파면 팔수록 깨닫게 되는 것은 법무부와 미연방수사국 이외에도 다수의 집단 사이 의도적인 조정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는 점입니다. 모파도 역시 미연방수사국 요원으로 힐러리 클린턴이 사설 이메일 서버를 사용한 사건에 대해 면죄부를 주는 서신 작성에 조력한 인물입니다."

문건을 보면 리드 의원을 상대로 한 브레넌의 브리핑 내용이 "마이클 이시코프의 야후 뉴스 기사에 사용되었다"고 메도우는 밝혔다.

이시코프의 기사는 역시나 카터 페이지를 상대로 비밀감청영장을 발부하기 위한 증거로 이용되었다. 페이지는 자발적으로 트럼프 캠프에 참여한 단기간 자문역으로 미연방수사국의 감시 대상이 되고 말았다. 하원과 법무부는 2016년 10월 해외정보감시법에 따라 페이지를 상대로 영장을 청구하는 과정에서 나타난 미연방수사국의 역할과 활동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페이지는 트럼프 캠프가 러시아와 내통했다고 주장하는 영국 스파이 크리스토퍼 스틸이 취합한 검증되지 않은 문건에 등장하는 핵심 인물이다.

2017년 4월 뉴욕 타임스는 브레넌이 트럼프 관련 방첩 브리핑을 리드 의원에게 했다는 내용의 첫 기사를 발표하였다. 8인 위원회(연방 상원 초당 모임) 대상 브리핑을 보면 러시아가 트럼프의 당선을 도왔을 수 있다는 투이다. 브레넌은 트럼프 캠프 사람들이 러시아와 내통했을 수 있다는 검증되지 않은 혐의를 거론한다. 8인 위원회 대상 브리핑 정보는 검증되지 않은 혐의를 여러 사람이 알고 있다고 확대 재생산하며, 미디어 노출 빈도를 늘리는 일에 대단한 역할을 했음을 하원 감시·정부개혁위원회가 입수한 정보는 보여준다.

한 의회 조사관은 미연방수사국 사람들이 리드 의원을 상대로 한 브리핑에 참여했다고 8인 위원회는 믿고 있다는 점을 필자에게 밝혔다.

리드 의원은 자신이 코미에게 보낸 서신에서 브레넌이 자신과 공유한 정보를 언급했는데, 그 정보란 게 카터 페이지로 지칭되는 트럼프 자문역과 다른 "승인받은 고위급 인사"가 모스코바에서 회동했다는 내용이다. 리드 의원은 코미 국장에게 트럼프 캠프와 러시아 정부 인사에 대한 수사를 미연방수사국이 착수할 것을 요구한다.


필자가 입수한 리드의 서신을 보면 브레넌이 브리핑했던 내용이 담긴 복수의 기사를 거론하고 있지만, 트럼프 캠프와 러시아 관련 "증거가 거의 없다"시피 했다고 복수의 의회 조사관은 밝혔다.

예로 리드의 서신에서 유일하게 언급된 내용은 "트럼프의 한 자문역이 미국과 유럽의 대러시아 제재에 대해 대단히 비판적인지 (확인성) 의문을 제기하는 내용에 더해, 이 자문역이 러시아 대기업인 가스프롬에 투자한 관계로 이해 충돌하는 사람으로 2016년 7월에 모스코바에서 제재 대상인 고위급 인사와 회동했다는 내용이다.

의회 조사관은 아울러 스트로조크와 페이지가 주고받은 새로 공개된 문자 메시지도 마찬가지로 미연방수사국과 중앙정보국, 민주당 사람들이 모의했을 가능성도 보여준다고 언급했다.

2016년 8월 30일자 뉴욕타임스에 리드의 서신이 공개된 직후, 스트로조크는 "시작됐군."이란 문자 메시지를 페이지에게 보냈다. 그는 문자 메시지에 해당 기사 링크를 첨부했다.

의회 조사관들은 (문자를 주고받은) 커플의 머리속엔 그 기사가 러시아의 개입에 대한 수사를 촉구할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본다.

2016년 9월 23일자 이시코프 기사에서 리드의 서신을 거론하고 있여 또 하나의 모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의회 조사관들은 말한다. 미연방수사국은 카터 페이지에 대한 비밀감청영장을 확보하기 위한 발급 신청서에 담길 증거의 일부로 야후 뉴스 기사(이시코프 기사)를 활용하였다.

"일이 진행된 순서를 보면 미연방수사국이 카터 페이지에 대한 비밀감청을 정당화하기 위해 리드 의원에게 서신을 작성할 것을 권고했다는 강한 심증을 갖게 한다고 의회 조사관은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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